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렌즈'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1/03/15 무엇이 홍콩 요리인가? by 환타fanta
  2. 2011/03/13 망고푸딩 만들어먹기. by 환타fanta
  3. 2011/01/19 가끔 가이드북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by 환타fanta
  4. 2010/09/12 홍콩에서 아이폰 사용하기 by 환타fanta (11)
  5. 2010/05/19 [홍콩호텔순례기]하버 플라자 홍콩 by 환타fanta (1)
  6. 2009/09/23 프렌즈 시리즈 홍보 동영상 by 환타fanta (2)
  7. 2009/08/16 내가 보고, 쓰는 세상은 어디까지 인가? by 환타fanta (3)
  8. 2009/05/14 표지로 쓰고 싶었던 사진 by 환타fanta (7)
  9. 2009/03/27 소소한 홍콩 여행 뉴스 by 환타fanta
  10. 2009/03/06 재즈 보컬리스트 탄한진의 첫번째 무료 콘서트 안내 by 환타fanta


홍콩에 펼쳐진 수많은 요리들 사이로 질문을 던져본적이 있다.

그런데 홍콩 요리는 대체 뭔가요?

딤섬정도의 대답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메인 쉐프는 우물쭈물했다.

내가 질문을 다시했다.

딤섬은 홍콩 요리인가요?

이번에는 단호했다. 딤섬은 광둥요리죠.

 

몇군데에선가,  같은 질문을 했던것 같다.

그리고 분위기는 비슷했다.

도쿄와 함께 아시아 미식을 선도하는 홍콩에서 무엇이 홍콩요리인지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이건 정말 의외였다.

 

우물쭈물하던 기라성 같은 쉐프들이 결국에 찾아낸 것은 나이차, 그리고 파인애플 번이었다.

 

처음 그 대답을 들었을때, 나는 우물쭈물하던 쉐프들 만큼이나 당황스러웠다.

고작 이들이 말하는 홍콩요리들은 모두 차찬탱이라고 하는 50~60년대 홍콩식 카페에서 유행하던 요리들이라니……..

 

홍콩을 오래 여행하고

책을 내고, 그 사람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면서, 어떤 서글픔이 느껴졌다.

 

홍콩의 인구구성은 상당히 복잡하다.

원주민이라고 할만한 사람들은 극소수. 대부분 영국령이 되고 유입된 노동자들, 그리고 중일 전쟁, 중국 공산화 이후 밀려든 피난민, 마지막으로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유입된 베트남 화교들이다.

 

이들의공동점은 모두 고향을 등진 사람들.

 

홍콩은 실향의 땅이다. 모두 어떤 이유건 타의에 의해 밀려온 사람들이 모여서 경제적 성공은 이뤘는데, 이젠 고향이라고 불렀던 그 땅이 고향이라기는 좀 부끄러운, ‘에이 내가 현재 사는 곳이 고향이지 뭐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눌러 앉았다고 해야 하나?

 

1세대라고 부를만한 노인계층에게 홍콩은 고향이라기도, 아니라기도.

각자 고향의 풍습대로 살기도 어정쩔하고 새로운 홍콩인으로의 탄생도 애매한.

 

우리가 70년대 말 쯤에 민족문화 부흥이 어쩌고가 가능했던 건, 진짜건 가짜건 우리가 뭐 어쨌건 5000년쯤 이 땅에 살았다는 공통점으로 가능했다.

 

그런데 홍콩은 시한부 영국령이었고, 곧 중국이 될 예정이었으며, 중국에 편입된 지금도 결국 영국시절과 같은 50년이라는 또 다른 시한부의 지위가 주어졌을뿐이다.

 

홍콩과 시한부라는 관계는 지금 자라나는 세로운 세대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할아버지 아버지가 영국의 100년 시계속에서 살았다면, 그들은 중국이 보증한 50년 속에서 살고있고, 이미 10년은 써버렸다.

 

이 와중에 홍콩은 결국 외래문물을 받아는 들이돼, 그 안에서 용해할 여유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우리가 한국전쟁 와중에 미군부대에서 빠져나온 찌꺼기들로 만든 부대찌게를 자랑스레 한식의 반열에 올리는데 비해광둥식 만두에 가까웠던 딤섬이 홍콩에서 거의 수십번은 재창조 되었음에도 홍콩 사람들은 딤섬을 어쨋건 광둥요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온전히 홍콩땅에서 창조된 요리는, 홍콩식은 차찬탱이라고 말한다.

 

홍콩인들의 그 엄청난 식탐과 먹성에 비해, 참 소박한, 조금은 슬픈 결과물인 셈이다.

