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3/05 [내맘대로리뷰]를 시작하며........ by 환타fanta
  2. 2008/03/24 과식투쟁 by 환타fanta
  3. 2006/10/21 [상하이 100 Plus]상하이 게 100배 즐기기 by 환타fanta (5)
  4. 2006/08/23 베이징의 담어두 훠궈 by 환타fanta (5)
  5. 2006/08/22 우다이뿌르의 내츄럴 뷰 by 환타fanta (12)
  6. 2006/06/26 인도 100배 뻥치기.... by 환타fanta (7)
  7. 2006/01/14 [서울 홍대] 불이아 by 환타fanta (1)
홍콩만큼 식당 유행이 빠른 곳이 있을까?
한국 언론들이 홍콩의 한식이 어쩌고 한류를 타고 어쩌고, 대장금의 영향이 어쩌고 할때
코웃음을 칠 수 밖에 없었던 건,
이들의 유행이 얼마나 빠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주관이 무척 강한 사람이다.
때문에 객관 혹은 객관적인척 해야 하는 가이드북을 쓸때 머리속에서는 약간의 충돌이 생기곤 한다.
사실 가이드북 처럼 무미건조한 장르가 있을까?

영어권의 대표적 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의 문장을 볼때마다,
어찌 이리도 재미없게 썼을까 한숨이 나온다.
(물론 가이드북처럼 전문 용어가 많이 나올법한 장르를 그처럼 쉬운 영어로 푼다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앞으로, 뭐 얼마나 연재할지 모르지만, 하여간 '내맘대로리뷰'는 인스펙션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집을
내 식대로 소개할꺼다.

여기서 내 식이라함은
호들갑스럽고, 과장되며, 오바 드리블의 극치를 달림과 동시에, 확보부동하게 100% 내취향대로 글쓰기를 할거다.
그간, 이 공간에서 5종의 가이드북 공식 사이트 역활도 나름 수행해 냈으나
참...내가 봐도 여기 재미없어 죽겠다.
해서 30%가량의 사적인 분위기를 넣을려고 하니
경건주의자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홍콩이 위주가 되겠지만,
간간히 인도, 베이징, 상하이의 식당들도 포함이 될거다.

가급적 사진을 풍부히 넣도록 노력하겠으나,
사진이 개 메롱인 지역은 텍스트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진짜 마지막으로 주책없는 윙버스는 나한테 쪽지좀 보내지 마라.
내껄 니들 사이트에 쓰겠다는것부터가 이건 좀 상도의 위반 아니겐냐?
그간 나한테 보낸 몇번의 쪽지는.....니들이 몰라서 그런갑다 하고....넘어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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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은 그나마 나았다.
상하이 100배 개정을 위한 상하이 일정은 시간 자체가 원채 빠듯한데다,
왜 이리 없어진데는 많은 건지.....

정말로 난징루 일대는 초토화 --;;;
포연이 가득하다.
개업하면 진득하게 장사좀 할수 없는거니?

없어진 식당을 빼서, 페이지수를 줄일수도 없는일.
상하이 일정 내내 과식투쟁중.

어제는 브런치를 세탕 뛰었다. --;;;;
세탕을 뛰기위해 아침은 굶었고 --;
11:00-15:30까지 계속 먹었다.
쉬지않고.......

나중에는 매니저한테 말거는데 음식이 넘어오려 하더라 --;

환상적인 프렌치 토스트(토스트도 요리가 될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역시 미쉘링 스타 체프!)
, 바삭하게 갓 구워낸 바게트를 맛본것은 뭐.....그래도 취재여행의 복이랄까?

여튼 과식끝에 밖을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던 거리는 화창해졌고
무거운 배를 이끌고, 촬영투쟁 --;
좀 찍고 가게좀 뒤져보니 저녁때다.

뱃속에 뭔갈 가득채워서(늘 가득 채우지만) 모든 에너지가 위로 간 탓인지.
저녁을 먹기 싫을정도로(이런적 별로 없는데) 기진맥진.....

했으나 또 저녁을 두탕먹고.....일찌감치(저녁 10시) 들어왔다.

