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얼리아답터'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2/05/17 진리의 OM-D by 환타fanta
  2. 2012/04/18 후지 X100 vs OM-D by 환타fanta
  3. 2012/04/16 그래도 포베온이 역시....... by 환타fanta
  4. 2012/04/13 크롭놀이는 고화소기기만 하는줄 알았는데 by 환타fanta
  5. 2012/04/12 새 식구가 들어왔습니다. by 환타fanta
  6. 2012/03/18 OM-D가격, 올코의 폭리인가? by 환타fanta (6)
  7. 2010/08/30 Pages 신버전의 아이북 출력기능 by 환타fanta
  8. 2010/08/30 주말 삽행기 by 환타fanta
  9. 2009/09/26 환타옹의 컴퓨터 기변기-3- 80286AT-16Mhz by 환타fanta
  10. 2009/09/10 iTunes9 버그 by 환타fanta

드디어 이미징 리소스 Imaginf Resource에 OM-D샘플이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이미징 리소스는 똑같은 조건에서 카메라별로 사진을 찍어 이미지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입니다.

DXO가 수치화를 시킨다면 이미징 리소스는 실제 샘플을 다루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더 한 공신력을 인정받곤 하죠.


그래서 몇부분을 크롭해서 비교해봤는데요.

5DM2레벨의 디테일이라는 일부의 호들갑은 사실이 아닌 허위임이 판명되었습니다.

5DM2의 레벨이 아니라 그 이상의 디테일입니다.


2000만화소 아래에서는 시그마의  SD1M이외에는 적수가 없습니다.

후지의 X-PRO도 디테일에서는 OM-D의 상대가 안되더군요.


이건 뭐 거의 단점이 없는 카메라네요.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번 상하이 취재에서도 느낀게, 아무래도 렌즈교환식이다보니 일체형인 DP1X에 비해 주변부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중삼 80%까지는 100% 확대한 상태에서 포베온 수준의 디테일이 느껴지더군요. 


DP를 쓴 이후로 중요한 풍경은 DP로 찍는 버릇이 있는데 이번에는 DP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디테일과 함께 포베온의 가장 큰 장점인 X3필라이트의 경우도 CS6으로 넘어오면서 어지간히 재현이 되더군요.


DP1M구매를 심각하게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 돈으로 OM-D에 렌즈 하나 좋은거 붙여주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OM-D정말...최근 몇년동안 나온 카메라중 가장 괄목할만한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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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X100은 아시다시피 단렌즈죠. 문제는 이 단렌즈랑 화각이 맞는 렌즈라고는

번들 줌인 14-45밖에 없는 겁니다. 뭐 14-45가 마포 전기종을 통 털어 화질이 제일 좋고,

제가 OM-D를 구입하자마자 실시한 간이 비교에서도 7D+24-105L보다 화질이 낫긴 했었습니다만.



두 카메라의 크롭 사이즈가 다른 이유는 화소 차이구요.

X100은 1200만 화소, OM-D는 1600만 화소.

OM-D사진에서 보이는 색수차는, 파나소닉 렌즈라 그럽니다.

파나소닉은 정책이 소프트웨어 보정이예요. 각종 수차를 카메라 바디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하는데 올림은 파나 렌즈의 수차보정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후작업이 필수죠.

뭐 저야 DxO Oprics한번 돌리면 되지만, 현재는 OM-D를 지원하지 않죠. 흑흑


FUJIFILM | FinePix 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8.0 | 0.00 EV | 23.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1:08 08:26:27



왼쪽이 X100, 오른쪽이 OM-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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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캐논을 정리하게 된 계기는 시그마의 DP1X였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작년 10월 중국-상하이 취재때 이 놈을 구입해 들고가게 됐다. 

처음에는 그저 참 독특한 색감의 카메라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쓸수록 이 놈의 중독.

그리고, 아 지금까지 내가 쓴 카메라는 다 헛거였구나라는 생각.


똑딱이를 쓰다 DSLR로 넘어오면 100% 화질의 압도적인 느낌(사실 똑딱이 100%는 그냥 그림이다..뿌연거이...)이었는데,

포베온이 달린 시그마 카메라를 써보면 다시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100%화질의 압도적임을 느끼게 된다.



이번 올림으로의 기변이 뜬금없지만 시그마 때문이었다.

그 엄청난 샤프함. 100%를 그대로 크롭해서 어디서든 쓸수있을 정도의 압도적인 해상력.


하지만 시그마의 DSLR시스템은, 그래 그때만해도 SD1은 안드로메다의 가격이었다.

대안이 바로 올림푸스.


로우 패스 필터를 밀면서 엄청난 해상도의 증가는 시그마의 대안으로 쓸만한 렌즈 교환식 시스템이었고

때마침 나온 OM-D는 마이크로 포서드의 그간의 단점을 상쇄할만해 보였다. 


