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 플래닛'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3/14 여행작가는 모두 지옥에 가나요? by 환타fanta (2)
  2. 2008/07/22 [개삽질]서울시, 론리 플래닛에 정보 수정 요구 by 환타fanta
  3. 2007/07/20 아프카니스탄 한국인 납치 사건 by 환타fanta
  4. 2006/07/10 가이드북 이야기 월드편 by 환타fanta (10)
성접대 받고 '추천 레스토랑'…'론리 플래닛' 명성 무너지나

출처-'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전 세계 여행자들 사이에서 '바이블(Bible)'로 통하는 여행 안내서의 고전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추천 레스토랑 목록에 기재해주는 조건으로 성접대를 받는 등 일부 왜곡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유명 일간지 '텔레그라프(Telegraph)'에 따르면 '론리 플래닛' 중남미 시리즈의 저자 중 하나인 토마스 콘스탐(Thomas Kohnstamm)이 최근 출판한 자신의 저서 '여행작가들은 지옥에도 가나요?(Do Travel Writers Go To Hell?)'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심 선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한 레스토랑 주인이 자정 이후 가게의 문을 닫을 무렵 찾아올 것을 제안했고 우리는 식당 구석의 한 테이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며 "이 레스토랑은 '론리 플래닛'에 추천 레스토랑으로 '테이블 서비스가 매우 친절하다'고 기재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는 동안 책 이름과 달리 전혀 외롭지(Lonely) 않았다"며 "성관계뿐 아니라 무료 숙박 등을 제공받고 안내서에 추천해주는 등 (나는) 권력을 가진 작가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실제 '론리 플래닛'의 작가로서 받은 돈은 항공료를 가까스로 낼 수 있는 정도에 불과했다"며 "때문에 많은 여행작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이같은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에 대해 '론리 플래닛' 측은 "(콘스탐의 폭로는) 브라질 편의 시험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라며 "현재 '론리 플래닛'에 기재된 왜곡되거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정해가고 있는 단계"라고 반박했다.

그 러나 '론리 플래닛'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편을 저술한 '쟌느 올리버(Jeanne Oliver)' 또한 "여행작가들이 독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일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돈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콘스탐의 주장을 거들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대되며 '론리 플래닛'의 명성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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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기사를 처음 본것은 작년 4월인가 였다.
뒤늦게 글을 쓰는 이유는......그저, 단지 지금 생각이 났을 뿐이다.

기사에 의한다면,
최소한 가이드북 작가가  최악의 3D라는 건, 한국이나 외국이나 별차이는 없어보인다.
글쎄, LP가 누리는 독점적 힘을 안다면 비단 이 사건이 수천명이나 되는 작가들중 한두명의 일일까 싶기는 하다.
LP가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는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우리들 사이에서도 나오는 말이니까.......

그나저나 난 젤 쎄게 얻어먹은게 뭐였더라? --;;;
역시 생각해도 마날리에서 얻어먹은 포도쥬스군........

쩝,
여행작가가 지옥에 가는 진짜 이유는
사실 성접대가 아니라, 조용한 마을을 소개해서 여행객을 몰아닥치게 한 후,
몇년후에 동네 하나 작살내 놓는게 아닐까?

관광지로 개발되면 결국 밀리는 건 토박이들 뿐이다.
인도만 해도 고아가 개발되며 막상 돈을 번것은 뭄바이나 델리의 여행업자들뿐,
고아에서 살던 원주민들은 어부나 농부에서 웨이터로 바뀌었을 뿐이다.
개발의 이익은 딴데로 흘러가고,
현지인들의 삶은 그닥 나아지지 않는다.(일부 집주인들이 게스트 하우스 주인으로 변신하긴 하지만...)
결국 여행용 상업 자본의 배만 불리게 하는 일이니....

쩝...이거야 말로 우리가 지옥에 떨어질일 아닌가?

신이여, 여행작가들에게 가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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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21/2008072101790....


삽질도 이쯤 되면 예술이다.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론리 플래닛 분석하는데 6500만원의 예산. 즉 세금을 들였단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문제가 된다고 서울시가 본 구절들이 가이드북 저자인 내가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거다.

부대찌개 혹은 존슨탕은 한국전쟁 이후 가난했던 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독특한 음식으로, 미군기지 주변 암시장에서 구입한 햄과 소시지·콩을 면·야채와 섞는다.

