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스스로도 그렇다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인 분들도 한번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을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명동 주변의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그 끔직한 협박에서
전철안, 심지어 전 재택근무를 하는데 수시로 초인종을 눌러댑니다.
집에 든 사람 내치지 않는다는 고유의 미풍양속을 실천하고 살기 너무 힘듭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장기 여행자들의 희망중 하나였던 방글라데쉬의 인도 비자 재발행은,
한국 선교사들이 애용하는 바람에, 선교사들의 창구로 찍혀서 모든 한국인들에게 인도 비자 발행을 중지했구요. 이 덕에 비싼 비행기표사서 태국갔다 와야 하는 일반 여행자들의 피해는 어찌할겁니까? 죽으면 하늘나라가서 보상해주나요?
바라나시의 강가에서 보트 띄워놓고 통성기도 하는 단기선교팀때문에 가이드북을 쓰는 저는 저러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위협이 따르지 않을까 식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꼴까따 테레사 하우스, 죽음을 기다리는 집에서 기타치며 통성기도 하고 우는건 어쩌구요.
제가 돌보던 인도 할머니 그 자리서 어안이 벙벙 얼어버리고, 서양인 봉사자들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이분들 딱 하루, 빨래도 안하고 우아하게 기타 튕기시다 다음날 안오시데요.
남아있는 한국인들 그 상황 수습할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한국인이 떼로 납치된 지금.
인터넷 여론이 김선일씨때와 다른 이유 아십니까?
비기독교인을 제외하고 모두가 기독교인을 싫어하는 이 세태를 대체 어찌해야 할까요?
쉽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러겠죠.
그들에게 마귀가 들려서 그렇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우리는 영원히 이 문제를 풀수 없습니다.
전도와 선교가 기독교에서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사람들까지 그 공해에 시달려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굳이 전교를 해야 겠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아 기독교인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나도 예수라는 사람의 삶에 대해서 알아볼까?
라는 마음을 자연스레 들게 하는게 최고의 상수입니다만,
많은 기독교인 여러분들은
질리게 하고, 학을 띄게 하고, 경기를 일으키게 합니다.
전철안에서 소리소리 지르는 사람들,
그 분이야 하나님 말씀 전한다고 신나있겠으나, 은혜를 받았는지 뭘 받았는지 확신에 차있더군요.
하지만 그 확신, 열기 조금 마음속으로 집어 넣고, 삶에서 보여주십쇼.
자식새끼 학교 올시간 밥도 안채려 주고 전도하는 엄마들 보면서, 그가 아무리 아름답고 고귀한 말을 한다해도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요즘,
아니 최근 몇년 사이
기독교는 예수마저도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나라의 것을 구분한 마당에
세속 권력과의 싸움, 정치 개입, 각종 비리, 교회 세습, 공격적인 선교, 최근들어는
기독교 기업의 반사회적인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문제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요즘 다른 종교들 조용합니다.
불교쪽이 문화재 관람료 때문에 시끄러운거 빼고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들이 사회적 물의라 할만한 대형 사건을 터트린적이 있었나요?
문제는 기독교안에서
이런 비판은
언제나 세속 권력과 종교권력의 차이로 묵살되거나
일부의 문제라고 폄하되기 일쑤입니다.
오히려 정당한 언론 보도에 신도들을 동원 협박을 일삼기만 하고 있죠.
(님들 교리대로라면 마귀들려 그런건데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시지 왜 고소를 하고, 시청불가 운동을 벌입니까?)
하지만, 님들이 일부라는 그 많은 문제들.
그 일부 다 합치면 전부는 아니라도 절반은 되지 않을까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독선적이고, 비 기독교인들의 건설적인 조언조차 묵살했던
님들의 자식들.
기독교를 믿는 청년들은 지금 괴물이 되서 우리앞에 나타나있습니다.
굳이 탈레반 피납으로 인한 국가 사회적 손실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정부의 위험지역 여행 제한 푯말에서 의기 양양
정부 정책을 무시라도 하려는듯
(님들이야 누구보다 더 센 하나님을 믿었는지 모르겠으나.)
브이자를 그리며 찍은 기념 사진이나.
아프칸 최고의 성지중 한곳인 모스크에 들어가
한국말 모르는 관리인 속이고 기독교 찬송가를 부르는 일이
마치 올바르고, 뜻있는 일인양 자랑스레 글을 올리는,
비기독교인들과 결코 더불어 살고 싶지 않고
제국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그 괴물들을요.
호도하지 마십쇼.
봉사를 한다는 그분들의 조끼에 이슬람에서 터부시하는 십자가가 있었고
피랍 초기, 자료화면으로 방송에서 보여준 화면에는
성경 퀴즈대회를 하는 듯한 모습이나 현지인들 모아놓고 찬송가 부르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정말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가 같은 하늘 아래서 살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 끝간데 없이 치닫는(이번 사태는 정말 비기독교인들의 여론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분열의 나락에서요.
그리고 저는 희망합니다.
스님들이 피랍자들을 위해 삼보일배 하는 모습을,
목사님들이 그들의 손을 잡고 그간 사원이 무너지라는, 악담에 대해 사과하고, 같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요.
피랍자들이 무사히 돌아와 스님들께 가장 먼저 인사하고,
석탄절과 크리스마스가 위대한 성인을 위한 국민 축제로 거듭나기를요.
예수님과 부처님이 실제 만난다면,
그분들은 아마 서로 씨익 웃으며 장기나 한판 두실겁니다.
위대한 두분의 죄값으로 거듭난 사람으로서, 아니면 제자로서
우리의 미련함으로 성인들의 이름에 누를 끼치는 일 그만합시다.
기독교인분들.
성서에 등장하는
사자굴에 아이들이 뛰어논다는 시편의 바램은
여러분들이 사는 이 땅에서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이야 말로,
하나님 나라의 정의가 이땅에 꽃피는 길일겁니다.
이번 일이,
국가적 단합을 위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조동에서, 가이드북 따위나 찌끄리는 어리버리 작가 환타 배상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