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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1 프렌즈 홍콩 구판(08-09_)독자들을 위한 레스토랑 업데이트 03 세바 SEVVA by 환타fanta
  2. 2008/09/19 트램이 있는 풍경 by 환타fanta

●세바 Sevva

◉주소 25/F, Prince's Bldg, 10 Chater Rd., Central ◉문의 (0852)2537-1388 ◉영업 월∼목 12:00∼15:00, 18:00∼24:00, 금∼일 18:00∼02:00 ◉예산 2인 HK$600∼ ◉메뉴 영어 ◉가는 방법 by MTR 센트럴 역 K출구로 나가면 오른쪽에 프린스 빌딩이 있다.



 


홍콩에서 가장 쉬크한 스타일 바 & 레스토랑을 노리는 세바. 센트럴의 한복판인 프린스 빌딩 최상층을 홀로 차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어린 곳이기도 하다. 중국과 유럽이라는 서로 다른 요리 스타일의 정점의 한 가운데에 서있다고 스스로 자평하는데, 실제로 세바의 요리 스타일은 상당히 다재다능한 부분이 있다.


세바의 사장이자, 메인 쉐프 이기도한 보니여사가 직접 세계 맛 기행을 떠나고, 각 나라에서 취득한 요리기법들이 바로바로 세바의 요리 스타일에 반영되곤 한다. 여러 가지 기법이 믹스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데 뒤엉킨 퓨전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해당 요리의 정통 기법을 재해석 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레스토랑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빅토리아 하버가 한눈에 들어오는 하버 사이드는 가정식 요리를 테마로 하는 구역. 센트럴의 빌딩숲 한가운데서 허공에 떠있는 느낌이 드는 뱅크 사이드 Bank Side와, 스낵과 칵테일·와인을 즐기기 좋은 안쪽의 테이스트 바 Taste Bar구역이 그것이다. 파트별로 분위기도 전혀 다른데, 각각 거대한 돔, 잔디 벽면, 그랜드 피아노등으로 치장해 한껏 멋을 부렸다.


추천 메뉴중 하나로 손꼽을 만한 것은 왕새우와 게 알을 곁들인 이 집의 간판 파스타로 이름마저 거만한 Pasta Named Desire(HK$360)이다. 게 알에 배어 있는 와사비 향이 청량감을 선사하며 무거운 크림 스파게티 특유의 맛을 보완해준다. 홍콩에서 맛본 파스타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힐만한 맛이다.




베이커리 또한 꽤나 흥미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세바가 빵집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것. 상당히 투박한 모양의 Original Crunch Cake(조각 HK$32)는 오늘의 세바를 있게 한 장본인. 아주 부드러운 스펀지케이크에 달지 않은 크림, 그리고 한국의 뽑기와 똑같은 맛의 설탕+소다 과자를 올려놓은 약간 불량식품 같은 느낌의 케이크다. 신화의 진실을 대하고 좀 허무해지기도 하지만 막상 맛보면, 바삭거리며 녹아버리는 뽑기와 부드러운 크림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골동품 같은 케이크를 홍콩인들은 가장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세바의 애프터 눈 티는 상당히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영국 정통의 애프터 눈 티가 고열량 음식들로 가득 채워진데 비해 이 집은 유기농 건강식과 정통 케이크를 적당하게 섞어 놨다. 일반적인 애프터 눈 티 경험이 있다면 세바에서 새로운 애프터 눈 티를 즐겨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의 용도는 홍콩프렌즈 구판(08-09)독자들을 위한 개정판 업데이트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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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홍콩 개정 취재를 앞두다 보니 아무래도 홍콩 사진을 뒤적이게 된다.
뒤적뒤적.
홍콩 섬에 트램이 현존한다는 것은, 관광도시로서 홍콩에게는 참 행운이다.
엄청나게 뻣어있는 마천루에서 연상되는 초 스피드를 트램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는 듯
느릿 느릿.
진정 의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느려처진 발걸음으로 뒤따라 오는 자동차들 까지 모두
속도 경쟁에서 제외되게끔 한다.

만약, 홍콩에 트램이 없었다면 난 홍콩에서 여행서를 쓸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른다.
웬지 트램의 자리는 꽤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모노레일이나 자기 부상 열차가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았을까?
아마 진정한 미래 도시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겠지.

하지만 트램 하나로, 홍콩의 풍경은 그 자체로 역설이 된다.

에어컨도 안나오는, 덕분에 여름에는 숨이 턱턱 막히지만, 그래도 2층의 한가진 자리에 앉아 바라보는 거리 풍경은 남다르다.

그나저나, 사진 찍다 보면 넋이 한번쯤 나가나 보다.
왜 대낮에 나는 ISO를 1600이나 놓고 찍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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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