'한국 문화는 거의 해석 불가능해 보이며, 종종 모순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서울은 거친 측면이 있다. 교통혼잡·흉측한 고층건물, 그리고 경제발전을 이뤄낸 서울의 특징들이 그다지 호감을 주지 않는다…'

서울이 콘크리트와 유리로 덮인 밋밋한 고층빌딩들로 뒤덮였음에도 불구하고, 볼 만한 가치 있는 건물이 몇 개 있다

서울을 걷는 것은 전체적으로 유쾌한 일이 아니다. 서두르는 보행자들, 진행을 더디게 하는 수많은 교차로와 콘크리트, 유리, 전력선, 네온사인의 정글처럼 엉킨 매력 없는 도시풍경…

이게 문제의 구절이라는데, 사실 가이드북에서 이 정도의 문장은 결코 과하지 않은 수준이며, 오히려 객관적이라는 느낌을
독자들에게 주기위한 장치다.

아니 그 보다, 서울의 거친 측면,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서울이 500년 고도의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것,

도보로 서울을 여행한다는게 그리 편치 않다는 것은 내국인인 우리들도 느끼는 사안이다.

부대찌게의 연원을 밝힌 문장에 문제가 있으면, 그럼 부대찌게를 김래원이 만들었다고 쓰리?

이건 우리가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 일개 출판사에 서울시가 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구할 문제는 아니라는 거다.

나도 인도에서 인도 관리들의 불만어린 리포팅(물론 그들은 내 책을 읽진 못한다 --; 주로 론리에 대한 불만)을 받아내곤 하지만

가이드북 저자로서 이런 행위는 부당한 압력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고, 오히려 이미지를 개선하기는 커녕 해당 국가, 도시에

대한 나쁜 이미지만 고착시킬 뿐이다.

할일 없는 서울시는
세계적인 IT기술 인프라와 편리성에 대한 언급이 부족
무속신앙 등에 대한 지나친 소개로 만들어내는 후진국의 이미지
부정적인 느낌의 표현이 심각할 정도로 많다는 부분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한단다.

배낭여행자들이 보는 책에 아이티 기술을 다룰내용이라면
'서울에는 곳곳에 피씨방이 있어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다. 만약 당신이 랩탑으로 여행을 한다면 서울의 카페들을 주목하라. 꽤 많은 수의 카페들은 개방형 무선 인터넷 AP를 설치하고 있다.'
이정도 문장이면 끝난다. 가이드북이 할일이 없냐? 세계적인 아이티 기술 인프라를 소개하고 앉았게?

무속신앙에 대한 지나친 소개가 우려스럽다?
가이드북의 저자들은 해당 국가의 특징을 잡아내는데 골머리를 ㅆㅓㄲ고 있다.
무엇보다 책상에서 펜대 굴리는 늬들과 달리 가이드북 저자들은 꽤나 여러 나라를 다닌 여행 베테랑 들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방인의 눈으로 해당 국가의 특징적인 문화를 찾아내는데 재빠르며 민감하다.
가이드북을 쓰는 입장에서 한국의 종교적 심성을 다룸에 있어 무속을 강조한 것은 적절한 행위이며,
기복적 기독교나 불교의 현 모습또한 무속과 결부된 한국적 종교양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여지는 다분하다.
무엇보다 무속또한 우리가 지켜야할 전통이거늘 왜 이 것이 후진국의 이미지인지?
혹시나 한국인들은 모두 교회다닌다고 써주길 바라는건가?

부정적인 느낌의 표현이 많다는 부분은
그러니까 그런거 고치라고 니들 월급주고, 시장시켜준거라는거,
가이드북쪽의 지적이 타당하다면 늬들이 할 일은 출판사에 푸쉬 넣는게 아니라,
서울이 500년 고도답도록 제발 아파트니 뉴타운이니 개성어린 서울을 작살내는 정책을 중단하고,
도보여행이 편하도록 도로 시스템좀 정비해주고,
강남 말고 강북도  전선좀 지하로 깔아서 쾌적하게 해주면 되는거다 이 진상들아.