마녀가 따로 먹은것까지 합쳐서 오늘 식당만 7곳. --;;;

아따~! 먹는것도 고통이다.


교외로 나가면 쫄쫄 굶고 시내에서는 늘 배터지는.
지금은 시티북 개정작업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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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드디어 상하이 게 철이 돌아왔습니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막연히 가을에는 상하이 게가 있다더라 정도만 알려져 있는 상하이 게.

한번 까뒤집어 보겠습니다.

상하이 게란?

상하이 게라고 하는 게 요리. 많은 사람들이 게를 상하이 식으로 요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하이 인들에게 상하이 게라 함은 요리법 보다는 그 게의 출신 성분이 더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사는 꽃게만 생각하실텐데요.
상하이 게는 민물에서 사는 털게라는 종류로만 요리합니다.
털게?
이름이 좀 찝찝하죠?
집게 발 부분을 보면, 마치 뽀빠이에 등장하는 부르터스처럼 가는 털이 숭숭 나있습니다.
때문에 처음 이 아이의 얼굴을 보면 약간 실망하게 되죠.
살짝 징그럽거든요.


집게발때문에 이런게 묶어서 보관합니다.



자! 그럼 털게면 되냐?
상하이 사람들은 양등호라는 호수에서 자란 털게를 최고로 칩니다.

물론 털게라는 종류가 민물게이니 만큼 양등호에서만 자라는 것은 아니죠.
인근의 태호등 강남지방의 호수에서는 모두 털게 양식장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다르죠. 양등호 산은 태호산에 비해 3배 이상까지 가격차이가 납니다.

이러다 보니 짝퉁의 천국 중국에(이쯤되면 한국에서라도 짝퉁이 등장했겠죠.) 양등호산이 아닌 털게도 모두 양등호 산이라고 팔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요즘은 게의 등딱지에 양등호산이라고 레이저 음각을 하거나, 집게발에 양등호산임을 나타내는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이기도 합니다.(이것도 금방 카피하겠지만. 하여튼)


양등호의 모 양식장에서에서 독점 계약을 맺어 들여왔다는 내용



상하이 게 어떻게 먹을까?

요리법은 의외로 싱겁습니다.
찜통에 찐 후, 중국 식초와 술, 그리고 간장을 살짝 배합한 배합초에 찍어먹습니다.




나름 이 나라 저나라 유명하다는 음식을 다 먹어본 저에게도 상하이 게는 별미였습니다.
살의 담백함, 게알 특유의 진한맛이,
상하이 게를 맛보면 꽃게는 더 이상 게로 안보인다는....--;
그만큼 탁월합니다.


하지만 비싸요.

왕보화 주가 같은 상하이 게 요리 전문점에서 먹으면 250그램짜리 한 마리에 300위안이 우습게 넘어갑니다.
300위안이면 한국돈 40000만원이죠. 게 한마리가!!!

돈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도, 조금 큰 게 한마리 시켜서 4이 나눠먹더군요. 게 한마리 네조각으로 잘라서 살만 발려주는데, 조금씩 젓가락으로 음미하던 일본인 관광객들의 표정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저는 엄두가 안나서 게살만두, 게살이 아주 쪼끔 들어간 요리로 때웠습니다. (식당 조사에 10만원을 쓴다는 것은 정말 비효율 적이거든요.)


두부에 게살이 아주 쬐에끔 들어간 요리. 이 것도 68위안이예요 --;


대신 게 요리집에서 수년간 일했다는 주방장 보조 조선족 한분을 긴급 입수(?)!
까르푸에서 양등호산 게임을 광고하는 역시나 200그램 다섯마리에 500위안 가까이 하는 게를 사서 집에서 쪄먹었습니다.

상하이 게를 찍어먹는 소스는 이미 메뉴팩쳐화 되어 있습니다.
조선족분 말에 의하면 유명 레스토랑도 이거 사다 쓴답니다. --;

이 외에 찜통, 이쁜 접시(--;)를 구입하는데 약간의 돈이 들어갔습니다.


맛있게 쪄지신 게님



상하이 속담에 소 한마리는 몰래 먹을수 있어도 게 한마리는 몰래 먹을수 없다는 말이 있답니다.

