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개정을 앞두고 관광청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다왔다.
뭐 갈때는 세계일보 연재관련으로 엮어서 숙소라도 받아볼까 했는데,
이상한 존심의 소유자라 말도 안나오더라는....ㅋㅋㅋ
홍콩 취재를 할때마다,
낯선 것들을 뒤적인다.
점점 홍콩 여행은 고급지향이고,
어느샌가 청킹의 저렴한 숙소들은, 미도 카페와 같은 저가 식당들은 찬밥 취급이 된다.
아니 뭐 최소한 내 책에서 그럴리는 없겠으나.
이건 추세긴 하다.
클래식 음악도
미술도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예술 장르들의 탄생은 귀족들을 위한 봉사의 도구였다지.
요즘은 여행도 그렇다.
배낭여행이라는 개념은 점점 배낭만 맨 각국 쇼핑투어가 되어가고 있고
국가의 수도는 혼잡하다는 이유로 종종 제껴지며,
역사 유적지들보다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인도도 그렇다.
이제는 인도가 낮설다
인도의 가장 큰 매력. 아무리 가난한 여행자라고 삐댈공간이 있다는 미덕은
안락함만을 지상 가치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의해 점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바라나시 모 숙소가 샤워시설과 쪼그려쏴 변기가 붙어있다는 이유로
강력 비추 리스트에 들어가는 현실은 서글프다
인도에 오지 말아야할
과거라면 인도에는 얼씬조차 안할 인간들이 인도를 다니며
인도에서 유럽수준의 안락함을, 물론 물가는 인도 수준에서 바라고 있다.
여행 자체가 천박해지고 있다.
그래. 이 사실이 견딜 수 없다.
적어도 인도는,
인도 여행의 시작은 자유에 대한 절대적 갈망을 그리던 양놈 히피들로 부터 시작했다.
고국의 안락함을 버리고, 빈대 투성이 침대에 누워,
자본의 가치를 거부하고, 사랑으로 세상이 변할거라 믿었던
그 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설사 그 시도가 이제는 백골이 진토되어 넋조차 없을 지경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들이 인도에서 찾는 안락함을 나는 어디까지 제공해야 하는 걸까?
가이드북 저자로서, 판매량이 아닌 당위성에 일정부분 매몰되야 할 시점이다.
최소한 나는 나의 책이
돈지랄하는 졸부들을 위해 봉사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진 않기를 바란다.
가난한 이들도 누릴수 있는 해외여행.
이건 진정 이상일까?
모래 먼지 풀풀 날리는 건조한 거리에서,
쪼리 하나 찔찔 끌며, 모래먼지 속으로 사라지고 싶다.
뭐 갈때는 세계일보 연재관련으로 엮어서 숙소라도 받아볼까 했는데,
이상한 존심의 소유자라 말도 안나오더라는....ㅋㅋㅋ
홍콩 취재를 할때마다,
낯선 것들을 뒤적인다.
점점 홍콩 여행은 고급지향이고,
어느샌가 청킹의 저렴한 숙소들은, 미도 카페와 같은 저가 식당들은 찬밥 취급이 된다.
아니 뭐 최소한 내 책에서 그럴리는 없겠으나.
이건 추세긴 하다.
클래식 음악도
미술도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예술 장르들의 탄생은 귀족들을 위한 봉사의 도구였다지.
요즘은 여행도 그렇다.
배낭여행이라는 개념은 점점 배낭만 맨 각국 쇼핑투어가 되어가고 있고
국가의 수도는 혼잡하다는 이유로 종종 제껴지며,
역사 유적지들보다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인도도 그렇다.
이제는 인도가 낮설다
인도의 가장 큰 매력. 아무리 가난한 여행자라고 삐댈공간이 있다는 미덕은
안락함만을 지상 가치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의해 점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바라나시 모 숙소가 샤워시설과 쪼그려쏴 변기가 붙어있다는 이유로
강력 비추 리스트에 들어가는 현실은 서글프다
인도에 오지 말아야할
과거라면 인도에는 얼씬조차 안할 인간들이 인도를 다니며
인도에서 유럽수준의 안락함을, 물론 물가는 인도 수준에서 바라고 있다.
여행 자체가 천박해지고 있다.
그래. 이 사실이 견딜 수 없다.
적어도 인도는,
인도 여행의 시작은 자유에 대한 절대적 갈망을 그리던 양놈 히피들로 부터 시작했다.
고국의 안락함을 버리고, 빈대 투성이 침대에 누워,
자본의 가치를 거부하고, 사랑으로 세상이 변할거라 믿었던
그 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설사 그 시도가 이제는 백골이 진토되어 넋조차 없을 지경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들이 인도에서 찾는 안락함을 나는 어디까지 제공해야 하는 걸까?
가이드북 저자로서, 판매량이 아닌 당위성에 일정부분 매몰되야 할 시점이다.
최소한 나는 나의 책이
돈지랄하는 졸부들을 위해 봉사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진 않기를 바란다.
가난한 이들도 누릴수 있는 해외여행.
이건 진정 이상일까?
모래 먼지 풀풀 날리는 건조한 거리에서,
쪼리 하나 찔찔 끌며, 모래먼지 속으로 사라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