겨울 방학 시작전에 책이 나올거같지 않은 관계로 웹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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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라트를 대표하는 해변 휴양지. 지금은 다리가 연결되어 눈 여겨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지만, 디우는 육지와 약 300m정도 떨어진 섬이다.
약 33㎢의 아주 작은 크기의 섬으로, 적당한 길이의 해변과 백사장, 그리고 어촌이 자리 잡고 있다.
1961년까지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는데, 인도에서 유일하게 인도군의 무력으로 점령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로 인해 마을은 온통 포르투갈 풍. 언덕 높이 솟아있는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과 회백색으로 칠해진 포르투갈풍의 집들은 디우를 지중해의 작은 해변마을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인상적이다.
상대적으로 건조한 구자라트 서부에 위치한 관계로 6월 중순~9월 중순의 몬순 기간을 제외하면 1년 내내 쾌청하다. 때문에 이 기간만을 제외한다면 언제든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디우가 가진 최고의 장점 중 하나. 인도 남부의 고아주와 함께 주세 면세 지역으로 Rs30내외에 맥주를 마음껏 들이킬 수 있다는 점도 주당 여행자들을 끌어 모으는 디우만의 매력이다. 인구 2만 명 남짓의 작은 섬을 보기위해 매년 30만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비결이기도 한 셈이다.
어떻게 가면 좋을까?
아메다바드와 뭄바이에서 사설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다. 사설버스의 비중이 높은 관계로 사설버스도 공영 버스스탠드인 제티바이 버스 스탠드 Jethibai Bus Stand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디우 항 맞은편 중앙 광장Main Square 주변에 있는 여행사를 이용해야만 한다.
아메다바드-디우 사이에 직통 열차는 없다. 아메다바드→베라발Veraval→델와다Delwada까지 온 후, 델와다에서 디우까지 로컬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제법 멀리 돌아오는 노선이기 때문에 30시간 이상 걸린다.
마지막으로 디우에도 작은 국내선 공항이 있다. 하지만 연결 도시는 뭄바이 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Data―〉■아메다바드→디우
․운행 하루 1~3편 22:00~23:00시 사이 동시 출발
․소요시간 10시간
․요금 Rs200~250(슬리퍼)
■뭄바이→디우
․운행 하루 1편
․소요시간 24시간
․요금 Rs450(슬리퍼)
어떻게 다니면 좋을까?
디우에서는 누구나 오토바이족이 된다. 디우 마을까지는 도보와 오토 릭샤의 조합으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나고아 해변등 섬 외곽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만한 교통수단은 없다. 디우의 모든 숙소, 그리고 버스 스탠드에서 항구로 오는 길가에 오토바이 대여점이 있다.
Data―〉■오토 릭샤
․디우 마을 전지역 Rs10~20
■오토바이
․기종에 따라 하루 Rs150~250
Box―〉■Information
디우 항 부속건물에 자리 잡은 ⓘ는 순박한 시골 마을 관공서와 같은 분위기. 늘 친절하려 애 쓰지만 막상 얻을만한 자료는 없다. 인도인들의 바캉스 시즌인 4~6월경에는 유람선 투어도 시행한다.
디우에서 환전을 할 만한 곳은 단 한 곳. Main Square에 있는 State Bank of Saurashtra다. 인터넷 사정은 그리 좋지 않은 편. 고속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탓에, 아직까지 전화선이나 핸드폰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에 머물고 있다. 시내 어디서나 1시간에 Rs40선이다.
Box in box―〉■ⓘ
․영업 월~금 09:30~13:30, 14:00, 18:00, 토 09:30~12:00
․☎(02875)252653
■State Bank of Saurashtra
․영업 월~금 10:00~16:00, 토 10:00~13:00
어디서 무얼 보면 좋을까?
디우는 그저 편히 쉬는 해변 휴양지에 가깝다. 불어보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평선을 바라보자. 정 심심하다면 마을 탐험을 떠다는 것도 좋은 소일거리. 포르투갈풍의 골목과, 미색의 성당을 헤치고 다니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인트 폴 성당 St Paul Church
화려한 장식이 특징인 바로크풍의 성당으로 1607년에 건설되었다. 디우 마을에 남아있는 3개의 성당 중 유일하게 성당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 매주 일요일이 되면 디우의 카톨릭 신자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기도 한다.
포르투갈이 인도에 세운 성당중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노을에 물드는 저녁 나절 마을 언덕에서 바라보는 성당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세인트 폴 성당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돌아가면 또 하나의 성당인 세인트 아시시의 프란시스 성당 St. Francis of Assisi Church이 나온다. 현재에는 디우 종합병원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외관만을 감상하는게 전부지만, 빼놓기는 아까운 건물이다.