OM-D를 며칠 쓰면서 느끼는건.

여전히 캐논의 이미징이 사기였다는데는 변함이 없지만,

시그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훨씬 디테일한 해상감을 선보여주지만,

그래, 해상도는 만족하지만, 또 뭔가 부족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폴더의 시그마RAW파일을 좀 만져보면서 느낀건, 


꽉찬 칼라의 느낌, 그게 빠진거 같다.


어차피 베이어 패턴 방식에서 칼라라는건 결국 보간법에 의한 프로세싱의 문제.


밋밋한 색감은 어쩔수 없는듯 하다.


그냥 닥치고, 하나의 비교.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찍은 사진이다.

하나는 470만화소의 똑딱이 시그마 DP1X고

하나는 APC-S에서는 킹왕짱이라는 캐논 7D+크롭의 축복 17-55의 조합이다.


이건 보정의 문제가 아닌것이.

캐논으로는 뭔 짓을해도 이 느낌이 안나온다.


그냥 닥치고 사진비교.

위가 시그마, 아래가 캐논이다.


SIGMA | SIGMA DP1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6.3 | 0.00 EV | 16.6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2:04:16 03:30:39




Canon | Canon EOS 7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00sec | F/3.5 | 0.00 EV | 17.0mm | ISO-640 | Off Compulsory | 2011:12:13 16:58:03



석양을 받은 금색이 어찌 보여야 하는지

기계 장치 하단의 붉은 색 꽃은 어떻게 붉어야 하는지,

가로수는 왜 녹색이어야 하는지.

이른바 매직 아워때의 총천연색.


더 말해서 무얼하랴. 


470만화소와 1800만 화소를 세로 1000으로 리사이즈했다

상단 건물의 층과 창을 구분하는 선을 한번 보라.




끝.



뱀꼬리;DP1M은 닥치고 구입, 제발 노이즈는 참을테니 손떨방이라고 (언젠간) 달고 나오면 안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SD1M으로 못가는 이유는 1.이제 무거운건 싫다. 2.시그마 렌즈를 못믿겠다. --;

급히 끄적대느라 판권 그림 안 넣었음. 행여 퍼서 어따 쓰다 걸리면 죽는다~!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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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OM-D쓸수록 물건이군요.

저 ISO상태의 화질은 포베온의 85%까지는 육박하는 듯 합니다.


사실 DSLR이라해도 100%로 확대하면 화질이 좀 뭉개지는게 일반적입니다.


7D를 내친 이유중 하나도, 물론 캐논APS-C의 한계이기도 한데

화질 자체는 참 별롭니다. 

100%확대하면 핀이 맞았음에도 흐리멍텅하기 그지없죠.



올림의 파인 디테일은 정말 깜짝 놀랄만한게,


이거 그냥 집에 화분을 찍은 겁니다.

OLYMPUS IMAGING CORP. | E-M5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3.2 | 0.00 EV | 45.0mm | ISO-64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2:04:11 17:04:30


진한 네모칸 보이시죠?

저길 100% 확대해보면



OLYMPUS IMAGING CORP. | E-M5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3.2 | 0.00 EV | 45.0mm | ISO-64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2:04:11 17:04:30

네. 거의 매크로 퀄리티라고 해야하나?


소니 알파 900나오고 한다던 크롭놀이를

1600만 화소의 네배크롭으로 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ISO200상에서의 디테일은 정말.....

현존하는 기기중

후지 X-PRO, 포베온들, 그리고 3000만 이상 화소기 외에는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



몇몇 일본 블로거들이 오두막이랑 비교를 하길래 이것들이 미쳤나라고 생각했는데

뭐 여기저기 밀리긴 하겠지만, 비교를 할만한 상대이긴 하다는 느낌입니다.


최소한 캐논의 APS-C는 못따라오는 레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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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TAG 45/8, 7d, OM-D

2009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수고해주신 메인 카메라 7D님의 뒤를 잇는 카메라 OM-D를 영입했습니다. 


2월에 발표해서 가슴을 설레게 하더니 정말 더럽게 안나오더군요.


3월 20일 예판 시작, 4월 10일 배송, 결국 선거날인 어제 수령했습니다.

(DSLR에서 마포 따위로 온 이유는 다음 글에서 언급하죠.)


잠시 점심 사먹으러 나온 사이....아파트관리실에 두고 가겠다는 전화....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집으로 와서..드디어 수령...!!


FUJIFILM | FinePix 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4.0 | 0.00 EV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2:01:03 11:06:59

음 박스가 꽤 큽니다. 


한풀 뜯어내니


FUJIFILM | FinePix 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5sec | F/4.0 | 0.00 EV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2:01:03 11:07:29


음, 단단하게 포장된 뽕뽕이.

또 손톱으로 바야바처럼 마구 풀어헤칩니다.



FUJIFILM | FinePix 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0sec | F/4.0 | 0.00 EV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2:01:03 11:08:39


드디어 자채 작열.

