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 작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24 끝없는 장비구입.....--;; by 환타fanta (2)
  2. 2007/11/24 이 일 오래하다 보니..... by 환타fanta
  3. 2006/01/17 명함을 호객에 이용하는 사례에 대하여......... by 환타fanta (6)
남들에게야 팔자좋은 직업의 대명사지만.....
막상 이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거 그닥 낭만적이진 않다. 솔직히....

언제나 취재를 앞두고 장비점검에 들어간다.
일이 원채 험하다 보니, 장비들은 늘 고장나기 일쑤, 사소한 파손은 기본이다.

중국 취재를 앞두고 또 엄청나게 질러댔다.
(회사가 대주면 좋으련만, 장비구입비 취재비, 심지어 항공비용까지 모두 저자 몫이라는 것..ㅋㅋ)


우선 캐논 EF-s 10-22m f3.5-4.5 렌즈
주력으로 쓰고있는 시그마 18-200m f3.5-6.3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어두운 렌즈도, 손떨림보정 기능도
아닌 5%쯤 부족한 화각이다.
백두산은 내 지역이 아니지만, 크롭 18mm로는 천지를 담기에 택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고,
홍콩취재를 하면서 네이던 로드 건너편에서 청킹맨션을 찍는데 한 프레임에 담기지 못했다.
(캐논은 1.6크롭이라 그랬고 마녀의 펜탁스는 1.5크롭이라 같은 18mm긴 해도 겨우겨우 담기긴 하더라)
IFC 2를 찍기위해 열심히 뒤로 달려야 했던 기억, 빅토리아 피크에서도 좀 더 넓은 화각에 대한 필요성이 그야말로 절실히 대두됐다.
해서 이번 기회에 질렀다 초광각 렌즈..
헝그리의 대명사 토키나 12-24 f4와 갈등을 많이 하긴 했으나
렌즈의 질을 떠나 뽀대면에서도(EF-S렌즈가 뽀대가 나진 않는다 솔직히...)

홍콩 취재하는데, 호텔 메니저들이 다 한마디씩 하드라.
프로들은 니콘쓰지 않냐?
뭐 이건 좋다. 디지털로 넘어오고 캐논의 우위가 아직까지는 유지되니...--; 댈 핑게라도 있다지만
넌 모두 시그마 렌즈구나?
이 말은......가슴에 콕콕 벡힌다.
나도 캐논 쓰고 싶다고~ 붉은띠 달린 렌즈도 쓰고 싶고......

완전 여담인데,
난 나름 사진을 찍어 먹고 살진 않지만, 먹고 사는 부분중 하나가 사진인 관계로 장비욕심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가이드북이 딱히 엄청난 명작을 양산해야 하는 것도 아닌지라, 겨우 겨우 억누르며 살고 있는데
간혹 서울 시내든 해외든, 원디에 백통들고 자동모드로 연사찍거나, 에셀알 클럽에 5디에 삼식이 쓰고 싶어요
같은 장비대비 개념없는 인간들이나 글을 보면 치 받어 오른다.(뭐 수행부족이긴 하다. --;)

세상이 참. 먹고사는 놈은 시그마 쓰고, 카메라 조작법도 모르는 놈은 윈디냐 생각하면.....ㅋㅋㅋㅋ
그거 나 주면 안되겠니? --;

여튼 질렀다.
이 놈의 렌즈는 내수랑 정품의 차이가 약 15-20만원 가까이 난다.
광각이라 캐논의 지랄맞은 핀문제로부터는 자유로울 듯하며, 내수를 지르셔따.....

빌어먹을 캐논은 근 80짜리 렌드를 팔아먹고 후드도 안끼워주는 바람에 후드값을 알아보니 이 또한 4-5만원
이런 미친~!
1만원대 카피품을 샀는데, 이놈의 후드 무지 빡빡하다. 물론 뽀대도 메롱이다.
화룡점정이 아니라 화룡똥칠이라고나 할까? --;

