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야 인도의 수도니까, 많은 사람이 알 것이지만, 델리를 제외하고 가장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리고 친숙한 도시는 바로 캘커타가 아닐까 한다. 영화 City of joy를 통해 기쁨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타임지가 뽑은 20세기의 성자중의 한분이신 테레사 수녀님의 활동 기반이었던 도시이고, 또 그전에 인도를 들어가던 많은 여행자들의 첫여행지이자, 마지막 여행지였던 도시......
지금도 이웃인 방글라데쉬에 홍수라도 나면은 수많은 이재민들이 몰려들고, 그들을 어디론가 흡수하는 수수께끼의 도시인 캘커타는 그런 이유로 도시의 슬럼까지 그려진 제대로 된 지도도, 도대체 이 도시의 인구가 얼마인지조차 파악못하는 그런 도시이다. 캘커타는 예전에 '깔리 가트'라고 불리우는 작은, 그리고 이름없는 도시였지만, 근대에 들어 인도에 대한 영국의 침략이 본격화 되면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수랏트에 처음으로 들어간 동인도 회사는 샤자한 황제당시 황실의 환자를 치료해준 영국인 의사의 공을 계기로 캘커타에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아우랑제브 사후 사실상 무굴제국이 사분오열되는 상황에서 영국은 뱅갈의 마하라자와의 한판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이곳을 직할지로 삼게 된다. 브리티쉬 인디아 시절 캘커타는 인디아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고, 자연스레 인도독립운동 세력 역시 캘커타를 중심으로 활발히 민족해방투쟁을 전개, 1911년에는 델리로 수도를 옮기게 된다. 현재 인도의 세 개의 큰도시를 흔히 평가하는 말로는 델리를 행정의 수도, 뭄바이를 경제적 수도, 그리고 캘커타는 문화예술의 수도라 불리우는데, 도시의 크기에 비해 그만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캘커타는 타고르, 라비 샹카르, 샤트야짓 레이등의 명성만이 빛바랜 초상과 같은 도시라 하겠다.
캘커타의 시외교통편
캘커타의 기차역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하우라 역', 그리고 '시얼다 역'으로 불리우는 두 개의 역이다. 역이름이 도시의 이름을 따지 않아서 처음 여행하는 사람은 기차 타임테이블에서 캘커타를 찾느라 C 섹션에서 난리인데, 캘커타를 갈 때는 'Howrah' 나 'Sealdah'를 찾아야 한다. 시얼다 역은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다르질링'으로 가기위한 도시인 '뉴 잘패구리'를 가기위해 이용되고 있다. 원래 거지들의 집합소는 하우라역이었는데 99년 다시 방문했을 때는 하우라역은 지속적인 단속의 탓으로 거지들이 별로 없는(거의 없는 반면) 오히려 시얼다 역이 거지로 판을 치고 있었다.
하우라역은 이에 비해 인도의 전역을 이을 수 있는 대부분의 기차들이 여기서 출발한다. 델리나, 뭄바이, 첸나이(마드라스)등은 라즈다니류의 초특급에서부터 배낭족들이 흔히 여행할 수 있는 2nd sleeper까지 하여간에 하우라에서 갈 수 없는 인도의 지역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캘커타의 경우 장거리버스를 이용하는 일은 극히 예외적인데, 그나마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 '푸리'를 갈 때 이용되는 것 정도이다. 기차보다 2시간 정도 빠르게 8시간 정도면은 뿌리까지 이을 수 있는데, 서더스트리트 주변의 여행사에서도 표를 취급하니 원한다면 이용할 수 있다.
커다란 하우라강을 끼고 있는 캘커타는 하우라강을 건너주는 크로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2루피이다. 장거리 배는 안다만 군도의 수도인 '포트 블레이어'까지 가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데, 99년 다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전과는 달리 3등선실역시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게끔 제도가 바뀌어서, 예전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안다만 군도를 이용할 수 있다.(안다만 군도는 인도보단 오히려 태국과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섬으로, 예전 인도의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가두어 놓던 절해고도의 섬이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들의 영향이 미친 유일한 인도땅인데, 최근의 자료에 의하면 이곳 안다만 까지 우리의 정신대 할머니들이 끌려갔다고 한다. ) 안다만 까지 가는 배는 첸나이와 캘커타 두곳에서 있는데, 각각 2박3일과 3박 4일이 소요된다.
공항에서 시내로, 하우라 역에서 시내로
요즘이야 캘커타로 인도를 들어가는 여행자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가끔씩 예전 자료를 보고 서울-방콕 편도, 방콕-캘커타 1년 오픈, 방콕-서울 편도 로 가는 사람이 있는 관계로........
