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약을 챙겨와서 예전보단 덜하네요.
예전에는 일주일 이내에 목소리가 안나올때까지 기침이 심해져야 진정이 되곤 했었는데 말입니다.
사흘간의 프랑스 조계지 생활을 끝내고, 홍커우로 이사갑니다.
하루빼고 날이 내내 흐려서 뭐 건진 사진도 없네요.
프랑스 조계 대표사진 바꿔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신문이나 언론 매체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중국 동남부 일대 거의 전 지역이 폭설로 인해 상당지역에서 교통 두절, 식료품가격 급상승, 전력발전량 급감등의 사태가 진행중입니다.
중국 언론또한 100년만의 폭설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실제로 중국을 여행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하이(대부분의 경우 일본의 도쿄와 날씨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남지역에 눈이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각 도시들이 제설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상태죠. 이 쪽은 눈이 와도 빙판에 뿌릴 제설제 자체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눈이 안오는 지역이니까요.
사실 이번 눈 사태도 적설량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의 강원도에 내리는 눈에 발치까지도 못미치는 양입니다만, 원래 눈에 대한 대비가 없던 지역에 폭설이 내린 관계로 속수무책인듯합니다.
기상재해로 밖에 볼수 없는 폭설과 낮은 온도 정부와 시민들의 무대응(자기집앞 눈치우기 이런 개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 특유의 습한 겨울 날씨로 인해 사실상 현재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동남부 지역에서의 여행은 불가능한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중국 기상당국은 다음주부터 다시 폭설이 재연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죠.
눈으로 인해 교통이 끊어지다 보니,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것도 여행을 어렵게 합니다. 이미 꽤 많은 식당들이 임시 가격표를 올려놓은 실정이고, 발전을 위한 석탄 운송도 위협을 받고 있어, 상하이 와이탄의 조명도 금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즉 지금 가봐야 인파는 없고, 빙판인데다, 한국과는 다른 묘하게 뼈마디를 파고드는 바람, 그리고 난방 능력이 떨어지는 추운 숙소등이 기다릴 뿐입니다. 대도시 밖으로는 교통편 연결조차 원활하지 않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당분간 상하이 및 중국 동남부 지역 여행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주중 한국 대사관에서 발표한 공지사항입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 공지 - 중국 폭설지역 여행 주의 안내
중국 남부(양쯔강 이남) 지역에 50년만의 대설이 계속되면서 대설 및 그에 따른 결빙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사천 ․청뚜 공항 등 최소한 10개 도시의 공항의 운영이 중지되고, 북경-광조우 철도, 광동-호남 고속도로 등이 폐쇄되어 중국내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1. 피해 발생지역
ㅇ 절강성(浙江省), 강소성(江苏省), 안휘성(安徽省), 강서성(江西省), 하남성(河南省), 호북성(湖北省), 호남성(湖南省), 광서장족자치구(广西自治区), 중경시(重庆市), 사천성(四川省), 귀주성(贵州省), 운남성(云南省), 섬서성(陕西省), 감숙성(甘肃省), 청해성(青海省) 및 신강위구르자치구(新疆自治区) 17개지역임.
ㅇ 이 가운데 호남성(湖南省), 호북성(湖北省), 귀주성(贵州省), 광서장족자치구(广西自治区), 강서성(江西省), 안휘성(安徽省)등 6개 성급 지역의 피해 상황이 가장 심각함.
2. 여행과 관련된 교통상황
ㅇ 광조우 기차역에서는 1.26 오후까지 5만여명의 철도 여행객들이 발이 묶였으며 재해지역 대부분의 열차표 판매에서는 열차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나 90%이상 표를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임.
ㅇ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안휘, 호북, 강소등지의 여러 도로가 폭설과 결빙의 영향을 받았으며, 호남․ 호북 등지의 고속도로는 최근 1주일동안 거의 폐쇄 혹은 반 폐쇄상태에 있음.
ㅇ 항공분야에서는 양쯔강 중하류 지역 폭설과 결빙으로 인해 운항에 영향을 받았으며 북경(北京)-호남(湖南), 호북(湖北), 귀주(贵州), 강서(江西), 강소(江苏) 등 여러 성에 이르는 항공 노선이 중단되었고 1.28 오후까지 남창(南昌), 남경(南京), 상주(常州), 장사(长沙) 등 24개 공항이 비행에 적합하지 못한 기후로 인해 폐쇄되었음.
3. 향후 기상상황
ㅇ 중앙기상대는 2.1 오전 10시 현재 폭설 오렌지색 경보(황색<오렌지색<적색)를 발령하고 2.1정오부터 2.2.정오까지 귀주(贵州) 동남부, 호남(湖南) 대부분, 강서 (江西)북부, 호북(湖北) 동남부, 안휘(安徽) 남부, 강소(江苏) 남부 및 절강(浙江) 중북부 등지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는 한편 귀주, 호남 남부, 강서 중부, 등지의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즉시 바로 결빙할 것이라 발표함. 이러한 중국 남부지방의 폭설등 이상 기후 현상 지속, 대규모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춘절기간, 동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및 교통상황 악화 등을 감안, 우리국민들께서는 동 지역으로의 여행은 자제하여 주시고 향후 동지역의 기상 상태에 대해서는 중국 기상대(www.cma.gov.cn) 발표를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뱀꼬리:조심스럽게 서방언론은 이번 눈사태의 원인중 하나로 삼협댐을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눈이 내린 지역을 보면 황하 중하류와 그 이남지역임을 알수가 있죠. 한반도 대운하....정말 생각좀 제대로 하고 일좀 안벌렸으면 합니다. 영어몰입교육이야 정권바뀌면 원상복귀가 가능하다지만 --;; 대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