찌면서 그 속담에 대한 이해도가 급 상승 하더군요.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 침넘어 간다.)
(우선 산채로 찜통속에 들어간 그 분들을 위해 묵념 1분...)

익으면 껍질이 빨개 집니다.
자, 다 익으신 분들입니다.

그냥 가위로 잘라서 살을 파먹으면 됩니다.
껍질이 터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살이 꽉!!! 차있더군요.
(이거 꽃게와는 전혀 다른 아우라입니다.)

여기서 잠깐 게 잡는 방법!



















싸게 먹을려면???

저희처럼 직접 사다 쪄먹는 방법도 있구요.
현지인 식당에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미 양등호 산을 제외하고는(내가 먹은건 정말 양등호 산이었을까? --;) 털게 양식이 포화상태에 이른 탓에 10월 말로 넘어가면 게 값이 많이 싸집니다.

상하이 100배에도 소개된 그랜드 마더 레스토랑(난징둥루)에서도 게 요리를 팝니다.
1마리에 약 68위안쯤 하니, 그럭저럭 사정권입니다.
단, 이런 서민식당에서는 암게 맛을 볼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숫게들이라, 진한 알맛을 감상하는 기회는 놓쳐야 합니다.

또 하나 팁,
요즘은 9~11월의 게철이 아니래도 털게요리를 맛볼수 있습니다.
양식의 힘이죠.
시즌을 제외한 기간은 숫게가 암게보다 더 맛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웹페이지에, 룽샤처럼 화하게 볶은 게요리도 상하이에서 먹었다고 상하이 게라고 주장하는데, 요놈들은 강한 양념에 볶은 냉동게들입니다. 물론 털게도 아니구요.
이거 드시고 상하이 게 먹었다고 주장하시면 상하이 게 맛을 아는 저로서는 정말 안습니다.


지금쯤 상하이를 여행하신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기둥뿌리를 뽑아서라도 꼭 맛보세요.


늬들이 게맛을 알어?????!!


환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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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배 즐기기와 손에 잡히는 세계 여행 베이징편에 소개된 집입니다.




조사하던 중에 우연히 않게 들어간 집입니다.
이 집을 알기 전까지 훠궈는 먹을만은 하지만, 영 개운치 않은 뒷맛을 가진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름진 중국 음식의 특성한 매주 한번은 먹어줘야 입이 개운해지는.....음식이었죠.

간판에서 보이는대로 이집은 '어두' 즉 물고기 머리로 국물을 내는 집입니다.



전 원래 민물고기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 기대는 없었는데요.
끓이고 나니.....웬걸! 정말 최고의 국물맛으로 변하더군요.



물고기 머리는 근(중국은 1근이 500그램입니다.)단위로 팝니다.
2-3인이라면 1근이면 충분합니다. 중국분들은 국물낸 머리고기도 열심히 뜯어먹지만, 저는 영.......전술했든 민물고기 냄새를 싫어해서요...--;



요금은 일반적인 훠궈집보다 많이 비싼 편입니다.
대신 식재료의 신선함이 정말 탁월하죠.
비싼 훠궈와 싼 훠궈의 차이는 바로 두가지 입니다.
국물맛의 깊이
그리고 따로 주문하는 식재료의 신선함이죠.
어리버리 다니다 15-20위안쯤 하는 훠궈부페 간판보고 들어가서 먹으면.
정말...다음날 설사 찍찍합니다. --;



여튼 이 집은 물고기 머리값이 있는지라 둘이 가도 130위안 이상은 나옵니다. 많이 먹는 저는.....150위안 이상이 나오더라는....

유리창 근처에 있으니 유리창을 보고 저녁때 맞춰가면 좋을겁니다.


인도-차이나 100배 즐기기 사진 재활용 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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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00배 257페이지에 소개된 식당입니다.



2001년 초판 조사 당시에도 음식맛이 참 훌륭한 집이었습니다만,
2003, 2006년 재조사에도 여전한 음식맛을 자랑하는 장수집(^^;)입니다.

