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괴감

국내 2008/03/16 09:55
베이징 올림픽 여행 안내서 따위나 준비하는 나에게
티베트로부터의 학살소식이 들렸다.
이미 몇일전, 우루무치에서의 학살소식을 들으며
아 피범벅 올림픽이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사망자 100명 이랜다.
쩝.

묘한 자괴감.
이쯤와서 보니 왜 옛사람들이 사람입을 호랭이 입, 호구라고 했는지 알거 같다.
앉지도 서지고,
빼지도 넣지도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회의와 약간의 경멸.
그럼에도 때려치지 못하며, 삶이란 참 더러운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이를 먹으며
느는것은 애욕과 집착, 허장성세뿐이다.



베이징 올림픽 보이코트가 들불처럼 번지길 바라며,

베이징에서 가이드북 작업중인 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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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