론리 플래닛.
기사에 의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신을 보냈다는데,
그런 거 검토하는 순간 늬들은 지는거다.
그리고 미안하다. 대한민국이 후진국이라....
정상적인 나라라면 이런 짓 안할텐데 말이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시.
영국, 미국등에서 출판하는 권위있는 해외여행안내서에 서울이 포함되도록 마케팅 한다고 했는데,
영국, 미국이면 러프랑, 레츠고, 포르도스 시리즈겠구만
가이드북 저자들한테 취재해달라고 부탁한다는 말은
니들이 걔들 경비 다 대주겠다는 말이거든?(스스로 찾지 않고 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취재요청을 하는 경우는
그쪽에서 경비를 부담하는게 업계 불문율임.)

할일이 그렇게 없냐?
걔들 데리고 와서 니들 스케줄 대로 보여주고 싶은거만 보여주고 책쓰라고 한다는거 아녀?
그런다고 관광객 안오거든?
그리고 출판사도 자기네 공신력 떨어트릴짓 안하거든?

세금좀 올바른데 쓰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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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 플래닛.

지난 달인가? 론리 플래닛 신간을 살펴보다 하나의 책이 머리속에 들어왔다.
바로 아프카니스탄 Afkanisthan

1980년대 소련의 아프칸 침공이후, 근 30년동안 잃어버린 여행지중 하나인 아프카니스탄은

히피여행붐이 불던 60-70년대,
카트만두, 카오산과 함께 3k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배낭여행자들의 낙원 카불이 있는 곳이다.
인도 여행자들에게 스리나가르가 잃어버린 낙원이듯

배낭여행 초기 세대들에게(우리나라야 88년에 여행자유화가 이루어졌으니..--; 우리나라 세대들은 아무도 겪지못했겠지만.) 아프칸과 카불은 요즘의 고아나 리지앙정도 되는 곳이리라.

전쟁의 이유야 어쨋건, 대 테러전쟁 이후 아프칸은 친미정권이 들어섰고
국제 구호단체의 뒤를 이어 서양 여행자들이 슬며시 늘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론리 플래닛에서 책이 나왔다....
가이드북의 특성상, 이 책의 취재는 아마 2005년말-2006년 중후반 경일 것이다.
그때만해도 친미정권의 아프칸 장악력이 그럭저럭이었겠지만.
책의 발간 시점인 오늘은 아니다.
이미 현 아프칸 정권이 통제하고 있는 도시는 카불 일원에 불과하다는 비관적인 언론기사나 나오는 중이고,
얼마전부터는 카불도 안정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다시금 아프카니스탄이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지금.

대체 무슨 생각으로 가이드북을 냈는지 난 알다가도 모르겠다.
사실 발간 시점을 기준으로 해도, 아프칸 가이드북은 나오면 안된다.

아무리 없는 곳 없이 온갖데 책을 다내는 론리 플래닛이라지만,
그 엄청난 책의 종류로, 마땅한 시리즈가 없을떄 가장 먼저 고려하는 책이라지만,

여행에 앞서,
여행자의 안전과
여행가능 여부는
가이드북들이 가장 먼저 담보하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우린 아프칸도 냈어. 끝내주지? 라고 자랑하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한국인이 버스에서 납치되었다.
아직 보도 초기라 난 그가 여행자인지 국제 구호기관 사람인지, 혼란의 아프칸에서 한몫 잡으려던 사업가인지, 아니면 선교사인지...알지 못한다.

하지만 가이드북을 쓰는 입장에서,
그의 납치가 나쁜 결론을 맺고,
그의 가방에서 신간인 론리 플래닛 아프카니스탄이 나온다면,

아.....가이드북을 쓰는 사람으로서
너무 처참한 기분이 들것같다.

론리 플래닛의 신간코너에서 파랗게 빛을 발하던
아프카니스탄 편을 보면서 혼자 했던 걱정이
현실이 되려고 한다..


호주놈들,
정말 개념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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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기행문학이라는 장르는 사실 고대로부터 유래된게 확실하다.
류시화 시인의 책만큼 팔려나가진 않았지만, 현장의 대당 서역기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같은게 어찌보면 최고 最古의 인도 기행문일것이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역시 같은 부류.

고대-중세로 오던 시대의 기행문은 사실 오늘날의 가이드북의 역활을 동시에 하고 있다. 물론 요즘의 가이드북처럼 숙소나 식당정보는 없지만, 해당 도시에 대한 역사, 그 곳 주민의 풍물등을 상세하게 다룬 점에서 적어도 볼거리의 측면,
그리고 비록 도보 여행이긴 했지만, 각 도시별 거리가 개략적으로 나온것으로 보아 교통의 측면에서 과거의 기행문학들은 확실히 가이드북이었다.