이번 조사때, 탁사마라고 킥복싱 선수 출신의 장기 여행자와 여행을 같이 했는데요.
이 인간이 인도가 두번째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전혀 못하는 겁니다.
처음 델리에서 만나서 쉼라를 같이 갔는데 허헉......
진라면 60갠가? 여튼 그걸 메고 다니더군요.(체력 정말 좋습니다.)
여튼 이 친구(저랑 동갑임다.)랑 다니면서 음식 때문에 정말 애 먹었죠.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아무리 인도음식을 못먹어도 제가 셀렉션해주면 정말 잘 먹습니다.(그들이 제게 연기를 한게 아니라면...--;)
그러나 이 탁군은 못먹습니다.
그렇다고 매운 한국음식을 잘먹냐? 것도 아닙니다. 매운건 또 싫어라 한다는.....--;

여튼 옥신각신하며 이번 개정 여행중 가장 오랜 기간 동행을 했는데요.(두달반) 결국 우다이뿌르까지 갔습니다.

한참 더울 4월 중순.....정말 푹푹 찌더군요.





처음 데려간 곳은 바로 사비지 가든.
전 이집의 인테리어를 인도 여행자 식당중 최고라고 꼽습니다.
또 생선 까스 비슷한 음식도 있어서 육식을 별로 안즐기는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죠.
인도 요리도 퓨전에 가깝기 때문에 서양요리 즐기듯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버뜨.......
생선까스 메뉴는 사라졌고, 제가 서양식처럼 즐길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음식도 못먹더군요.
여기가 상당히 비싼데라 돈만 셋이서 500이 넘게 나왔습니다.
여튼 실패
(고백하자면 전 탁군을 식당 선정의 바로미터로도 활용했습니다.
뭐 활용하면서 점점 이 인간이 먹을수 있는 음식은 뭘까로 맞춰졌지만.)




여튼 드림 해븐의 짝퉁 한국음식, 안나 레스토랑의 짬뽕라면등등 다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내츄럴 뷰를 갔죠. 이미 2003년 재조사에도 맛이 변하지 않아서 중점 조사대상은 아니었지만........


흑........킥복싱 선수한테 맞을뻔 했습니다
이런델 왜 이제야 데려왔냐며 노발대발 하더군요.
--;
아마 탁군이랑 다니면서 한국식당 이외의 집에서 이렇게 잘먹은거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는...

이 집이 기름을 참 잘씁니다.
중국식 요리의 기본인 튀기기를 잘하죠.
인도를 여행해본분들은 아시겠지만 인도 아해들의 기름쓰는 기술은 정말 최악입니다.
볶음밥 시키면 기름에 절은 밥이 나오기 일쑤죠.

여튼 요리의 기본기가 튼실하죠.
그리고 향신료의 배분이 아주 적당합니다.
서양인 기준의 밍밍하지도, 인도인 스타일의 스트롱도 아니죠.
요즘은 100배에 소개된 이후로 한국인들이 많이 가면서, 한국인이 주문하면 향료를 줄이고, 고추와 마늘을 많이 넣어서 조리한다고 하더군요.




현재 출판되는 100배에서는 웨이터들이 팁을 바란다고 했는데, 그 부분도 많이 고쳐진듯 합니다.



인도-차이나 100배 즐기기 사진 재활용 팀

##여기 쓰여진 모든 사진은 네츄럴 뷰의 내 외관과 음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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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ed by Lonely Planet'이라는 간판이 서양 여행자들이 숙소나 식당을 선택하는데 결정적 작용을 한다면,

'인도 100배 강추!'라는 문장은 한국인 여행자들의 선택을 좌우합니다.

엘피 번역판이 나와있는 현실이지만, 어쨋건 현재까지 인도 100배 즐기기는 한국인에 한해서는 시장 점유율 70% 정도를 달리고 있으니까요.

때문에 인도에서는 인도 100배의 추천 여부를 가지고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아그라.

100배에서 추천한 티베탄 키친 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초판부터 추천에서 짤리지 않는 곳입니다만, 이 집이 맛있어서 추천한건 아닙니다. 책 보시면 알겠지만 '티베트 음식을 한번도 안 먹어 봤음이 분명한' 주방장이 요리한다고 비꼬아 놓은데거든요.