 

 홍콩의 식당 리뷰 커뮤니티 오픈 라이스 닷컴의 구성에도 항식 港式즉 홍콩식이라고 이름붙은 요리는 차찬탱들 뿐이다.

 

어쩌면 차찬탱을 찾아다니는것이 홍콩 미식여행의 시발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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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써볼려니 장르가 모호하네요.
우선 홍콩 쇼핑 파트에 속하겠습니다.

홍콩에 처음가서 가장 감동 먹는 디저트 아이템중 하나가 풍부한 열대과일
그중에서도 망고 관련 디저트 들입니다.

특히 망고푸딩은 접근하기 아주 쉽습니다.
허유산부터 당조, 일반 광둥 레스토랑까지 망고 푸딩을 취급하지 않는 디저트점/식당은 없습니다.

저렴한 곳은 그냥 망고향 푸딩이지만,
어떤 곳은 망고를 깍둑썰기해서 집어넣기도 하고,
어떤집은 조심스레 갈아 깍뚝썰기와는 다른 과육의 느낌을 선사하기도 하죠.


매년 홍콩을 겸사겸사 방문하지만,
그리고 갈때마다 한두번씩 망고푸딩맛을 보지만,
간간이 한국에서 생각날때는 수가 없더군요.
피자파는 모 마트에서 망고푸딩을 팔기는 하지만, 음...
그건 좀 아니구요.

그러던중, 수퍼마켓에서 이런 제품을 발견합니다...두둥


직접 만들어 먹는 망고푸딩
DIY망고푸딩...ㄷ ㄷ ㄷ ㄷ
게다가 가격도 아주 순박한......

결국 이 제품은 가방에 들어가게 되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까지 끌려오게 됩니다.


자. 이제 대략 만들어 볼까요?

개봉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그냥 봉다리 하나가 나옵니다.
설명서에 의하면 이게 6인분이라는군요.

우선 봉다리를 따서, 계량이 가능한 그릇에 붓습니다.
망고 푸딩이라길래 노란색가루를 상상했는데, 흰색이라 살짝 당황했습니다.


음 가루는 보여드릴려고 따로 담은거구요.

끓는 물 500ml(잘 모르는건 정확히 계량하는게 좋습니다.)에 망고 푸딩 가루 한봉다리를 다 넣습니다.


이렇게.


그리고는 
마구 저서(?) 아니 저어주세요......
잘 녹기 때문에 굳이 거창한 기구 꺼낼 필요없이
걍 젓가락으로 저서, 아니 저어주셔도 됩니다.



가루는 흰색인데, 저으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놀라웠다능..ㄷ ㄷ )

이제 이 망고푸딩원액(?)을 국자로 떠서 푸딩만들 용기에 붓습니다.
저희는 차마시는 다구와 사기로 된 밥공기를 이용했어요.


이제 냉장고(냉장실)에 넣고 1시간쯤 식히면 바로 푸딩이 완성됩니다.


이렇게요.


음...맛은.
설명서보다 물을 조금 적게 넣는게 더 탄력있는 맛의 푸딩이 나올거 같더군요.
제 식감으로는 메뉴얼대로 하니 좀 질었어요.
만약 망고 캔을 구해서 과육을 좀 갈아넣으면 현지의 호텔표 망고푸딩과
흡사한 맛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즉 한번 더 구해서, 튜닝버전을 선보여야 겠다는 결심을.

뭐 오리지널 자체로도 홍콩의 그 맛이 생각날때 시도해보는데는
충분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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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명동 뒷골목은 일본인들과 중국인 판이다. 
특히 뒷골목 식당들은....모두 하나같이 사람이 나와 일본말이나 중국말로 인사하며 호객을 한다.
그리고 식당앞에 붙어있는 각종 그나라 언어로된 가이드북에 소개되었다는 문구들과 기사와 가이드북의 스크랩들.

이런식당들은 한국사람가면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외국인들에게 해물전골 파는집에, 
한국인은 와봐야 김치찌게나 먹기 때문.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외국인 위주로 식당이 재편되면 결국 맛이 변한다.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맛을 이해시키기보다는. 사실, 어떤 맛을 이해하기위해서는 
사실 그 맛에 대한 반복학습이 필요한데, 몇박 몇일 한국 나들이 하는 외국인들이 특정음식을 두세번 먹는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결국 이들 식당의 선택은 자기집을 찾는 특정국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추는거다.
사실 이게 제일 쉽다 

인도도 외국인 거리의 커리집. 우리입맛으로는 죄다 밍밍하다. 
주 고객인 서양인들이 원채 매운걸 못드시다보니 인도의 날씨보다 더 뜨겁다는 화끈한 커리는 최소한 여행자 거리에서는 실종.
가이드북이란게 결국 관광지와 숙소사이에  식당을 배치하다보니 결국 이래저래
저자나 식당주인이나 타협을 하게 되는거다. 