문제는 한두번 오가는데 평생이 걸릴만큼의 거리로 인해, 개정이라는 일은 꿈도 못꾸었겠지만.

근대적인 의미의 가이드북이라는게 처음 등장한 시대는 1차 대전 전후....
당시의 유럽은 아시아에 엄청난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었고, 유럽인들이 보기에 아시아는 미개하고, 위험하며, 알수없는 땅이었다.
그럼에도 당시 소수의 모험가(이때는 여행가라는 말이 없었다.)들은 아시아 곳곳을 여행했고, 고대와 같이 기행문형식에 약간의 실용정보가 있는 서적들을 출판해냈다.

히말라야의 설인이라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티베트 고승들 같은 이야기가 바로 이 시기에 이들 모험가들의 입을 통해 세상밖으로 새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시기 가이드북도 나왔다.
사실 국가별 가이드북이라는건 당시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때,
기껏해야 아시아 식민지의 주요도시들을 다룬 가이드북이 출판되기 시작했다.
1930년대 뉴욕의 한 출판사에서 나온 '상하이 매력적인 모험의 도시'는 근대 가이드북의 효시라 할만하다.

지금 봐도 그 책은 숙소, 먹거리, 교통편, 심지어 사창가 정보까지 버라이어티하게 나와있다.

상하이가 동방의 파리라는 별칭을 얻게 된 것은 아마 이 책의 영향이리라.

모험가들의 황금시대는 세계 2차 대전을 끝으로 잠시 멈춘다.
세계는 동서로 급격히 양분됬고, 서방에서 공산권으로의 자유여행이란 꿈도 못꿀일. 오랜기간 대영제국의 안방이었던 중동 역시 비롯 수십개로 쪼개지기는 했지만, 독립을 했다.

무엇보다 서양인 여행자들을 매혹시켰던 오지들, 이를테면 티베트라거나, 윈난, 사천성을 포함한 중국 전체. 몽골이나 시베리아까지......

그리고 68년..........
서구는 새로운 조류와 물결을 맞이했다.
신좌파운동부터 일본의 안보투쟁까지 전세계가 들끓었다.
청년의 열정이 세계를 바꿀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던시대.

한차례의 열기가 가시고
일부 청년들은 현실로,
일부 청년들은 극단으로,
일부 청년들은 이상속으로 함몰되어 갔다.

히피즘이라는 말이 그때 처음 등장했다.

자유, 사랑, 평화라는 단어가 인류역사상 이때만큼 소용돌이쳤던 적이 있을까?

합리적이라는 말의 비인간성에 모멸감을 느낀 또 다른 일부는
아시아를 재발견했다.
아니 그때 발견된 나라는 인도였다.
서양인들에게 인도는 눈찢어진 동양도 아니지만, 서구도 아니었다.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는 고되긴 하지만 여행할만한 땅이었다.
어차피 그당시 중국은 갈수 없는 곳이니까!

어쨋건, 이제는 모험가의 시대가 아니라, 배낭여행자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인도는 히피들에 의해 발견되었고,
태국은 월남전을 수행하던 미군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서양과 일본(당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의 젊은이들은 배낭을 메고 아시아로 나왔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몇가지의 시리즈가 나왔다.
일본의 지큐노 아루끼까다(한국명:세간다), 그리고 호주에 본사를 둔 론리 플래닛.

이 두시리즈는 제법 유사한 점이 많은데,
발간 당시 두 책모두 노란색이 표지였다.(왜 그 100배의 그 촌시런 노란색)
덕분에 서양인들은 론리 플래닛을 옐로우 북이라 불렀고,
일본인들은 지큐노 아루끼까따를 옐로우 북이라고 불렀다.
(론리 플래닛은 그후 바탕색을 파란색으로 변경한다.)

재미있는 것은 시판 연도인데,
인도판의 경우 론리 플래닛이 1981년 10월,
지큐노 아루끼까따가 1981년 12월이다.

인도 배낭여행이 붐을 이루고 나서 12-3년쯤 지나서 괜찮은 가이드북이 나온 셈이다.
그 12-13년의 시간.
여행자층이 쌓이고, 매니아가 생겨나고, 여행빠꼼이가 생겨나고, 그 중 몇놈이 이제 지를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는 얘기다.


아예 여담인데,
어떤 가이드북이 좋을까 고르는 방법중 하나가.
이 나라는 과거 어떤 나라의 식민지였는가다.