예판 사은품으로는 32기가 SD메모리, 추가 정품 배터리, 그리고 OM카메라 핸드폰 고리


그리고 


그리고


예고없던 선물인 세로그립 50% 할인권이 있었습니다.

세로그립이 무려 35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거슨...한줄기 빛이더군요.


그 자리에서 재롱부려서 마녀에게 구입 허락 득템...ㄷ ㄷ ㄷ 



FUJIFILM | FinePix 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sec | F/2.8 | 0.00 EV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2:01:03 11:09:23


크~ 카메라 이름은 OM-D.


음 뭔가 인도 여행자 삘이 나는 이름이죠?

옴, 옴, 옴,,,옴나마 씨부랄.....


옴 디질래? 


이상한 뻘소리를 합니다. 



FUJIFILM | FinePix 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sec | F/2.8 | 0.00 EV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2:01:03 11:10:42


재차 박스를 여니 드디어 카메라님이...

우측 상단은 플래쉽니다. 

내장형 플래쉬를 크기와 디자인때문에 외장으로 뺐어요.


하단의 빈공간은 렌즈 자립니다.

렌즈킷을 샀으면 12-50 EZ렌즈가 있었겠으나 저는 바디만 샀거든요.

12-50 EZ, 방진방적, 간이매크로, 이너줌등의 사양은 정말 마음에 들었으나 화질이 시망이더라구요.

렌즈 풀리면 본격적으로 말좀 나올겁니다. 





FUJIFILM | FinePix 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23.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2:01:03 11:11:22


드디어 카메라님의 자태.

미러리스라 상당히 작습니다. 


하지만 이 크기에 방진방적.

그리고 5축 바디 손떨방

EVF가 내장이죠.





왜 다들 1:1로 못가 환장인데

환타는 1:1.6에서 심지어

센서 작다고 맨날 까이는

어떤 프로들도 거의 쓰지않는 1:2의 마포로 간걸까요?


그건 다음 글에서 밝히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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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일본 예판 웹페이지입니다.

http://olympus-imaging.jp/event_campaign/campaign/c120208a/index.html




보시다시피 32기가 메모리랑 MMF3중에 하나 골라야 하고.
응모라는 좀 귀찮은 방법(미국도 이러죠?)을 써야 합니다. 
즉 구입 즉시 이 상품이 박스에 따라오는 구조도 아니예용.

한국의 경우, MMF3 선택이 불가능해졌고
대신 배터리가 하나 따라 들어오는거죠. 

이 배터리가 Kakaku.com에서 보니까 7900엔인가 합니다. 즉 이게 10만원 돈이라능. 

자 더하고 빼봅시다.

일본에서 OM-D는 오픈프라이스예유. 즉 지들 꼴리는대로 받는거쥬. 

뭐 현재 kakaku.com을 보니 OM-D 바디셋의 현재 일본 최저가는 94,268옌입니다.
http://kakaku.com/item/K0000340278/?lid=ksearch_kakakuitem_title


근데 최저가 기준은 불합리하니, 가장 큰 양판점인 비꾸 카메라의 현재 판매 가격으로 보면
104,800엔입니다.


즉 매매기준율 기준 최저가 126만  7천원~140만 8천원입니다.

비꾸 카메라의 경우 10%를 실질적으로 까주니까요. 140만원에서 14만원 빼면 126만원입니다. 

여기에다 정가기준 10만원 쯤 한다는 배터리 더하면 --; 136만원이죠.
(일본은 예판상품에 배터리가 없어요. 우리만 있구)
 


즉 이게 올코가 폭리를 이빠이 취한다보다는 조삼모사에 더 가깝습니다. ㄷ ㄷ ㄷ ㄷ ㄷ

원숭이 된건데, 뭐 성향에 따라 이게 더 기분 나쁠수도 있죠.

(전 우선 이 지랄을 하는 제가 대단해서 아직 기분나쁜 단계는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미국보단 확실히 비싼데, 일본과 비교하면 뭐 거기서 거깁니다. 지금 비꾸 카메라나 카카구 닷컴에 뜨는 가격 계산해보면.

뭐 올코 쉴드는 결코 아니구요.

직업상 팩트가 틀리면 불편한 성격이라.....ㄷ ㄷ ㄷ ㄷ ㄷ 


-----------
홍콩의 경우는 확실히 쌉니다. 

http://eshop.olympus.com.hk/tc/prd/prd_detail.html?id=231

OM-D랑 12-50 번들킷이 HK$10690이예요.(홍콩은 번들킷만 팝니다.)

즉 현재 환율(매매기준율 기준)로  155만 50원입니다.
근데 여기는 HK$280상당의 핸드 스트랩이랑, 옴 미니어쳐, 그리고 A/S 3개월 연장이 다예유.

