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도쿄 올림픽
88년 서울 올림픽
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대륙에 대한 올림픽 개최권이 20년마다 한번씩 돌아오긴 하지만
아시아에서 열린 세번의 올림픽을 모두 동아시아에서 개최했다는 점은 쬐끔 재밌다.

뭐 지금 할려는 이야기는 이게 아니라.

베이징 요즘 장난 아니다.
최근 몇년 사이 지어댄 건물도 장난 아니고,
올림픽을 2주쯤 앞둔 지금 해대는 통제는 더 장난 아니다.

베이징 공항 3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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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과 관련된 주요 건축물들의 가장 큰 특징은 프랑스인들에 의해 설계가 이루어졌다는 점일 것이다. 이 곳 또한 설계자는 프랑스 인이다.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국가 대극원등 최근에 들어선 베이징의 건물중
나는 베이징 공항 3터미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메인 스타디움이 철근을 어거지 스럽게 구겨 넣은 것 같고,
국가 대극원이 뭔가 튀고 싶은 오버의 극치였다면
베이징 공항 3터미널은 중국적인 이미지와 실용의 가장 확실한 접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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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간 고속 철도인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승강장으로 가는길...매트릭스를 연상 시켰다.


특유의 오바스러운 외관에도 불구하고 공항이 가져야할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한글이 대접 받고 있다는 것.
물론 대부분의 중국 공항들이 안내판 등에 한글 안내를 하고는 있지만,
어법 문법이 틀린것 투성이었던 것에 비해,
최소한 베이징 공항 3터미널의 외부 안내판중 번역이 어색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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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살짝 좋아질려는 찰나.....
나는 한글로 병기된 공항 이용 안내 전단지를 보게 되었으니....--;;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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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번지르르 했다...--;;;


하지만 한번 넘기고 뒤집어 지는 줄 알았다.....--;;;;

나름 중/영/일/한 4개국어 지원 공항안내문 주의사항편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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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이 크로테스크한 이 느낌.......
달아다니지 말것......--;
위에 나온 영어
Please don't run
이 없다면......결코 알수 없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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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그나마 이해할려면 이해할수는 있는 내용이긴한데,
역시나 영어로 보는게....... --

최고의 대박은 다음에 나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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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아시겠삼?
리어카에 앉지 말것.....
 80년대 이후 생은 리어카라는 말도 생소하지 않을까 싶은데...
참고로 리어카의 어원이 상당히 인터내셔널 하다는 것.

리어는 力의 일본어 발음이 한국에서 와서 살짝 꼬인 --;;;
카는 car --;;; 뭐 설에따라 車(여기서는 '거'로 있음...)
즉 리어거 --; 라는 주장도...뭐 여튼.....

여기서 말하는 리어카는...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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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배낭 올려놓고 끄는....그 거......
리어카 되겠다. --;;;;

 다시 원문을 감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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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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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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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옥같은 문장들이 나의 심금을 울렸다

사실 공항뿐 아니라 중국내 꽤 여러곳,
이를테면 관광지 안내판, 식당 메뉴, 마사지솝 얀내문등에도
이 따위 한글이 남발중이다.

중국 동북 지역에 사는 조선족 분들을 고용해서 한글 번역을 하기 때문인데,
쩝...이분들...번역해 놓은 거 보다보면, 차라리 영어로 읽는게 더 이해가 쉽다는....

몇일전 신문에 의하면
서울시가 영어권 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에 공문을 보내 서울 관련 정보를 시정한다고한다
그 예상으로 차라리 외국의 관공서에 있는 이런 엉터리 한글이나 시정하게 하는게 어떨지.....




제가 보기는 이게 더 시급한거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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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