일본쪽 가이드북들은 식당을 소개할때 오래된 집에 특히 주목한다. 
음식 본연의 맛, 그리고 특정 맛의 끝을 찾아 혀를 일본도 삼아 맛을 평가하는 이들의 까다로운 혓바닥은
변형되지 않는 원래의 맛에 유독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소위 라오퉁(오래된 점포)이라 불리는 중국의 수십~200여년가량된 식당들은 이들의 강추 포인트.
문제는 이런집들의 변하기 않은 맛에 있어서 또 가장 큰 문제점은 그게 요즘 사람들의 입맛과 맞냐는 
거다. 사실 상하이 취재때 나도 라오퉁에 좀 집착한 경향이 있는데, 난 거의 대부분 실패했다. 

항저우의 명물요리 시후추위같은건 지금도 그저 비릴뿐, 그게 무슨 맛인지, 어떤 맛을 즐기고, 어디에 포인트가 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 (물론 요리에 얽힌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홍콩의 경우,
사실 홍콩책을 쓰면서 혀가 한번 트였다고 해야하나?
원채 먹는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맛있다는건 최소한 내가 여행해본 지역에서는 누릴만큼 누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살면서 몇번의 어떤 맛에 대한 깨달음이랄까?
소위 말하는 혀가 트이는 과정을 거쳤는데, 가장 최근의 혀트임은 홍콩이었다. 

인도도 그렇고 식당 선정 하나만큼은 무척 자신있어 하는 편인데,
그리고 몇몇 식당들은 비록 외국인들이 우글거리긴 하지만, 맛을 지킨다고 생각했는데,
현지 식당평가 사이트들의 평가를 보니 그것만도 아닌것 같다. 


이 집, 아마 우리나라에 나오는 모든 홍콩 가이드북들이 소개하는 집이다.
어떤 책은 쿠폰까지 제공하며 밀고 있다.

문제는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좋았다는 평이 78인데 영 아니었다는 평이 128

이걸 보고 살짝 충격을 받아서 좀 읽어봤는데,

현지인들이 보기에 이 집은

설탕 범벅인 저질맛이거나, 뭔가 식재를 재활용하는것 같은 온건한 표현으로 미지근한 느낌.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만들어 놓고 오래된 음식을 제공하는 집이었다.

외국인 우르르 몰려가는 집 특유의 현지인에 대한 차별은 제외하고 말이다.


다시 가서 평가를 해봐야 겠지만, 
어떤 점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할것 같다.

그러고보니 광둥 요리의 정수, 정통 레시피라는 부분에 분명히 난 소흘했다. 
딤섬만해도, 물론 시류도 있지만, 퓨전에 열광했던 점을 인정한다.

조금 더 치열하게 혀를 가다듬어야겠다.
조리법과 요리에 대한 지식을 추가하는 것도 함께.

나는 내 책이, 내가 소개하는 식당들이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외국인만 가는 그 나라의 전통 요리 식당에서, 맛있게 먹는 외국인을 그 땅에 사는 사람이 바라보며
'쟤들이 무슨 맛을 알어?'라며 지나가는. 그런집은 내가 소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이드북 저자질은 정말 하면 할수록, 깊이 파야하는 구석이 있다. 
내가 한 공부가 한문장의 차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나름 자부하는 분야에서도, 나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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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컨츄리 락이 해지 되면서 인도에 이어 홍콩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아이폰을 들고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컨츄리락은 아이폰을 구입한 국가에서만 사용하게 한 일종의 잠금 장치이구요. 
KT는 9월 10일부로 기존의 아이폰 3GS, 아이폰 4에 대한 컨추리락을 사용자가 원할 경우 해지할 수 있게끔 풀었습니다.

컨추리락을 해지했을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외여행시 쓰던 아이폰을 들고가 사용할 수 있다. 
  • 어지간한 나라의 경우 음성뿐아니라 Wifi, 3G Data통신등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로밍없이 현지요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해외여행시 아이폰 활용의 핵심은 구글맵의 활용이다. 이제 전세계 어디에 있건 최소한 내가 어디에 있는지만큼은 파악할 수 있고 뚜벅이 네비게이트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유럽이나 미주등의 선진국은 출발지-목적지간 대중교통편 검색까지 가능하다.   
컨추리 락을 해지했을 때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실하면 끝이다. 컨추리 락을 해지한 아이폰은 이제 현지에서도 누구나 심카드만 바꾸면 사용할 수 있게끔 뚫려버린거다.
  • 컨추리락은 한번 해지하면 다시 잠글 수 없다. 
  • 지랄맞은 나라를 가면,  데이터 통신이나 wifi가 막힐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쫌 그런 분위기다. 