즉 한국 기준으로 맞출려면

32G, 초당 45M 전송되는 UHS-I카드=현재 다나와 최저가 5.3만원.(운송료 포함 5.5만원)

추가 배터리 대략 10만원돈이니

155만 50원 + 10+ 5.5만원 하면 170.5만원이 됩니다. 

여기는 한국과 약 9만원 가량 차이가 나죠. 

홍콩의 경우는 우선 무관세지역인데다, 아이패드나 아이팟 가격에서도 알 수 있듯 발매가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싸게 풀리는 나라중 하납니다.

(그러면 왜 홍콩가서 렌즈사면 국내 내수보다 비싸냐.
그건 님들이 용팔이들 우글대는 침사추이나 몽콕에서만 노셔서 그럽니다.
 

삼수이포 같은 곳에서, 거기에 캔토니스만 좀 되면
왜 홍콩에서 물건 떼다 한국에서 내수로 뿌리는지 알게 됩니다. 대부분 여행자라 그렇게

못사는거죠. 음..저는 홍콩 가이드북 저자 ㄷ ㄷ ㄷ ㄷ )


뭐 우야든.

현재 예판 경품은 제 돈 주고 구입하는 겁니다.

일종의 제값받고 팔면서 선물인척 생색내기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흑.

그리고 일본에서 예판하면 세로그립 따라온다는 이야기는 삑~~~~ 되겠습니다. 

최소한 일본의 경우 가격적 차이는 미미해보입니다. 환율도 매매기준율 계산이라. 직접 우리가 엔화바꿔서 들고가면 몇 천원  더 손해봐요.  즉 가격적인 갭은 더 줄어드는 거죠.




최종 수정: 오전 4시 --;

뱀꼬리:현재 시점의 가격 분석입니다. 예판후 어찌 판이 돌아갈지는 쓰던분들이 더 잘아시겠죠. 저야 캐논만 쓰다 굴러들어온 입장이라 올림 가후 잘 몰라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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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의 표준 워드 프로세서인  Pages가 업데이트 됐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바로 이북용 파일형식은 epub로 파일 출력이 가능해졌다는 것.
단지 파일 내보내기만 설정해주면 자동으로 iBook을 위시한 이북리더기로 출력이 가능해졌다는 것.

심심해서 인도개정판의 께랄라 원고를 Pages로 옮겨서 넣어봤다.
뭐 용량이 얼마 안되서이겠지만, 바로 파일이 뜬다.

이걸 iTunes의 구입함 항목에 넣고나서 아이폰 동기화만 시켜주면 이렇게


본문도 이렇게 보인다. 


뭐 내 원고는 이렇게 넣어서 틈틈히 보면서 수정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는 정말 아이폰 잊어먹으면 밑천이 다 날아가겠구나라는 두려움이 함께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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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산 맥북 프로에는 그전에 쓰던 1394a가 아닌 1394b가 달려있었다.
USB가 1.0부터 앞으로 나올 3.0까지 같은 소켓을 사용하는데 비해, 1394는 소켓 모양이 다르다.
아이들이 만져도 문제 없을 정도의 튼튼한 케이블이 개발당시의 중점과제중 하나였다는데,
그 때문인지 금속성 소켓으로 인해 가끔 찌릿함을 안겨주던 1394a에 비해 1394b의 소켓은 플라스틱 속에 금속 소켓이 내장된 형식이라. 아이가 빨지 않는한 안전할 것 같긴 하더라.

아 참고로 1394a가 전송속도 400Mbps인데 비해 1394b는 그 두배인 800Mbps다.
뭐 피씨쪽은 Sata를 직접 연결하더라만, 내 13인치 맥북 프로는 익스프레스 슬롯도 없는 기종이라 Sata를 직접 연결할 길은 없다.

에니웨이.
그러다보니 기존 맥북에서 1394로 구성했던 외장하드들이 맥북 프로를 구입하고 부터는 죄다 UBS2.0으로 구성을 바꿔야 했다.
뭐 다행히 지금 쓰고 있는 두개의 케이스가 모두 1394a와 USB겸용이라 케이스를 바꾸거나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USB는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거나 할때 1394a에 비해 느리고 안정성도 떨어지며, CPU에 걸리는 부하도 많다.

대충 포기하고 살다. 한달전쯤.
한쪽 소켓은 1394b이고 또 한쪽은 1394a라 호환이 가능환 케이블이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냉큼 질렀다.
그리고 다시 1394의 세계로 편입했다.
뭐 1394b의 속도를 즐기고 싶었으나 그럴려면 외장 케이스를 모두 갈아야 하는 상태. 게다가 하드 하나는 pata방식이라 케이스를 구하기도 힘들다.(지구상에 존재야 하겠지만.)

문제는,
1394가 상당히 불안했다.
하드가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면 아예 깨어나질 않거나, 심지어 시스템 커널패닉까지 일으켰다.
결국 보름쯤 쓰다. 새 케이스를 사서 1394b로 가자고 결심. 케이스 물색에 이르고, 급기야 세로텍에서 나오는 RS-2라는 놈을 주문했다.