이해가 안된다고?

중국을 예로 들면,
개인적으로 인도 론리 플래닛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중국 론리 플래닛은 정말 쉣이다.
어쩜 그리 무지할수 있는지.......
조사원 자체가 많으니 데이터 적인 면에서는 괜찮다고 말할수 있지만
각 볼거리에 대한 설명은 아....이건 정말.....한심하다는 말이 나올정도.

이건 그만큼 서양얘들이 중국에 대해서는 모를수 밖에 없다는거다.
화장실에서 남/녀 구분도 못하는 아이들이,
게다가 서양인이 중국에서 뭔갈 조사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안봐도 비디오다.

차라리 한국입장에서 중국은 자료가 넘친다.
인도 100배때와 달리 중국 100배는 작업이 수월했다. 한번 해본 짓이라 는 탓도 있겠지만, 자료가 우선 많았다.

반면 상하이라는 도시로만 본다면,
이 도시가 서양인들에 의해 개항되고, 만들어진 만큼 중국 본토 가이드북과는 달리 상당히 괜찮다.
론리 플래닛도 나쁘지 않고, 러프 가이드도 훌륭하다.


자, 인도로 가보자
많은 사람들이, 특히 세상에 가이드북은 론리 플래닛 밖에 없는줄 아는 맹신자들은 론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가이드북이라고 아는데,

내 경울 얘기해보면 한국에서 인도 가이드북 첨 쓰겠다고 덤볐을때 제일 갑갑했던게 자료의 부족이었다.

젠장 정말 기행문 아니면 국정교과서 주식회사에서 나온 인도사 한권, 가이드북을 표방한 옛날 이야기책 우간다밖에 없었다.

간략한 인도사 10쪽을 쓰는데, 영국의 펭귄북에서 나온 히스토리 오브 인디아 한권을 뗐다...--; (이때 힘이 뻗쳤지.)

서양 가이드북이 인도에 강한 이유는 인도를 지배했던 식민지 경험이 크다. 남의 나라를 처드실때, 이 나라가 언젠간 독립을 할거란 생각을 안한단다. 어차피 내땅이 된거 효율적인 지배를 위해 식민당국은 해당국가를 철저하게 조사한다.
영국이 그랬고, 우리에게는 일본이 그랬다.

차고 넘치는 텍스트......난 솔직히 그 유산이 부럽다.

하던 김에 더하면, 내가 인도 가이드북으로 한권을 꼽으라면 난 단연 러프 가이드를 추천해준다.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에서 나온 책이라 다르다는 느낌이 전해져 올정도로 서술이 풍부하고 자세하다.

문제는 너무 학술적 접근이 많아서, 영어가 좀 까다롭다는 거. 론리 플래닛이야 솔직히 중학생 영어고.......
그리고 어차피 사람따라 다르게 부르는 관광지의 특성을 감안한 탓인지 요금을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표현한다.
(한국 사람에게는 좀 안맞는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전차로......
세간다를 쓰레기 취급하는 분들이 들으면 화내겠지만,
중국에 한한 지큐노 아루끼까따의 방대함을 따라올수 없다. 적어도 내가본 책중에는.....(뭐 볼거리 서술은 중국 100이 낳다고 혼자 생각한다. --;)
일본얘들이 중일전쟁 일으키고 얼마나 중국을 샅샅이 뒤졌는지, 그 토대가 책이 되는지 알수있다.

진짜 마지막인데..........
'상하이 매력적인 모험의 도시' 전에 나온 가이드북이 있긴하다.

바로, 서구열강들이 아시아를 식민지로 만들기위해 파송한 선교사, 스파이 나부랭이 들이 만든 책.
지도도 정확하고, 조사도 자세하다.

왜 우리를 강제개항하게 했던 운요호 사건이라는게 어찌보면
뱃길을 측량하던거 아니었나?

개시끼들,
한국 가이드북의 인천편에서 '어떻게 가면 좋을까?'를 서술할려고 조사한 셈이다......--;


퇴고안해서 문장 앞뒤 안맞거나 뭐 그럴수 있는데, 내가 기본적으로 귀찮을거 싫어하는 인간이라.......

노가리 끝!
-담에는 한국 가이드북의 역사를 디벼주마. 가이드북의 역사서술에 무지 집착하는 뵨태 쪼잔 환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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