컨추리 락을 해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 아이폰에서 설정->일반->정보->하단의 IMEI 라는 항목의 번호를 적는다. XX XXXXXX XXXXXX X 식의 번호로 구성되어 있다. 
  2. 아이폰으로 114에 전화를 걸어,  아이폰 담당자와 연결한다.
  3. 대부분 한번 전화를 돌린다. 담당자가 나와서 위에 열거한 컨추리락 해지에 대한 단점을 이야기하고 동의여부를 묻는다.
  4. 동의하면 IMEI번호를 불러줘야 한다.
  5. 영업일 기준 3일 안에 아이폰으로 컨추리락 해지 성공 문자가 온단다.(나도 아직 안받아 봤다.--;;)
  6. 문자 받고 아이폰에서 한번 싱크시켜주면 끝.

뭐 이제 락에서 풀린겁니다.
자유획득을 축하하며. 이제 홍콩으로 날아가야 겠죠?

홍콩에서 가장 큰 통신사는 PCCW(电讯盈科有限公司)입니다. 1925창립된 홍콩 텔레콤 HKT이 민영화 되면서 홍콩 제일의 부자라는 리카싱한테 넘어갔습죠. 인터넷, 모바일쪽에서는 유일무이한 강자라고 보면 됩니다. 

홍콩 국제공항에도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선불제 심카드  Prepaid Sim Card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http://www2.pccwmobile.com/portal/gen/WEB/home/Services_And_Pricing/Prepaid_SIM_Card_Services/PCCW_mobile_Rechargeable_SIM_Card.jsp?lang=en&treeMenu=treeMenu_mainMenuID0&subMenu=subMenu_level_1ID0_4&parent=parent_level_1ID0_4&cid=level_2ID0_4_0

한가지 알아두실 점은 현재 PCCW의 선불제 심카드 상품은 2G만을 지원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3G데이터 통신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는거죠.
(이건 앞서 살펴본 인도보다도 더 불리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홍콩의 2G는 GSM방식인데, 우리가 듣기에는 음질이 심각하게 메롱입니다.

어쨋건 이걸 극복하고 심카드를 구입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심카드의 종류는 세가지입니다만, 
 가장 기본 모델인 PCCW mobile Rechargeable SIM Card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카드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입 요금  HK$48/78(이만큼 충전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함)
  • 유효기간 180일
  • 시내통화 주간 HK$0.12/1분(한화 약 18원/1분), 심야 HK$0.06/1분(한화 약 9원/1분)
  • 국제 문자 HK$1.8/건(한화 약 275원/1건)
  • WIFI HK$3/10분(한화 약 460원/10분), 사용량이 하루 1시간 10분이 넘어가면 HK$20의 전일 요금으로 자동 전환. 이때부터는 하루 종일 무제한 사용 가능. 참고로 홍콩내 PCCW의 핫 스팟은 5300개 가량. 공중전화 박스에 모두 핫 스팟이 달려있음. 
3일 내외의 여행인지라 심카드 사고 어쩌고 하면 돈이 더 드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지에서 트위터나 가벼운 블로그를 꾸준히 올리는 실시간 여행을 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옵션인 셈입니다. 
(뭐 이런건 펑펑 돈 쓰면서 가이드북은 안사버리면 슬프겠지만..흑흑)

선불제 카드중에 기본형 말고 Global Research라는 카드도 있는데요.
이건 시내요금이 비싸고, 한국으로의 집전화가 공짜인 특이한 모델입니다.
한국으로 신나게 전화를 할거라면 선택할만 가치가 있겠죠.

참고로 홍콩의 선불카드는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블랙베리든
기본적으로 WIFI기능이 되는 핸드폰이면 뭐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속히 3G서비스도 선불 요금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트위터 @kkabi님이 이 글을 쓰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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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언제부턴가 하버 플라자 홍콩이 한국인 여행자들, 정확히는 민박집과 초특급 호텔 사이의 중급여행자들에게 메카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

솔직히 조사를 하는 입장에서 하버 플라자는 좀 어정쩡했다.