뭔 놈의 케이스가 23만원.
하드 두개가 동시에 들어가고, 하드웨어 적으로 레이드 구성이 된단다.
사실 안정성이 더 중요한지라 레이드0 구성은 생각도 없었다.
그냥 하드 두개를 개별적으로 인식한다니, 그리고 1394b를 지원하고 안내 페이지에서
맥에 찰떡 궁합인것처럼 써놔서 주문한거다.

물건은 28일 도착했다.


룰루랄라…..조립을 했는데, 신발 하드 인식을 못하는거다.
살짝 패닉.
분리해서 재조립(사실 의미없는)하고, 커넥트부를 유심히 봤지만 접촉불량으로 인한 것 같지는 않았다.
1394b는 포기.
기존의 1394a,b 호환 케이블 접속. 인식불가.

근데 USB는 연결이 된다.

그런데, 내가 USB쓸려고 이걸 산 건 아니지.
1394b만 바라보고 23만원을 투자한거니까.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우선 가정할 수 있는 원인의 수는
내 랩탑쪽 1394포트의 고장
혹은 외장하드쪽 1394포트의 고장

내 랩탑쪽은 호환 케이블로 캠코더가 무리없이 연결되고 있었고, 외장 하드도 잠자기 패닉에 빠져서 그렇지 연결에는 문제가 없었다.
PRAM소거와 SMC리셋도 완료. 하드웨어 테스트 오케이.
내 쪽 문제는 아니다.

구글링을 했다.
이런 신발.
다나와에 해당 상품의 첫번째 상품평이 맥 오에스 10.6에사 사용이 안되 반품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더 검색을 하니 KMUG의 어떤 유저는 10.6에서 문제없이 사용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검색의 범위를 늘려 영어 검색에 돌입했다.
맥 오에스가 10.6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1394관련 이슈가 꽤 많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10.6에서 1394 I/O파일이 메이저업데이트를 했는데, 문제는 외장하드 제조사에서 쓰는 컨트롤러 칩과의 충돌이 있다는.

무려 29페이지짜리 이슈 토론글을 모두 본결과.
많은 유저들이 맥 오에스의 그전 버전인 10.5.8에서 1394 I/O관련 5개의 파일을 복사해 10.6의 해당위치에 넣으니 되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성격이 급해 백업없이 시스템 파일을 건드렸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이랬는지….)
맥의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외장하드가 잡힌다.
오예! 쾌재를 부르며 디스크 권한복구를 하는데, 뭐가 마이 틀어졌단다…ㄷ ㄷ ㄷ ㄷ
그리고 재시동.
헐퀴. 아예 컴퓨터에 1394포트가 없는 걸로 잡힌다.
출동끝에 해당 파일을 죽여버린거다.
다시 원래 파일을 복사해 넣었는데.
안된다!!!! 이런 닝기미…

살릴려던 1394포트 사망.
결국 시스템을 새로 깔아야 하는 상황이다.
급하게 애물단지 외장하드 케이스를 USB로 전환하고
메일계정, 사파리 즐겨찾기 메뉴등등을 복사해 넣었다.

이미 새벽 3시 --;;;

어차피 시스템을 새로 깔아야 할 거.
정말 10.6의 문제인지 알아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대체 그 시간에 왜 들었을까?
나는 10.5를 깔고 있었다. --;;; ㄷ ㄷ ㄷ ㄷ ㄷ

새벽 4시

헐…..잡힌다….1394b
우선 10.6 오에스 문제고 이 경우 업체에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줘야 하는데.
2009년 새로 나온 이 케이스를 만든 세로텍 홈페이지를 이잡듯이 둬져도 그런건 없었다.
Q&A에도 이 문제에 대한 어떤 이슈도 없더라….(이럴수가 있나? --;;;)

우선 잠시 고민.
원도우로 치면 7쓰다 비스타로 내려가는 건데,
그나마 내껀 10.5가 깔려있던 기종이라 다행이지, 10.6부터 깔려나오는 작년 가을이후 모든 맥은
다운그레이드가 안된다.

게다가 애플은 구 오에스에 대한 지원이 좀 미약한 편이고, 모든 프로그램도 신 오에스 기준으로 딸려나오는지라. 내가 외장하드때문에 오에스를 다운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건 생각해보니 말도 안됐다.

결국 그냥 확인만 했다.
확인만 했어도 좋을텐데…이 빌어먹을 지적호기심.
그렇다면, 10.5의 최신 업데이트를 모두 받은 상태에서 1394 I/O파일들을 10.6으로 옮기면
어찌될까라는……
만약 되면 이 정돈 뭐 그냥 참고 쓰지라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파일 복사후, 다시 10.6을 깔았다.

