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 세상'에 해당되는 글 103건

  1. 2012/02/09 요즘 취미는 동네 도보여행. by 환타fanta
  2. 2012/02/02 새누리 당을 맞이하며 by 환타fanta (1)
  3. 2011/12/30 김근태 선생을 애도합니다. by 환타fanta
  4. 2011/12/01 종편채널 차단하기_쿡 티비 기준 by 환타fanta (11)
  5. 2011/01/26 길냥이들 밥주기 by 환타fanta (3)
  6. 2011/01/09 [신년특집 더러운 개그]방구에 대처하는 마녀의 자세 by 환타fanta
  7. 2010/12/13 [나도 결의]애들 밥값, 아기들 약값으로 과메기는 먹지 않'읍'니다. by 환타fanta
  8. 2010/05/14 2010년 봄. by 환타fanta
  9. 2010/04/07 [오늘의 사진]고까르나, 09년 by 환타fanta
  10. 2010/03/10 다들 미쳤다. by 환타fanta (1)
어쩌다 보니 밥먹고 동네 걷는게 일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넵니다.저 멀리 산 너머에 짓고 있는 아파트가 광교 신도시 되겠습니다. 

누군가 설정(?)해 놓고 간 꽃다발.뭘까 이거?이 엄동에 이런 꽃이 어디서 나온건지.꽃집에서 파는 꽃은 아닌거 같은데...ㄷ ㄷ 


동네 뒷산.
요즘 매일 여길 기어 올라가는데, 누가 자꾸 나무를 잘라간다.
요즘 다르게 삘 받아서 카메라들고 증거 확보중.


헐...사진이 좀 있을줄 알았더니 이게 다네요.....
아니 이건 뭐 망한 사진도 몇장 없다니 --;

그냥 의무 포스팅입니다. 

에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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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배 터지는 줄 알았다.
한나라당의 새 당명이 새누리당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래도 긍정적 의미를 하나 집자면,

죄다 한자어 투성이인 한국의 당명에서 한나라당에 이어 새누리당까지 두 번 연속 순한글 이름을 지었다는 것.
이건 평가해줄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한자 병용론자들 투성이일거 같은 꼰대 정당에서
우연인지 얼떨결인지 모르겠지만. 순 우리말 이름이 연속으로 두 번 나왔다는건.

뭐 소도 뒷걸음질 치다 쥐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일지도.

그런데 이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이 좀 골때린다.

새는 새롭다. 누리는 우리말로 세상이라는 뜻이다.

즉 새로운 세상, 혹은 새로운 세계라는 의미다.

새세상.
한나라당이 미친거다.

새 세상, 새로운 세계라는 표현은 전통적으로 변혁세력이나 혁명을 희구하는 사람들이 쓰던 용어다.
새 세상이란  한마디로 구 체제를 엎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제끼자는 건데, 
대체 박정희 딸 박근혜와 함께 열어갈 새 세상이 무엇인지는 정말 궁금할 따름.
87년 체제를 그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강한 결의가 느껴진다.

내가 종종 말했지만,
이명박은 사람들 밥줄이나 끊지만,
박근헤는 다시 사람들을 때릴거 같다니까.


이 새세상을 조금 더 확장해서 번역하면, 새로운 세계가 된다.
영어로 새누리당의 당명을 정한다면  New World Party쯤 되겠지.

음. 졸라 촌빨날린다. 

뉴 월드. 난 이런 이름은 개발도상국의 백화점에서 주로 봤다. 

더 재미있는건 한자명인데, 대략 신천지당 新天地 쯤으로 번역이 되겠지.

이건 상당히 사이비 스럽다.

예수고 방계중에 신천지라는 예수교에서 말하는 이단 종파가 있기도 하고.
하지만 어떤 면에서 꼴보수 정상이 변혁적 당명을 차지했으니 그야말로 자기들이 보수계의 이단아라는걸 당명으로 증명한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신천지 말고 신세계당 新世界으로도 표기할 수 있을텐데.
이건 뭔가 삼성당 스러운 느낌이랄까?

삼성가의 백화점 신세계의 이름을 따오면서 뭔가 우리는 역시 삼성을 위시한 재벌당이예요라는 함의를 깊숙하게 숨기고 있다는거지.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의 새로운 당명에서 느낄 수 있는건 예수교의 향기가.