호텔이 혼자 뚝 떨어진 탓에 홍함까지 왔다 가는 거리가 은근히 만만치 않았고, 다음 약속이 홍콩섬이라면 더했다.

분명 이 곳은 저렴했고, 시설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조건이었지만, 내게는 애매한 거리가 늘 마뜩치 않았다.

부끄럽지만, 어쩌면 이런 부분들이 가이드북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후 이 집에 머물일이 있었는데, 2-3시간 조사를 하면서 둘러본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집의 위치는 내가 시간단위를 쪼개가며 일을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웠을 뿐이라는 것.

숙박자나 여행자로서 이 호텔은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점이 많았다.

이 때문에, 페닌슐라나 샹그릴라가 홍콩 호텔 순례기의 1호가 아닌, 하버 플라자 홍콩이 되었다.

하버 플라자는 홍함에 있다.

홍함? 홍콩이 낮선 여행자들은 홍콩섬이야? 카우룽반도야 라고 먼저 물을 텐데.

홍함은 카우룽반도의 끄트머리인 찜사쪼이에서 동쪽으로 3km 떨어진 지역의 이름이다.

상업가인 찜사쪼이와는 달리 주택가에 가까운 곳으로 아파트 단지와 단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엔터테인먼트 단지인 왐포아 가든이 있다.

하버 플라자 홍콩은 홍함의 끄트머리, 바다를 마주보고 우뚝 자리를 잡고 있다.


첫 인상은 거대함이다.

홍콩이라는 동네, 땅값이 원채 비싼곳이다 보니 고층빌딩이 일찌기 발달한 곳이다.

이런 탓에 호텔도 옆으로 퍼져있다기 보다는 위로 솟아 있다.

홍콩 제일의 호텔중 하나인 샹그릴라 아일랜드나 포시즌, JW 매리어트등이 모두 50층이 넘는다.

이런 스타일은 고급호텔뿐이 아니다. 4성급으로 분류되는 파노라마는 너무 가늘고 높은 탓에 위태로운 느낌이고,

유명한 부띠끄 호텔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비해 하버 플라자는 홍콩에서는 정말 보기드문, 옆으로 퍼진 육중한 스타일이다.

육중한 호텔문앞에는 터번을 두른 덩치 좋은 인도인이 밝게 웃으며 문지기역활을 하고 있었다.

이런 터번의 복장은 인도에서도 시크교라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복장인데, 영국 식민지를 경험한 나라의 고급호텔에서는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인도 여행경험이 있는 내가 친절히 힌디어(인도의 국어)로 너 시크교도니라고 묻자 당황한 얼굴로,

실은 자기는 힌두교를 믿으며 그냥 복장만 이렇게 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전형적인 동아시안의 얼굴로 인도말을 하는게 이상했나보다.


로비는 홍콩에서도 손꼽힐만한 수준이다.

여러모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전설적인(!) 로비를 연상케 하는 모드.

단지 다른 점이라면 정면의 홍콩섬 풍경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비해 떨어진 뿐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간 보아온 홍콩의 초특급 호텔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 화창한 날이라면 자연 채광의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볕 그 자체가 온몸을 나른하게 만든다.


로비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다.

로비가 훌륭하다보니 일부 홍콩의 부자들이 자식들의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로비 전체를 빌릴때가 있다고 한다.

그럴때 신부가 저 계단에서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내려온다고....

간간히 영화나 드라마 촬영 무대로도 쓰인다고 하는데, 여성 여행자들은 확실히 좋아한다.

실제로 밟고 내려온 소감을 말한다면, 결혼 행진곡 음악을 아주 길게 연주하지 않는 한, 음악에 맞춰 내려오기 힘들 정도로 길다는 것과,

행여나 드레스끝이라고 밟고 저기서 구른다면....어흑..어떤 기분일까라는 엽기적인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다.(내가 그렇지 뭐. --;;)

자. 객실로 떠나볼까?


객실은 첫인상은 넓다. 넓다. 넓다에 가깝다.

홍콩 숙소들을 다닐때, 가장 짜증나는(?) 점이라면 객실 크기다.

원채 땅값이 비싼 동네다보니, 정말 오밀조밀, 세밀하게도 구분을 지어놨다.

그러다보니 방이 정말 좁다.

사이즈로만 따진다면 80년대쯤 지은 좀 오래된 한국의 모텔만한 방들이 수두룩하다.

이러다보니 조사를 할때도 일반룸은 아예 보여주지도 않는 숙소들이 많다.

하버 플라자 홍콩이 가진 최고의 미덕중 하나는 널찍한 방이다.