시간은 새벽 5시 30분. --;;;

10.6을 깔고
나는 왜 또 백업안하고 같은 짓을 또 한건가?
--; 가장 최신의 10.5파일을 10.6은 또 이해못하고 1394포트 사망선고. --;
해서 또 한번 10.6을 깔았다.

 
외장하드 케이스는 포기.
해뜨면 바로 반품 전화를 해야지 싶다.

우선 제작사인 세로텍의 홈피 어디에도 오에스를 가린다는 안내고지가 없다.
사실 이거 중요하다. 작년 가을 이후 생산된 맥은 10.5로 다운그레이드 자체가 안된다니까!
그리고 다나와 사용후기에 의하면 해당 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다는데,
여기에 대해 대응안한다는건,
사실 반품 택배비를 내돈으로 내는 것도 졸 억울하다.
거의 이틀, 지금도 아직까지 프로그램 재 설치도 다 끝나지 않은 상태다.

요즘 개막장 케이스가 많다는데 반품은 안해주거나 하진 않겠지?
소심한 나는(정말 난 생각보다 소심하다니까!!) 이미 상법, 전자상거래 소비자 보호법, 공정위 인터넷 쇼핑몰 가이드라인등
저쪽에서 삐리하게 나올경우의 대응논리와 내용증명 발사할 문장까지 미리 써놨다.


아 지친다. 신발.
1박 2일동안 오에스 4번이상 깔아봐라…사람 맛간다.

--;

아! 한줄 결론

세로텍에서 나오는 Frigo RS-2케이스는 스노 레퍼드랑 상극이다.
이 꼬라진데 케이먹에서도 이거 팔더라.
이거 좀 빡시게 알려야 한다.
23만원짜리 외장 케이스 사서, USB전용으로 쓸거 아니면 사면 좆된다.

나의 삽햏이 뒤따라올 인간들이 일찌감치 포기하고 반품하는 교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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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1986년. 시대는 8비트에서 16비트로 넘어가고 있었다.
국민 피씨라는 이름으로 8088-8Mhz의 XT과 80286-16Mhz의 AT가 전문가용 컴퓨터로.....시중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8비트 시장은 대우의 MSX2기종과 APPLE IIc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던 시절.
당시의 초딩, 중딩 유저들은 XT에 큰 관심이 없었다.
게임이 없었으며, 심지어 소리도 안났다. 내는 소리래봐야 비프음 수준........

기본적으로 3중화음 8옥타브의 내장 사운드에,
FM카드라는 확장팩으로 보더 나은 음질을 구현했던 MSX의 게임환경과는 하늘과 땅차이.

하지만 신규로 컴퓨터를 사는 녀석들은 부모들의 선택에 의해 게임이 없는 그 삭막한 XT를 구입했다.
게임이래봐야 테트리스정도? 그들은 진실로 불행해 보였다.

당시 우리는 세운상가 한구석에서 판매하는 일본 잡지들을 탐독했다.
MSX FAN이라는 이름의 그 잡지는 일본에서 최신 유행하는 게임과 발매 예정작을...당시 한국에서는
볼수도 없던 올 칼라 인쇄로....우리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 했다. 

1988년이었을거다. 
그 MSX FAN에서 세가에서 나온다는 새로운 게임기를 광고하기 시작했다.
16BIT CPU를 내장한 초고속의 메가 드라이브.

지금봐도 그럴듯한 이름이지만 정말 그 당시에는
너무 멋진 이름이었다. 블랙으로 빠진 디자인과 유려한 곡선의 게임패드.

재믹스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고, 당시 부잣집에나 간간히 보이던 패밀리 컴퓨터와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당시 우리동네에는 CD-ROM이라는 컴퓨터 가게가 있었다.
당시로서는 개 첨단 제품중 하나인 CD를 구동하는(1배속-150k) 기계가 있었다.

거기 형의 말에 의하면, 곧 CD-ROM이라는 것이 컴퓨터에 보급되는데 1장에 백과사전이 들어간다는....
우린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았고, 거긴 뻥쟁이가 운영하는 컴퓨터 가게가 되었다.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도 희귀한 시대에, 800K의 용량도 바다와 같이 넓던 시대에
640메가라니.......이 얼마나 허황된 이야기인가?

하여튼,
이 뻥쟁이가 어디선가 메가 드라이브를 구해왔다.......
당시 오락실에서 긍국의 첨단 초호화 미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던 수왕기가.....(요즘으로 따지면 버추얼 파이터5 쯤 된다.)

세상에!!!! 
저 작은 박스에 롬팩을 꼽자 구동되기 시작했다.....아아!!!
오락실에서 쓰는것과 똑같은 68000CPU를 쓴다더니.....
나의 사랑 FS-A1F의 심장인 Z80A를 그저 사운드칩 따위로만 쓰는 기계가 있다니
대체 나의 MSX는 뭐란 말인가?