캘커타의 둠둠 공항은 인도 국제공항중 최악의 설비를 자랑한다. 공항을 나오면 다른 나라에 있는 에어포트 서비스등도 물론 없다. 둠둠공항의 프리페이드 택시는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는데, 한차에 100루피 정도면 아직도 나쁜 가격은 아니다. 서더스트리트를 가자면은 모르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인디언 뮤지엄'을 가자고 하면 된다.
하우라역은 현재 프리페이드 택시가 생기기는 했는데 서더스트리트 까지 35루피로 오히려 어지간한 배낭족이 흥정해서 만들어 내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하우라역에서는 버스시내버스로도 서더스트리트 근처(근처까지 간다. 아마 인도인들에게 인디언 뮤지엄을 간다고 하면 내리는 곳을 알려줄 것이다. 내린후 한 10분만 걸으면 되는데, 길을 물어보면 다들 잘 가르쳐 준다.)까지 가는데, 5,6,S-2,S-4,S-16 등이 이쪽을 연결해준다. 시얼다 역의 경우는 206번과 S-16번이 서더스트리트 근처까지 연결해준다. (서더스트리트에서 가는 경우는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캘커타의 시내교통편
다른 인도에는 없고 캘커타에만 있는 세가지의 교통수단이 있다.
트램(전차)과 인력거(릭샤)와 지하철(놀라지 마시라~)이다.
장군의 아들같은 일제시대배경의 영화를 보면은 우리에게도 전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이 있긴 했난본데, 캘커타에서는 이를 직접 타면서 몸으로 체험할 수가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배경인 미국영화를 봐도 알겠지만, 이 트램이라는 놈은 그다지 빠른 교통편이 아니다. 게다가 캘커타의 수많은 차들은 차도건 트램궤도건 상관없이 달리기 때문에, 차가 막힐시간이면 트램역시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그대로 정차해있기 십상이다. 이처럼 느리기때문에 굳이 정류장이 필요하지 않은 교통편이다. (물론 정거장은 있다.)
여행자가 트램을 이용할 기회는 타고르 하우스나 콜리지 스트리트를 갈때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비디박'에 가면은 커다란 트램 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4,8,10번이 타고르 하우스를 연결하고('반스톨라'에서 하차), 2번과 6번이 콜리지 스트리트를 연결한다.
캘커타의 지하철은 한 개의 노선으로 운영되는데, 역에는 에어콘까지 있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니 한번 타보길 바란다. 여행자가 지하털을 탈 일 역시 '깔리 사원'을 갈 때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 트램이나 지하철을 타고서 이름 모를 역이나 정거장에서 인도인들과 부대끼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의 일상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1구역이 1,5루피, 2구역이 3루피이고, 깔리사원을 갈 때는 깔리가트역에서 하차해서, 오전인 경우에는 머리에 꽃을 꼽은 어린아이와 사람들이 떼거리로 몰려가는 곳을 따라가면 된다.
서드스트리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역은 빅토리아 메모리얼 방향으로 가면 있는 파크 스트리트 역과, 비비디박 쪽으로 가면 보이는 에스플라레이드 역인데, 얼마전 인디언 뮤지엄 앞에도 파크스트리트 역으로 통하는 지하도가 생겼으므로 에스플라레이드까지 갈 필요는 없다. 오전9시~오후8시가 평일의 운행시간이고, 일요일에는 오후3시부터 오후8시까지만 운행한다.