객실을 통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거의 유일 무이하다.

바다로난 창은 대부분 남향과 동향이다. 동향의 경우는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늦잠을 자려는 여행자들에게는 커튼을

치지 않으면 눈이 부시다는 엄연한 단점도 공존한다.

방의 등급을 한단계 올리면 객실도 더 넓어진다.

이 방은 클럽룸인데, 당연히 이 방에 투숙하는 경우 클럽 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혹시나 사진을 보고 안쪽 침대의 침대보가 왜 구겨졌는지에 대해서 의심을 한다면, 눈썰미 인증한다.

내 호텔 조사시 버릇중 하난데, 침실에 한번 누워보는 편이다. --;

어떤 가이드북도 식당의 경우는 다 먹어볼 수 있지만, 숙소에서 모두 투숙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침대에는 호텔의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저가 매트리스의 통통 튀면서 몸을 자극하는 매트 스프링과 최고급 호텔의 온몸을 감싸주는 듯한 매트리스는 전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특히 인도쪽을 같이 쓰다보니, 눈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대한 의심이 많은 편 되겠다.

그러다보니 숙소 조사를 하면서 벌러덩 눕는 습관이 생겼다.(어쨋건 이 것도 조사의 일환이다.)

험상궂은 인상탓에, 특히 대부분 나를 안내하는 여성 매니저들은 아주아주 곤란해 한다.(물론 양해는 구한다. 벌렁 눕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서 --;)

하여간, 그러다 보니 안쪽 침대의 침대보가 저 모냥 되겠다. 저런식으로 손님을 받진 않으니 오해하지 말도록 하자.


클럽룸과 함께 따라오는(?) 클럽 라운지 되겠다.


부설 피트니스 센터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러닝머신들이 바다쪽을 향해 설치된 것이 인상적이다.

함께 설치된 LCD를 통해 위성 채널을 보면서 뛸 수 있다.


하버 플라자 홍콩의 자랑거리중 하나인 루프탑 수영장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눈높이의 착시로 인해(차경이라고 하는 중국 정원 기법이다.) 수영장이 저 바다건너 빅토리아 해협과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보는 각도에 따라 홍콩섬의 마천루까지 수영장이 이어졌다는 착시도 가능할 정도다.

무엇보다 하버 플라자 홍콩의 수영장은 벽이 통유리로 돼있다.

무슨 말이냐면,


이런 식이다.

행여나 수영 못하는 커플이 있다면 울지 않아도 된다.

한명이 수영할때, 이 통유리를 통해 연인의 유영하는 모습을 황홀하게 감상할 수 있다. ㄷ ㄷ ㄷ

참고로 하버 플라자 홍콩은 꽤 많은 한국 드라마에도 단골등장했던 곳중 하난데,

이 호텔이 드라마팀에게 가장 크게 어필한 부분도 바로 이 수영장 이었다고.

비밀은 구조상 수중 카메라가 없어도 수중신을 찍을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 화제를 바꿔보자.

호텔을 소개하는 첫마디가 이 집의 어정쩡한 위치에 대한 이야기였다.

조사만 할때는 묘하게 계륵갔았는데, 막상 머물러 보니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는.

거기에 톡톡히 한 몫을 하는게 셔틀버스다.

버스는 호텔과 찜사쪼이의 페닌슐라 호텔 서쪽면사이를 운행한다.

이 위치가 상당히 절묘한데, 스타 페리를 타고 홍콩섬에서 찜사쪼이로 건너온 후,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

버스는 출발 5분전쯤 미리 도착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아주 못 맞추지 않는한 길거리에 오래 서있지 않아도 된다.

특히 하버 플라자 홍콩에 몇일 머물면서 나는 이 버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버스는 페닌슐라 호텔을 출발해 카우롱 센터에 잠시 정차하고는 해변도로를 따라 홍함으로 향한다.

반드시 오른쪽 창가에 앉아라.창밖으로 홍콩섬의 마천루들

투IFC~홍콩 컨벤션 센터까지 이어진 홍콩의 하일라이트들이 여행의 피로와 함께 연기처럼 두둥실 떠내려간다.

이틀째부터는 몇분의 이 짧은 시간동안 듣기위한 MP3 곡목록을 미리 세팅해놨었다.

잊지 말자. 반드시 오른쪽 창가에 앉아야 한다. 피로에 절어 무거워진 머리를 창가에 기대고 흐르는 풍경을 따라 함께 흘러보자.


웬 배냐고?

하버 플라자 홍콩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쇼핑 센터인 왐포아 가든이다.