무엇보다 썬더 포스의 그래픽은 넋을 놓게했다.

'오락실 보다 더 좋아!!!!'

이 말 한마디로 모든게 끝났다. 


FS-A1F와, 애장품 메가 롬팩인 F1 SPIRIT, 사라만다, 그간 모아놓은 게임 플로피들......
왜 그리도 초라해 보이던지.......
사라만다의 스크롤이 눈에 띄는 화면 깜빡임이었음을 알면서 왜 그리도 배신감에 차던지.....

결국 난 뻥쟁이의 메가드라이브와 FS1AF를 바꿨다.

지금의 젊은 엄마라면 꿈도 못 꿀일이지만, 난 당시 엄마에게 키보드 분리형 16비트 컴퓨터와 바꾼다고 거짓말을 했다.  메가드라이브의 키보드는 영원히 일본에서 오는 중이 되었고.........

이렇게 난 초딩5이래 근 5년간 유지했던 퍼스널 컴퓨터 유저의 자리를 버리고, 게임기 유저로 탈바꿈했다.

사실 컴퓨터로도 맨날 게임만 했으니, 내 생활이 별로 달라진 건 없었다.

그리고 다음핸가?  나는 고딩이 되었다.
고딩쯤 되니 이제 MSX는 거의 단종되는 분위기로, 대우 전자 역시 남미쪽에 MSX를 파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었다.


PC쪽은 다행히 상황이 조금 나아져서 35000원짜리 Adlib카드라는걸 꼽으면 예전 FM팩 수준의 음악이 나왔고
비록 흑백이긴 하지만 깜짝놀랄만큼의 움직임을 선보이던 페르시아의 왕자가 등장하며 나름 피씨 게임의 재발견이 되던 시대였다.




허큘리스 카드라고 불리던 흑백 그래픽 카드. 녹색이 눈에 좋아라고 자위하며 쓰던 녹색끼가 나는 그린색만 나오는 그린 모니터.....

당시 컴퓨터에는 TURBO라는 버튼의 키가 있었다. 그걸 누르면 80286의 경우 16Mhz의 속도가 25Mhz의 속도로 올라가며 테트리스를 도저히 제정신가지고는 즐길수 없는 초고속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PC TOOLS......
게임 플로피를 넣으면 기계어가 주우우욱 뜨던 신기한 물건. 이걸로 게임 난이도, 플레이어 숫자등을 조작하기도 하고, 게임 플로피를 복사하기도 하던......

이 모든 것이 고딩쯤 되니....무한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게임기도 16비트인 시대에........컴퓨터도 당연히 16비트여야지.......

라고 마음을 먹으니 그 둔탁해 보이던 키보드 분리형도 왜 그리 멋져보이던지........

결국 정부 시책(16비트로의 전환), 16비트 일본 컴퓨터(메가드라이브)의 키보드 수급의 어려움 --;;;
등 근거로 마덜을 설득, 다시 한대를 장만했다.

80286 16Mhz의 초고속 cpu와
두개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장착
그리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무엇보다
당시로서는 초고가인 30만원짜리 VGA카드(640*480의 해상도에서 256칼라를 뽑아주신다-이게 있으면 수영복 입은 미소녀들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와
60만원짜리 14인치 VGA 모니터를 장착한.....나름 수퍼 컴퓨터.

그리고 엡손의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비록 시끄럽긴 했지만.....프린터도 소유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때부터 게임은 좀 덜하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고딩때 컴퓨터 동아리에서 알게된 아래아 한글 1.0의 충격은 정말....잊을 수 없다.
컴퓨터로 뭔가 '일'을 할수있는 진정한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래아 한글 1.5부턴가 필기체가 지원되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때는 영어샘이 매일 하루에 2-3장 단어 쓴거를 뵈줘야 안맞았다.

뭐 나같은 어중간한 중간줄이 단어를 외울리 없다.
그냥 쓰는거지.
아이들에 따라 볼펜 두개를 동시에 잡고 한번의 수고로 두줄을 쓰는 신공도 등장했다.

뭐...난 주로 맞았다.

사나이가 화끈하게 두세대 맞고 말지...찌질하게 영어수업 시작하기전 쉬는시간 10분을 모두 투자해.....
연습장을 채우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뭐, 앞줄놈들은 정말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남는 영어공부 증거 페이퍼가 있는 경우도 있었으나.
평소 등한시하던 앞줄 재수탱이들에게 그거 몇대 안맞을려고 알랑대는 것도 싫었다.

진정 대인배는 결코 아니었지만, 
잔소리 5분 듣느니 10대 맞는게 속편할 때였다.

후후........
아래아 한글 1.5의 필기체를 보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바로 필기체를 한가득 출력하자는.....

난 이미 그 당시 컨트롤 씨와 컨트롤 브이가 뭘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크하하하하하!!! --;;;

결과는 대 성공!!!!
영어샘이 못알아봤다.