캘커타의 릭샤는, 몇 년전부터 없앤다 없앤다 하면서 없애지 못하는 수단중의 하나인데(인도당국이 릭샤를 없앨려는 이유는 '그들은 인간이하의 노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인도를 좀 여행하다보면, 책상에 앉아 볼펜 튕기는 이 관리라는 무리들이 하는 발상들이 얼마나 웃긴 짓거리들인지를 느낄 수 있다. 없애면 그많은 릭샤왈라는 실업자 많은 캘커타에서 뭘 해먹고 살라는 거야!) 시내 중심부에서만 운행이 되고 있다. 맨처음 캘커타로 들어온 여행자들이 잊지 못하는 풍경중의 하나가, 거구의 인도인들을 셋이나 태우고 부리나케 달려가는 릭샤왈라의 가느다란 다리가 클로즈 업되는 것인데, 막상 타보면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안절부절이지만, 결국 그들을 도우는 길은 열심히 릭샤를 애용하는 길밖에 없음을 알 것이다.(맨처음에 타보면은 정말...사람 할짓이 못된다.) 이런 외국인의 동정심을 앞세워 외국인이 세우면 엄청난 가격을 부르기 마련인데, 열심히 흥정해서 적정가에 타더라도, 맨발로 우리를 싣고 달려가는 왈라의 뒷모습에 결국 정가보다 더 많은 웃돈을 얻어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2000년 4월
지금도 이웃인 방글라데쉬에 홍수라도 나면은 수많은 이재민들이 몰려들고, 그들을 어디론가 흡수하는 수수께끼의 도시인 캘커타는 그런 이유로 도시의 슬럼까지 그려진 제대로 된 지도도, 도대체 이 도시의 인구가 얼마인지조차 파악못하는 그런 도시이다. 캘커타는 예전에 '깔리 가트'라고 불리우는 작은, 그리고 이름없는 도시였지만, 근대에 들어 인도에 대한 영국의 침략이 본격화 되면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수랏트에 처음으로 들어간 동인도 회사는 샤자한 황제당시 황실의 환자를 치료해준 영국인 의사의 공을 계기로 캘커타에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아우랑제브 사후 사실상 무굴제국이 사분오열되는 상황에서 영국은 뱅갈의 마하라자와의 한판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이곳을 직할지로 삼게 된다. 브리티쉬 인디아 시절 캘커타는 인디아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고, 자연스레 인도독립운동 세력 역시 캘커타를 중심으로 활발히 민족해방투쟁을 전개, 1911년에는 델리로 수도를 옮기게 된다. 현재 인도의 세 개의 큰도시를 흔히 평가하는 말로는 델리를 행정의 수도, 뭄바이를 경제적 수도, 그리고 캘커타는 문화예술의 수도라 불리우는데, 도시의 크기에 비해 그만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캘커타는 타고르, 라비 샹카르, 샤트야짓 레이등의 명성만이 빛바랜 초상과 같은 도시라 하겠다.
캘커타의 시외교통편
캘커타의 기차역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하우라 역', 그리고 '시얼다 역'으로 불리우는 두 개의 역이다. 역이름이 도시의 이름을 따지 않아서 처음 여행하는 사람은 기차 타임테이블에서 캘커타를 찾느라 C 섹션에서 난리인데, 캘커타를 갈 때는 'Howrah' 나 'Sealdah'를 찾아야 한다. 시얼다 역은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다르질링'으로 가기위한 도시인 '뉴 잘패구리'를 가기위해 이용되고 있다. 원래 거지들의 집합소는 하우라역이었는데 99년 다시 방문했을 때는 하우라역은 지속적인 단속의 탓으로 거지들이 별로 없는(거의 없는 반면) 오히려 시얼다 역이 거지로 판을 치고 있었다.
하우라역은 이에 비해 인도의 전역을 이을 수 있는 대부분의 기차들이 여기서 출발한다. 델리나, 뭄바이, 첸나이(마드라스)등은 라즈다니류의 초특급에서부터 배낭족들이 흔히 여행할 수 있는 2nd sleeper까지 하여간에 하우라에서 갈 수 없는 인도의 지역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캘커타의 경우 장거리버스를 이용하는 일은 극히 예외적인데, 그나마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 '푸리'를 갈 때 이용되는 것 정도이다. 기차보다 2시간 정도 빠르게 8시간 정도면은 뿌리까지 이을 수 있는데, 서더스트리트 주변의 여행사에서도 표를 취급하니 원한다면 이용할 수 있다.
커다란 하우라강을 끼고 있는 캘커타는 하우라강을 건너주는 크로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2루피이다. 장거리 배는 안다만 군도의 수도인 '포트 블레이어'까지 가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데, 99년 다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전과는 달리 3등선실역시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게끔 제도가 바뀌어서, 예전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안다만 군도를 이용할 수 있다.(안다만 군도는 인도보단 오히려 태국과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섬으로, 예전 인도의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가두어 놓던 절해고도의 섬이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들의 영향이 미친 유일한 인도땅인데, 최근의 자료에 의하면 이곳 안다만 까지 우리의 정신대 할머니들이 끌려갔다고 한다. ) 안다만 까지 가는 배는 첸나이와 캘커타 두곳에서 있는데, 각각 2박3일과 3박 4일이 소요된다.
공항에서 시내로, 하우라 역에서 시내로
요즘이야 캘커타로 인도를 들어가는 여행자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가끔씩 예전 자료를 보고 서울-방콕 편도, 방콕-캘커타 1년 오픈, 방콕-서울 편도 로 가는 사람이 있는 관계로........