AP TMK-825C

삼각대다. --; 원래 쓰던 모델은 상하이 100배 작업때 카메라 상가에서 구입한 벤로 c-028이라는 모델이다.
가볍도 탄탄한 카본 소재 삼각대의 가장 저렴한 중국 카피품으로, 약 10만원쯤 줬을거다.
그전에 쓰던 맨트로포에 비해 가벼운건 좋은데, '물건질이 너무 많이 차이나!'제품인 관계로 하나둘 부품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인도에서는 발을 지지하는 고무 파킹이 사라져 버렸다
덕분에 지지도가 형편없어 지며 좀 아래에서 누르면 다리가 찌이이익 미끌어져 내려가는 --;
홍콩까지 꾹 참고 쓰다가, 또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짐을 정리하면서(짐싸기전 필요한 물건 선별)
벤로 삼각대의 처절한 꼴을 발견하게 된거다.
게다가 너덜너덜한 삼각대 가방까지 --;
열심히 다나와로 들어갔다.
아 1.8키로짜리, 볼헤드포함 2.3키로 정도의 삼발이를 메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미치지 정말 환장하겠드라
(카메라 가방도 렌즈가 3개라 장난 아니다.)
그런데 그 때 혜성처럼 내 눈에 들어온 삼발이가 있었으나
바로 제목의 그놈 되시게따.
'물건이 너무 많이 차이나'제작이긴 하나, 회사는 한국.
나름 헝그리 삼각대로 사랑받다, 작년 11월 카본 삼각대를 뽑아내셨단다.
그때 시간이 이미 오후 5시,
사방에 전화를 돌렸다. 다나와 최저가 업체들은 모두 퇴근하거나 퇴근직전.
흑흑
결국 물건은 많으나 가격은 별로 싸지 않은 창신 카메라에서 질렀다. 또 17만원 깨졌다. --;

이 일이 터지기전 소소하게 지른
이지 바운스, 씨씨디 클린 키트, 쁘레메 릴리즈도 다 합치면 한 돈 한다.

아....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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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사람이 원래 모습과 달리 화려함을 추구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사실, 글이든 사진이든, 혹은 말이든
다섯살배기도 알아먹게 쓰는게 잘쓴 글이고, 좋은 사진이고, 말빨 좋은거다.
그리고 이건 정확하게 꿰뚫는 직시와 심플한 표현에 기인한다.

예수나 부다의 말은 정말 알아먹기 쉽거든.
도올에 대해서 식자들이 허깨비라고 욕하는 것도 잘 알지만,
최소한, 허공에 떠서 올려다봐야만 발치 끝이라도 보였던 그간의 한국 학계 나부랭이 들에 비하면,
얼마나 대중적이냐.
방송국의 금싸라기같은 전파 거머쥐고 않아....사람들이 최소한 노자니 공자니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했자녀?

가이드북........
사실 나도 처음에는 이 사진 범벅들이 참 마음에 안들었었다.
이 때문에 자괴감에 빠져 허우적 거릴때도 있었는데,

문제는 책이 한권, 두권, 세권 나오다 보니
결국 이쁜놈이 좋더라는,
요즘 들어 내 가장 큰 문제(라긴 좀 그렇지만...)라면, 과도한 사진 집착 같기도 하다.
물론 내가 사진을 잘 찍는단 말은 결코 아니다. 그저 가이드북 치고 좋은 사진을 쓰는 정도 수준이긴 한데
아 이놈의 사진 욕심이 끝간데 없이 치닫는단 말이지 --;;;

멀쩡한 20D를 없애고 5D같은거 사고싶어 맨날 카메라 사이트 기웃거리는거 보면,
참.....한심하기도 하고, 얼라가 된거 같기도 하고.......

추레하게 입고 배낭이나 질질 끌고 다니다, 홍콩같은 화려한 동네로 진출해,
잘 알지도 못하는 명품 브랜드 외워가며, 스타일리쉬니 쉬크니 하는 생전 안쓰던 글투로 글 쓰자니.
죽을 맛이기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분위기가 익숙해져가나? 당황스럽기도 하다.

요즘은 좀 내 알맹이 어디로 갔어? 하면서 찾아다니고 싶은 마음이다.

요즘 같아선 인도나 티베트 깡촌으로 기어들어가
먼지 풀풀 나는 길에서 쪼리 하나 질질 끌고, 환타 병에 빨대 꼽고 산보나 했음 좋겠다.

쩝. 배부른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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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안녕하세요.
가이드북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어딜 가나 가장 먼저 하는 일중 하나는 명함을 주는 일입니다.
문제는 그 명함을 가지고 호객에 이용하는 사례들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어제부터 맥그로드 간즈의 Akash G.H에서 제가 조사차 방문했을때 준 명함을 들고, 델리-맥그로드 간즈 버스시간에 맞춰 버스 스탠드에서 호객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 맥그로드 간즈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인도 100배 즐기기’를 들고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본 후, 제 명함을 보여주며, 제가 이들의 이런 호객을 허락했다고(말도 안 되는 친분을 과시하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인도다 보니 몇몇 여행객들이 명함을 보고 속아서 이 집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명함을, 제 신분을 소개하는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고, 상식적으로 판단해 주신다면, 원치 않은 사기 행각에 끌려가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이 글을 보시는 여행자분들께서도, 이 내용을 주변 여행자들에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환타 배상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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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