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거울앞에 서보니 내가 늙었다.
울지도 않고, 서러워하지도 않고,
조문조차 하지 않고 대한문에 앉아서 먼 발치서 망연히 바라보기만 했던 내가
거울을 보니 늙어있다.

우스운 소리지만,
지금까지 피부하난 탱글탱글하다 자부했는데, 그런 내가 오늘보니 눈가가 처져있다.

당신이 간지 사흘짼데,
왜 감정의 기폭은 더 커져만 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대체 살아있는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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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