신천지든 신세계든 이건 예수교의 종말론에서 말하는 이른바 '새하늘 새땅'이다.
그렇지. 예수 재림후에 펼쳐질 새로운 세계
그리고 그 세계는 천년동안 지속된다 해서 '천년 왕국'이라고 한다.

즉 2012년 대선을 시작으로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자기 아빠를 대신 해 재림하여
이 땅을 천 년간 지배해서, 북쪽의 김씨왕조보다 우위임을 과시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는.


즉 정리하자면,
한나라당의 새 이름 새누리당에서는


사이비 보수의 이단스러움.
친재벌 정당을 유지하겠다는 꾸준함.
독재의 천년왕국을 열겠다는 음모.


가 느껴진다 하겠다.

당명 하나에 이렇게 많은 함의를 넣은 구 한나라당, 현 새누리당은

역시 난놈들은 난놈이다가 내 결론.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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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선배님, 부디 영면하시길 빕니다.

20년쯤 지나 이명박 정부를 회상한다면, 장례식 다니느라 문지방이 닳아 없어졌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시대가 너무 아파, 당대에 짓늘려 울음조차, 신음소리조차 나지 않는 아득한 아침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최소한 대놓고 고문만큼은 하지 않는 이 세상은

김근태 선배님의 용기와 희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부디, 부디.......편히 쉬시길.

내년 이 맘때 민주정부 순산의 소식을 듣고다시금 선배님 계신곳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할 날이 올겁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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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종편채널 지우는 법입니다.
혹시나 잘못해서 틀까봐 아예 차단했습니다.
이런 유해물질들은 당연히 차단해야겠죠?

자 쿡티비 기준입니다. 설명들어갑니다.

리모콘있으시죠?

리모콘을 보면 '마이메뉴'라고 있어요. 우선 이 버튼을 누르세요.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자 맨 아래, 사용자 설정으로 가세요.



다시 자녀안심설정으로 갑니다.
네 정말 적절한 이름입니다.
자녀들이 종편에 오염되면 안되겠죠?
여기서 꼭 기억, 자녀만큼 부모님도 종편에 오염되면 안된다는거 잊지마시구요.



자. 거의 다 왔습니다.
다시 맨 아래, 시청제한채널로 가세요.



비밀번호를 눌러야 진행이 됩니다.
아마 특별하게 비밀번호를 따로 정해놓지 않으셨다면, '0000'을 입력하면 풀립니다.
디폴트 설정이 '0000'이더라구요.
여튼 비번을 누르면 아래처럼 차단 시킬 예정의 채널이 뜹니다. 



이제 방향키를 눌러서 하단으로 이동. 
오호 이놈들 여기있군요. 
화면에는 안나오지만, 조 아래 티비 조선도 차단하는거 잊지 마시구요.
젤 나쁜 놈입니다.



자 이제 저장만 누르면 끝!!!!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짝~


저는 인도, 중국, 홍콩을 지역기반으로 가이드북을 쓰고있는 알흠다운 욕설의 소유자 환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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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하찌도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 양쪽집 노인네들이 들으면
깜짝 놀라겠지만,

두달전부터 길고양이들 밥을 줍니다. 
사는 아파트 바로 뒤에 야산이 있는데, 거기에 고양이들이 집단 서식중이예요.
(아마 먹이사슬 최상층인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작년 봄부터 누가 밥을 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가을쯤부터 안보이더라구요. 

중국집 짬뽕그릇 두개에 하나는 사료, 하나는 물이 가득했었는데 말이죠.

이런저런 궁리끝에 결국 짠한마음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저렴한 사료 한푸대를 사서 이틀에 한번 꼴로 세 밥공기분량과 물을 퍼다 줍니다. 

이제는 얼굴이 익었는지, 도망도 안가고 포즈도 잡아주는 폼세길래.
아예 카메라를 둘러메고 갔습니다.
(그전에는 동영상만 좀 찍었어요.)


밥이 오는 소리, 그리고 마녀랑 떠드는 목소리를 듣고 고양이들이 산에서 내려옵니다.
(신통하게도 늘 해가드는 아주 양지바른쪽에서 늘 나와요.)

우리는 얘네들을 빨치산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보면 빨치산 같아요.

마치 유격대 같죠?