디우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는 세인트 토마스 성당St. Thomas Church이 있는데, 현재는 디우 박물관 Diu Mueum으로 개조되어 있다. 포르투갈 시절의 유물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기도 한데, 인도화 된 카톨릭 성인상들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Box―〉■세인트 폴 성당
․개관 08:00~18:00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제티바이 버스스탠드에서 오토 릭샤 Rs15
■디우 박물관
․개관 08:00~21:00
․요금 기부금
․가는 방법 세인트 폴 성당에서 도보 5분
디우 성 Diu Fort
디우 마을 서쪽에 있는 웅장한 포르투갈 유적지. 1961년까지 디우 마을을 지배하던 총독부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포르투갈이 디우를 처음 점령한 때는 1531년. 그 당시 이 일대는 오스만 투르크의 식민지였다고 한다. 약 2년에 걸친 공방전 끝에 승리를 쟁취한 포르투갈은 1533~1541년 사이 디우 성을 건설, 그들의 지배를 만천하에 공표하기에 이른다.
이중 해자로 둘러싸인 두꺼운 성벽은 당시의 위용을 짐작케 해준다. 멀쩡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반파된 흔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도 반환당시의 흔적들인데, 1961년 당시 인도군은 비제이Vijay 작전이라 불리는 공습을 포함한 군사작전을 통해 디우를 회복했다. 어떤 이유에도 디우에 대한 지배권을 잃기 싫었던 포르투갈은 인도를 떠나는 분풀이로 애꿏은 디우성을 폭파해 버렸다.
성 옆에 있는 등대는 작은 섬마을 디우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꼭대기까지 오를 수는 없지만, 등대를 배경으로 조망하는 아라비아해의 아름다움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에 충분하다. 현재 성의 일부 건물은 디우 교도소로 쓰이고 있다. 군사시설로 사진촬영은 엄금. 찍다가 걸리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니 주의하자.
마지막으로 성 맞은편 해상에 떠있는 작은 섬과 같은 건물의 이름은 포르띰 도 마르 Fortim Do Mar다. 디우 성 내부에 교도소가 생기기전, 즉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교도소였다고 한다. ⓘ에서 주최하는 유람선 투어에 참가하면 잠시 상륙할 수 있을 뿐이다.
Box―〉■디우 성
․개관 08:00~18:00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제티바이 버스스탠드에서 오토 릭샤 Rs20
해변 Beach
디우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은 잘란다르 해변 Jallandar Beach이다. 마을에 머문다면 도보로도 충분히 연결 가능한 거리지만, 바위가 많은 관계로 수영을 하다가 찰과상을 입을 수가 있다. 여럿이 머물고 있다면 밤에 나가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파도소리를 듣기에 좋은 곳이다.
디우 최고의 해변이라면 디우 마을에서 7㎞ 떨어진 나고아 해변Nagoa Beach을 빼 놓을 수 없다. 활처럼 굽은 채 길게 뻗은 백사장과 해변식당들의 활기가 그대로 전해져 오는 활기찬 곳이다.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몇일 머물며 휴식을 취하기도 적당하다. 단, 뭄바이, 구자라트에서 사는 인도인들 위주의 해변 휴양지인 관계로 지나친 노출은 순진함과 음흉함을 반씩 가진 인도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 수 있으니 유의하자. 보수적인 인도인들은 해변 휴양지에서 반쯤 벗고 있는 당신은 거리의 여자처럼 생각할게 뻔하기 때문이다.(물론 겉으로는 예쁘다, 사랑스럽다라고 하겠지만.)
나고아 해변에서 3㎞를 더 가면 자그마한 어촌을 만날 수 있다. 현지인들은 바낙바라 Vanakvara라고 부르는데, 디우에서 제일 큰 어항이기도 하다. 제법 큰 배가 멀리 나가서 다양한 생선들을 잡아온다. 이곳에서 잡힌 생선중 상등품은 뭄바이의 어시장으로 실려간다고 한다. 그물을 잣는 뱃사람들, 생선을 말리는 촌 처녀들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 순박한 곳이지만,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줌렌즈가 있다면 적극 땅겨보자.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할 것.
Box―〉■나고아 해변
․개관 24시간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오토바이를 빌리는게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Tip―〉■디우에서 술 마시기
주당들에게 디우는 파라다이스 그 자체. 정부 직할구역이기 때문에 주세가 붙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금주에 대한 엄격한 룰을 가진 구자라트주를 여행하다보면 목이 칼칼하다는 느낌이 들기 일쑤. 디우는 이런 사람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입니다.
주류 판매점과 주류판매 라이센스가 있는 가게에서만 술을 파는 인도의 다른 지역과 달리 디우는 모든 식당에서 주류 판매가 가능합니다. 술집 또한 몇 집 건너 하나일 정도로 많답니다.