이 배를 중심으로 쇼핑센터가 모여있다. 당연히 식당과 멀티 플렉스 같은 극장들이 부속으로 따라붙어 있다.

왐포아 가든은 하버 플라자 홍콩에 머물 예정이라면 상당히 중요한 공간이다.

아침이 포함된 경우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많은 경제적인 여행자들은 아침을 제외하고 숙박만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찜사쪼이쪽이 이 경우 상당히 유리한게, 호텔밖을 나서면 어디나 식당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사실 왐포아 가든이 없었다면, 하버 플라자 홍콩도 상당히 애매하다.

밥을 먹기위해 셔틀을 타고 시내로 나와야 한다면 이건 좀 아니잖냐?

왐포아 가든, 그리고 그 주변의 레스토랑군은 무척 충실하다.

홍콩 프렌즈 09-10에서 강력추천(아마 차기버전에서도 유지될듯한)한 쓰촨요리집 윙라이윈,

일본계 햄버거 체인인 모스버거, 일본 라멘으로는 홍콩에서 제일 나은 축에 속하는 도몬까지 먹을곳 만발이다.

밤에 맥주한잔 하고 싶은데, 호텔 부설 bar는 부담스럽다.

그냥 슬리퍼 질질 끌고 이쪽으로 나오면 된다. 어차피 주변이 아파트 촌이라 대부분 복장도 비슷하다.

란콰이펑이나 너츠포드 테라스도 좋지만, 가끔은 홍콩 현지인들 사이에 묻히고 싶을때도 있다.

부담없이 편한 차림으로 마치 홍콩인이 된 것 같은 느낌.

어쩌면 왐포아 가든은 하버 플라자 홍콩 투숙객들을 위한 가장 훌륭한 부록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법 센스 있는 이 호텔은

투숙객들을 위해 왐포아 가든 일대의 식당, 상점에 대한 쿠폰북도 발행하고 있었다.

이 쿠폰북은 투숙객들에게만 제공되는데, 왐포아 가든 일대의 지도도 포함하고 있다.



장점

-가격은 중급이지만 뽀대는 최고급

-널찍한 객실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로비 라운지

-수중촬영이 가능한 수영장

-생각보다 편리한 셔틀버스 시스템

-현지인 놀이가 가능함


단점

-내부 내장재는 딱 그 값어치 정도. 쉽게말해 뽀대만큼 최고급 내장재는 아니란 이야기.(너무 환상 가질까봐)

-한국인 드글드글

-객실내 인터넷이 유료

-잘 커버하고 있지만 어쨋건 시 중심에서 3km떨어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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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중앙북스의 프렌즈 시리즈는.....나름 희한한 전통이 있다.
뭐 홍콩이 1권이긴 하지만, 나야 말 더럽게 안듣는 저자니까.....나한테는 엄두를 못냈는지 모르겠으나,
하튼 2권인 유럽때 스튜디오에서 동영상을 촬영했었다.
키스를 부르는 유럽인가?
하튼 이렇게 만든 동영상이 각 인터넷 서점 출판사 서평에 같이 붙었다.

솔직히 이런짓을 왜 하나 싶었지만,
뭐 신생 시리즈가 뭔짓을 못하겠나 싶기도 하고,
뭐 꽤 재미도 있어서......ㅋㅋㅋ

그 즈음 에디터 언니가 한마디 하드라.

'환타님도 이제 하셔야 해요...'

한귀로 듣고 흘렸다 --;


그리고 베이징, 뉴욕까지 동영상 따위를 만들겠다는 소리를 안했다.
문제는 타이페이......

저자인 노커팅양은 배포할 마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냥 너무 빡셌던 그간의 작업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의 위안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만들어 자기 홈피에 올렸는데, 헐.......

http://peacocks.tistory.com/category/노커팅

에디터 언니가 그걸 발견하고, 다시 인터넷 서점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책이 홍콩 개정판.....
이젠 본의 아니게 뭔갈 만들어야 하는 분위기가 된거다.

노커팅양은 자기 사진을 많이 찍었드만,
나랑 마녀는 결코 자기 사진안찍는다...
정말 일만 했는데...대체 어찌 구성하라고......!!!!

뭐........7시간이나 투자해서 결국 이 허접한 놈을 만들었다.

초반 15초 정도만 집중이 가능한 3분짜리 허접 영상......
홍보가 될려나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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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환타fanta
광화문광장의 분수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도통 내 머리로는 이해불가한 광화문 광장이지만,
아이들에게 광화문 광장의 분수대는 즐거운 놀이 시설이다.
몸이 흠뻑 젖은 아이들의 까르르 숨 넘어가게 웃는 소리만 광장을 가득 채운다.