캘커타의 둠둠 공항은 인도 국제공항중 최악의 설비를 자랑한다. 공항을 나오면 다른 나라에 있는 에어포트 서비스등도 물론 없다. 둠둠공항의 프리페이드 택시는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는데, 한차에 100루피 정도면 아직도 나쁜 가격은 아니다. 서더스트리트를 가자면은 모르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인디언 뮤지엄'을 가자고 하면 된다.
하우라역은 현재 프리페이드 택시가 생기기는 했는데 서더스트리트 까지 35루피로 오히려 어지간한 배낭족이 흥정해서 만들어 내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하우라역에서는 버스시내버스로도 서더스트리트 근처(근처까지 간다. 아마 인도인들에게 인디언 뮤지엄을 간다고 하면 내리는 곳을 알려줄 것이다. 내린후 한 10분만 걸으면 되는데, 길을 물어보면 다들 잘 가르쳐 준다.)까지 가는데, 5,6,S-2,S-4,S-16 등이 이쪽을 연결해준다. 시얼다 역의 경우는 206번과 S-16번이 서더스트리트 근처까지 연결해준다. (서더스트리트에서 가는 경우는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캘커타의 시내교통편
다른 인도에는 없고 캘커타에만 있는 세가지의 교통수단이 있다.
트램(전차)과 인력거(릭샤)와 지하철(놀라지 마시라~)이다.
장군의 아들같은 일제시대배경의 영화를 보면은 우리에게도 전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이 있긴 했난본데, 캘커타에서는 이를 직접 타면서 몸으로 체험할 수가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배경인 미국영화를 봐도 알겠지만, 이 트램이라는 놈은 그다지 빠른 교통편이 아니다. 게다가 캘커타의 수많은 차들은 차도건 트램궤도건 상관없이 달리기 때문에, 차가 막힐시간이면 트램역시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그대로 정차해있기 십상이다. 이처럼 느리기때문에 굳이 정류장이 필요하지 않은 교통편이다. (물론 정거장은 있다.)
여행자가 트램을 이용할 기회는 타고르 하우스나 콜리지 스트리트를 갈때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비디박'에 가면은 커다란 트램 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4,8,10번이 타고르 하우스를 연결하고('반스톨라'에서 하차), 2번과 6번이 콜리지 스트리트를 연결한다.
캘커타의 지하철은 한 개의 노선으로 운영되는데, 역에는 에어콘까지 있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니 한번 타보길 바란다. 여행자가 지하털을 탈 일 역시 '깔리 사원'을 갈 때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 트램이나 지하철을 타고서 이름 모를 역이나 정거장에서 인도인들과 부대끼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의 일상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1구역이 1,5루피, 2구역이 3루피이고, 깔리사원을 갈 때는 깔리가트역에서 하차해서, 오전인 경우에는 머리에 꽃을 꼽은 어린아이와 사람들이 떼거리로 몰려가는 곳을 따라가면 된다.
서드스트리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역은 빅토리아 메모리얼 방향으로 가면 있는 파크 스트리트 역과, 비비디박 쪽으로 가면 보이는 에스플라레이드 역인데, 얼마전 인디언 뮤지엄 앞에도 파크스트리트 역으로 통하는 지하도가 생겼으므로 에스플라레이드까지 갈 필요는 없다. 오전9시~오후8시가 평일의 운행시간이고, 일요일에는 오후3시부터 오후8시까지만 운행한다.
캘커타의 릭샤는, 몇 년전부터 없앤다 없앤다 하면서 없애지 못하는 수단중의 하나인데(인도당국이 릭샤를 없앨려는 이유는 '그들은 인간이하의 노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인도를 좀 여행하다보면, 책상에 앉아 볼펜 튕기는 이 관리라는 무리들이 하는 발상들이 얼마나 웃긴 짓거리들인지를 느낄 수 있다. 없애면 그많은 릭샤왈라는 실업자 많은 캘커타에서 뭘 해먹고 살라는 거야!) 시내 중심부에서만 운행이 되고 있다. 맨처음 캘커타로 들어온 여행자들이 잊지 못하는 풍경중의 하나가, 거구의 인도인들을 셋이나 태우고 부리나케 달려가는 릭샤왈라의 가느다란 다리가 클로즈 업되는 것인데, 막상 타보면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안절부절이지만, 결국 그들을 도우는 길은 열심히 릭샤를 애용하는 길밖에 없음을 알 것이다.(맨처음에 타보면은 정말...사람 할짓이 못된다.) 이런 외국인의 동정심을 앞세워 외국인이 세우면 엄청난 가격을 부르기 마련인데, 열심히 흥정해서 적정가에 타더라도, 맨발로 우리를 싣고 달려가는 왈라의 뒷모습에 결국 정가보다 더 많은 웃돈을 얻어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2000년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