근 한달간 꽤 해피한 시절을 보냈다.
문제는, 이런 비밀은 자랑하면 안된다는 거다.
나의 성공(?)을 시기한 몇몇 과거의 얻어맞던 동지중 한녀석이 영어샘에게 꼰질르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프린터가 뭔지도 모르던 영어샘은 그녀석이 한 말의 반이상을 못알아들은게 확실하지만,
평소의 나에 비해 서체가 너무 출중하고, 자세히 보니 정말 글자가 모두 똑같은 크기라는데 
이유야 어쨋건 짜웅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를 복날의 개잡듯 팼다.
한 40대 맞았을려나?


80286사마는 당시 연애 전선에도 투입되었다.
바로 고등학교 축제. 

슬슬 언니라는 존재에 대한 흥미를 보이던 때.
축제는 합법적으로 언니들을 만날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당시 미팅, 소개팅은 아주 뒷줄 날날이들의 전유물이었으니까 --;

나는 요즘말로는 피씨동아리, 당시 이름 공작반이라는...뭔가 공작스러운 소속이었다.
뭐 피씨보급률이 지금과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던 때라....
피씨동아리는 뭔가 범생이(실은 오타쿠지만...) 분위기를 풍기던 때다.

우리 동아리의 언니들을 홀리는 방법은

우선 유일한 브이지에이 카드 소유자인 내가 모니터에 사진을 띄워준다..(과일, 꽃, 풍경같은.....)<=이런게 이때는 신기할 때다 --;

베이직좀 만지던 아이들은 MSX를 이용, 금속판에 손을 올려놓으면 랜덤으로 아이큐, 재능, 미모등의 항목을 화면에 띄워주고, 마지막에 살짝 전기가 통하게 하는......뭐 나름 꽤 첨단으로 보이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ADLIB사운드 카드를 이용해, 연니들이 원하는 연주곡을 틀어주는...뭐 나름 꽤 멋진 구성이었다.

사실 당시 다른반 아이들을 보자면
서예반은 반장이 한복입고 나와 붓글씨를 써주며 파리가 날리고 있었고
정말 구시대의 유물인 타자부는......타이핑으로 모나리자같은 그림을 만들어서 액자전시하고,
뭐 타자 빨리치기 시범같은걸 하고 있었다. --;;

솔직히 우리가 볼거리로써는 거의 최고.......

였지만, 우리는 모두 오타쿠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우리반 멤버들은 다들 한덩치 하거나, 키가 작거나, 당시로서는 전자파때문에 그렇다고 믿었던 아토피 피부병자등등.....

언니들에게 호감을 살만한 오빠들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가장 볼거리가 많았음에도 꽃한송이(요즘도 그러나 모르겠는데 이때는 언니들이 꽃한송이씩 들고댕기며 마음에 드는 (주로) 놈의 책상에 올려주곤 했었다....나도 몇개 받았다 으하하하하 --;;;

축제가 끝나면, 
방명록을 뒤진다.
방명록에는 늘 전화번호 항목이 있었고,
이때만해도 다들 순순히 전번을 남기곤 했었다.
동아리에서 가장 하는거 없는 넘은 방명록을 관리했는데, 어엽쁜 언니들이 쓴것은 별도 마킹으로 특별관리하기 시작했다.

축제가 끝나고 난 후의 즐거움은......바로 전화걸기........
당시에도 꽤나 부드러운 혓바닥의 소유자였던 탓에, 1학년때부터
선배들의 몽둥이 아래.....전화는 늘 내가 담당했다.

대체 뭔 정신으로 그랬나 모르겠는데,

이번 보성고 축제때, 공작반 기억하셈? 네......운세도 봐주던...네..아하하하하하
길동 진흥아파트맞은편에 오렌지 카운티서 만날까요?(젤 이쁜 언니...)
길동 사거리에있는 빨간집아시죠? 거기서 만날까요?

별 시나리오도 없는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만나자는 제안에
꽤 많은 언니들이 그냥 나왔다.
물론 나는 안나갔다 --;; 나가긴 선배들이 나갔지.

2학년이 되서는 나도 나갈수 있는 권한이 있었으나,
난.......그런 언니들을 사적으로 만나면 좀더 젠틀하게 존댓말을 써야한다는 마인드의 소유자였고
무엇보다 머리 가르마가 뭔지도 모르고 살던 오타쿠라.....
전화상으로나 자신감 만빵의 수컷이었던것 같다.


-온라인 상에서 대충 쓰고 있는데, 갑자기 정서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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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 플레이 화면을 보시면 될겁니다.
세번째 곡부터 노래 제목앞에 멈춰있는것은 더블클릭을 했는데 키가 안먹히는 겁니다.
검색창에서 배회하는 이유도 그거구요. 

그나저나 퀵타임 엑스의 신기능을 이렇게 써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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