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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가 교회앞에 버려진 유기아라는거나 아이큐가 70대라는걸 이렇게 까발려야 했나?


더우기 그의 성장사에서,

중3때, 유기아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로 인해 방황했다는데, 그렇다면 오늘날 그와 중3 시절의 진실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 


난 차라리 그게 더 궁금하다.

얌통스러운 친척 어른이었을까? 개념없는 이웃집 주민의 수근거림이었을까?

그로 인해 10대 중반의 아이가 입은 상처는 그로인해 괴물이 되어버린 그의 인생은 누가 책임질껀데?


이처럼 한 인간의 생을 뒤흔들었던 그 은밀한 비밀을 5000만이 안다는게 이게 지금 제정신인 사회인가?


그가 오늘 잡혔기에 다행이지, 안그랬다면,

KBS의 범인잡기 공개방송을 생방으로 볼뻔했다.


범인잡기 올림픽을 통해 그는 다시한번 까발려졌겠지.


근데 그 십대 중반의 아이가 울고 있을때 우린 뭘했지?

그 잘난 종교 시스템은, 공공 케어는?


이 일로 인해 다시 한번 사형 집행의 여론이 들끓는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아프다. 

우리도, 그 상황이었다면, 만에 하나, 어쩌면 말이다.

그정도는 아니라도, 우리도 우리의 생을 갉아먹었을수도 있어.


새카만 그의 얼굴에서,

어떤 소리를 듣고 이불속에서 배갯닛 적셔가며 울던 10대의 그가 연상돼 슬프다. 



죽은 여중생의 명복을,

그리고, 그를 괴물로 만든 이 더러운 세상에도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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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