아그라 가보신분 알겠지만 이 동네 진짜 맛있는 음식 없습니다.
뭐 맛없지만 이런 류의 음식이 땡기면(물론 맛은 없겠으나, 맛없는 카레 먹을래? 맛없는 모모 먹을래의 차이죠.) 먹으라는 겁니다. --;





문제는 이 집이 2005년 초에 망했습니다.
문제는 저는 2004년 12월에 현 05-06의 개정을 끝낸 관계로 이 집이 망한지를 알리도 없고, 그냥 책은 팔려나갔죠. --;(이거 어쩔수 없는거 아시죠?)

여행자들은 100배를 들고, 일부는 맛없는 모모를 먹을려고, 일부는 제 비꼼을 이해못한채로 티베탄 치킨을 찾았습니다.

이미 망한 집이지만 한국인이 찾는다는 걸 안 인도인. 가만있을리가 없습니다.

한 집이 티베탄 키친이라는 이름을 달자, 한국인들은 그집이 그집인줄 알고 갔고, 그 집이 장사가 되자, 타즈간즈의 모든 식당은 티베탄 치킨이라는 이름을 달았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아그라 가면, 타즈간즈의 꽤나 많은 식당들이 죄다 티베탄 키친입니다.

무슬림이 하는 집도, 힌두가 하는 집도, 얼굴은 꺼멓지만, 무조건 티베탄 키친이라고 우기는 거죠.


이번 개정 여행시, 아그라 가서 저도 무척 황당했다는......

작가에게 자기책이 인용되는건 좋은 일임은 분명하지만, 이건 좀 아니더라구요.


젠장 맛있어 보이면 말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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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8일. 홍대쪽으로 오면서, 소문으로 듣고만 있던 훠궈전문점을 찾았습니다.
평소에는 좀 하는 가격에 망설였던 곳인데...너무나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커플을 위해 특색있는 이곳을 선택한 것이지요^^.

너무나 늦은 저녁9시라는 시간에 만났기에, 배가 고파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답니다. 그나마 환타가 몇장~


불이아 간판입니다. 홍대 1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구요.
http://www.bulia.co.kr/index.asp 홈피도 있습니다.
홍대점 외에도 강남점과 대전에도 있구요, 홍대가 본점이랍니다.


잘 모르는 사람 또는 이거저거 챙기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1인 기본세트가 있습니다. 일인당 \15,000이구요.
이렇게 큰 냄비에 태극무늬로 둘로 나뉘어져 있구요.
일명 홍탕과 백탕인데요...
매운걸 못 먹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홍탕을 선호하시죠.
매운음식 매니아인 환타와 마녀 입에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아, 좀더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중국에서 그렇게 오더하면 매운 액기스 기름을 부워주곤 했는데, 여기가 한국인지라, 한국스타일인 다데기 형식으로된 매운것을 넣어 주시더군요^^.
그걸 넣고 나니, 음...이제 좀 먹을만 하다로 바뀌었구요.
함께간, 매운걸 잘 못먹지만, 매운 음식의 유혹을 저버리기 힘들어 하던 친구는 좀더 힘들어 했습니다.




탕에 담궈먹는 재료들입니다.
기본세트를 시키면 소고기와 양고기, 야채, 얼린두부, 감자, 빨간호박, 당면등이 나옵니다.
저희는 4명이서 3인분 시키고 추가로 해물, 당면, 어묵등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추가로 기본메뉴를 시킬때는 2인분 이상시켜야 한다고 주의를 주시더군요.

매운걸 잘 못 먹던 친구는 어묵을 먹고 좀 진정이 된다고 했구요.


중국에서 이미 훠궈매니가가 되어버린 우리 커플에겐 꽤 맛났던 식당이였습니다. 음..겨울엔 한번씩 오면 좋겠다. 안비싸면 좀더 자주 오겠지만...

해외에 한번도 안 나가본, 즉 외래문화와 접촉이 적은 커플에게도 꽤 인상적인 식사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맵지만 자꾸 당긴다고....

강남에도 체인점이 있으니, 가려고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을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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