한놈이 아마 척후병 역활을 하나봅니다.
내려오면서 에옹 에옹 하고 울면, 슬슬 다른놈도 나타납니다.

이제 두마리가 되었네요. 

가장 먼저 내려온 놈은 이미 한판 먹었습니다. 입맛을 다시고 있죠. 
그런데 이놈이 오판을 합니다. 
우리한테 더 맛있는게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가끔 캔을 주거든요.)


저희쪽으로 와서는

이렇게 울면서 시위를 벌입니다. 

줄거없다고 가라고 해도 가지않고 에옹 에옹을 스무번쯤 하더니 결국 포기를 하더군요. 

시위하던 놈은 쓸쓸히 고개를 돌리고,
다시 눈을 돌려 먹이 준데를 보니 그새 몇마리 더 늘었습니다. 

이 놈은 전생에 포토제닉이었는지, 딱 렌즈 최단거리에서 가만히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밥먹어 이자식아!!!
왜 나를 봐~
표정은 한판 뜨자는건데?? 응?


개자식!
아니 고양이 자식!
메롱을 하는군요. 커허허허헉!!



다시 원경.
가운데 있는 놈이 저희가 젤 이뻐하는 놈입니다. 삼색이(털색깔때문에)라고 부르죠.
마침 다 먹고 자리잡고 있네요.


나름 초절정 귀여운 포즈로 렌즈를 주시하고 계십니다. 
이거 원본보면 후덜덜 해요.
가이드북 취재할려고 형아백통사서 필드에선 쓰지도 않고 이런거만 찍습니다요.


대충 다 먹은거 같아서 집에 가려는데, 이 놈이 따라오네요.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계단을 무려 4개나 내려오더라는.....ㄷ ㄷ 

또 열심히 저리가! 저리가!를 했습니다. 

오기가 있었는지 저 자세로 계속 있더군요.
한쪽다리들고 고민을 하는건지.
고양이 속을 사람이 우찌 알겠습니까?

내려오면서 내내 따라오나 안따라오나 주시했네요.


오늘 찍은건 이게 답니다.
가끔 카메라 들고 나갈까 한다는...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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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나 봅니다.
추위가 제 세상을 만난 세상속에서

짧았던 봄기운이라 그랬는지,
가는 봄이 처음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한겨울, 북풍한설과 지금도 싸우고 있는 봉은사에도 봄이 왔습니다.



6월 2일 우리 마음속에도, 다시 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자연의 섭리가 그러하듯, 겨울이 매서웠으니, 결국에는 봄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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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진 사람들이 상상하는 여행은 이런것이지 않을까?

정작 나는 저래본적은 없는 것 같네.
막상 여행을 하면 질러대기 보다는, 안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뭐 지르는건 한국에서 충분히 하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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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가 교회앞에 버려진 유기아라는거나 아이큐가 70대라는걸 이렇게 까발려야 했나?


더우기 그의 성장사에서,

중3때, 유기아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로 인해 방황했다는데, 그렇다면 오늘날 그와 중3 시절의 진실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 


난 차라리 그게 더 궁금하다.

얌통스러운 친척 어른이었을까? 개념없는 이웃집 주민의 수근거림이었을까?

그로 인해 10대 중반의 아이가 입은 상처는 그로인해 괴물이 되어버린 그의 인생은 누가 책임질껀데?


이처럼 한 인간의 생을 뒤흔들었던 그 은밀한 비밀을 5000만이 안다는게 이게 지금 제정신인 사회인가?


그가 오늘 잡혔기에 다행이지, 안그랬다면,

KBS의 범인잡기 공개방송을 생방으로 볼뻔했다.


범인잡기 올림픽을 통해 그는 다시한번 까발려졌겠지.


근데 그 십대 중반의 아이가 울고 있을때 우린 뭘했지?

그 잘난 종교 시스템은, 공공 케어는?


이 일로 인해 다시 한번 사형 집행의 여론이 들끓는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아프다. 

우리도, 그 상황이었다면, 만에 하나, 어쩌면 말이다.

그정도는 아니라도, 우리도 우리의 생을 갉아먹었을수도 있어.


새카만 그의 얼굴에서,

어떤 소리를 듣고 이불속에서 배갯닛 적셔가며 울던 10대의 그가 연상돼 슬프다. 



죽은 여중생의 명복을,

그리고, 그를 괴물로 만든 이 더러운 세상에도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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