어디서 무얼 먹을까?
해변휴양지답게 해산물이 최고의 먹거리. Main Square를 중심으로 제법 많은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조금 더 부지런을 떠는 사람이라면 디우의 해산물 시장을 방문 직접 사다, 해변에서 조리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바다가재도 Rs100안쪽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해산물 매니아라면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 물론 로빈슨 크루소처럼 알아서 나무를 구해, 불을 때야만 한다. 디우의 부엌사용료는 인도 최고수준이다.
Apana's Garden Resturant 아파나즈 가든 레스토랑
◉주소 Bunder Rd ◉영업 09:00~15:00, 17:00~22:00 ◉예산 2인 Rs100~350
바닷가를 마주하고 있는 가든 레스토랑. 디우 마을 중심에 있기 때문에 오가는 길에 식사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인도, 중국식 요리를 주로 내는데, 개중에는 새우를 튀긴 후 매콤한 소스를 뿌려주는 칠리 프로운 Chilly Prawn도 있다.
Samrat Hotel 부설식당
◉주소 Collectorate Rd ◉영업 07:00~11:00, 12:00~15:00, 17:00~22:00 ◉예산 2인 Rs100~200
디우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중 하나. 이른 아침부터 영업하는 유일한 집중 하나이기도 하다. 인도식 위주지만, 점심과 저녁에는 중국식 해물요리도 가능하다.
Resort Hoka 부설식당
◉주소 나고아 해변 ◉영업 09:00~22:00 ◉예산 2인 Rs50~350
나고아 해변에 있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야자수 그늘에 앉아 맥주를 홀짝 거리기도 제격이다. 저녁때는 생선 바비큐, 왕새우 통구이등의 특식을 내기도 한다. 특식은 모두 흥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Diu Port 디우 항
◉주소 디우 항 공터 ◉영업 해질녘~21:30경 파장 ◉예산 2인 Rs30~100
매일 저녁이 되면 디우 항에 노점상들이 나온다. 인도에서는 보기드문 나이트 바자르인 셈인데, 중국식 초우민에서부터 벨뿌리 같은 인도스타일의 간식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일부 가게는 생선을 즉석에서 튀겨파는데, 인도풍의 튀김옷이 입혀져있는 관계로 향신료 맛이 가득한게 흠. 외국인들은 살만 살살 발려먹는다. 가격도 저렴한 편. 노점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보자.
어디서 자면 좋을까?
마을의 인구에 비해 숙소가 무척 많은 편. 하지만 저렴한 숙소들은 모두 짠물이 나온다는 흠이 있다. 하루 이틀이야 참을 수 있지만, 사나흘 이상 소금물에 목욕했을때의 찝찝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Rs500이상의 중급숙소들은 정상적인 물이 나온다. 체크 인 하기 전 짠물 Salt Water인지 반드시 확인하자.
Hotel Sao Tome Retiro 호텔 사오 토메 르티로
◉주소 Saint Thomas Church ◉☎(02875)253137 ◉예산 노숙 Rs50, 싱글․더블 Rs200~400(개인 욕실)
세인트 토마스 성당에 있는 배낭여행자 숙소. 언덕 높이 솟아있는 지리적 이점과 성당 옥상에 오를 수 있다는 이유로 인해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디우의 전경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장점 외에 단점도 분명한데, Rs200짜리 방은 시세에 비해 좁고, 눅눅하다. 무엇보다 주인장이 남성을 사랑하는 성적 취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관계로 홀로 여행하는 남자 여행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곤 한다. 겨울 철 성수기에는 매일 저녁 해물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Jay Shankar G․H 자이 샹카르 게스트 하우스
◉주소 Jallandhar Beach ◉☎(02875)252424 ◉요금 싱글․더블 Rs200(개인 욕실)~500(개인 욕실, 순간온수기, A/C)
독실한 힌두교인 가족에 의해 운영되는 숙소. 해변과 가깝기 때문에 해수욕파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부설 레스토랑과 바가 있는데, 레스토랑 보다는 바를 더 많이 이용한다. 음식은 솔직히 별로다.
Hotel Samrat 호텔 삼랏
◉주소 Collectorate Rd. ◉☎(02875)252354 ◉요금 더블 Rs600(개인 욕실, 순간온수기)~800(개인 욕실, 순간온수기, A/C)
항구 주변의 중급숙소중 가장 나은 집중 하나. 체계적이고 깨끗하고 쾌적하다. 군더더기 없는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도 만족스럽다. 여름철 에어콘 없는 방은 꽤 덥다. 마을 안쪽이라 시원한 바닷바람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