그 프레임만 놓고 본다면 광화문 광장은 참 행복하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가이드북 작가인 내 일이 떠올랐다.

어차피 스치듯 조사하고 빠지는 나의 일에서
광화문 광장은 어떤 의미일까?

만약 론리 플래닛의 서울편 저자가 저 광경을 본다면,
그는 십중팔구 호감어린 코멘트의 기사를 달거다.
한국에 살지 않고, 그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그저 조형물 없고, 갈만한 곳없는 밋밋한 서울에 괜찮은 볼거리 하나 생겼다고 평가할지도.

아이들의 까르륵 웃는 모습의 사진을 담아.
표지로 쓸지도 모르고,
그 책을 들고 다니는 외국인들은 광화문 광장을 수많은 한국인들이 사랑하며 애용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웃음만 잡아낸 프레임은 완벽한 행복 그 자체다.
(나도 어디선가 저런 프레임을 잡아내 책을 썼을것이다.)

모르니까,
전경들이 새까맣게 깔리기 전까지
광장을 거니는 2명씩 조를 짠, 꽤 여러명의 밝은 색 옷의 경찰들도.....무심히 볼테다.

이쯤 생각이 드니,
내가 지금까지 써 왔던 수많은 글들과 사진은
또 얼마나 그 나라의 현실을 호도했을까? 눈에 보이는 것만 이야기 했을까에 생각이 미친다.

처음 가이드북을 쓸때, 나의 지향점은 인문과 문화, 역사였다.
그리고 다섯권의 책을 내며, 특히 최근의 도시들에서는......
인문과 문화는 어느새 뒤로 빠지고 트렌드가 전면에 서기 시작했다.

홍콩 프렌즈........
국내의 홍콩 책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인문적 내용이 많다고 자부하지만,
어느샌가, 트렌드에 집착하며, 홍콩 프렌즈의 인문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트렌드중심, 인문 곁가지.....
그냥 나는 다른 저자들과 달리 인텔리젠트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양념이 되어버렸을 뿐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울려나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1인 시위마저 막아대는 야만.
저 두 지점속에서 가이드북 작가가 취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여행이, 가이드북이 현지인의 삶과 동 떨어진 호들갑과, 무작정의 찬사로 이루어질때
저자들이 그런 포지션을 취할때,
그 책을 보는 독자들에 의해 여행은 점점 더 가벼워진다.
그 나라의 문화적 이해가 배제된 소비만이 존재하게 되고, 철없는 자랑질이 여행의 대세를 이루게 된다.

가이드북 저자질에 꽤나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긴 하지만.
광화문 광장을 보면서,
좀 더 읽어야 겠다는, 좀더 신중히 서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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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사람이 주제인 사진을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일이다보니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다.

책들, 특히 중앙북스의 프렌즈 시리즈의 표지사진들이 그렇다.
랜덤의 100배 즐기기가 게티 이미지에서 구입한 비슷비슷한 톤의 석양 사진임에 비해.
중앙북스의 프렌즈 시리즈는 저자들이 직접 찍은 이미지를 선호한다.

100배가 사람이 없는, 석양 톤의 정적인 이미지를 추구한다면
프렌즈는 사람이 어우러진 현지 거리 풍경을 선호하는 편이다.

저자로서, 사진찍는 사람으로서 프렌즈의 스타일은 도전정신을 일깨우곤 한다.
문제는 인도의 인물 사진은 식상하고(카메라만 들이대면 환장하니까...)
중국쪽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좀 촌스러운 외모탓에 뭔가 밋밋하거나,
여행지로서의 환상부여에 마이너스의 측면이 많다.

베이징 프렌즈의 표지가 만리장성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천안문 광장의 인파들은 너무 촌스럽고,
건외 소호같은 곳들의 풍경은 너무 베이징 혹은 중국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이징 표지 사진에 798같은 배경에서 웨딩찍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봐라...

홍콩 프렌즈 1판의 표지사진은
사실 표지를 노리고 찍은 사진도 아니고, 고르다 보니 걸린 케이스다.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진인데,
막상 표지로 놓고보면 그리 나쁘지도 않은......
(사진 자체로 좋은 사진이라해도, 표지로 올려놓고 보면 느낌이 많이 다른 경우가 많다.
표지사진 찍고, 고르는 법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홍콩 개정작업(홍콩 프렌즈 2판)을 하면서 좀 개성있는 표지사진을 얻고 싶었다.
사람과 배경이 충만(?)한 그림을 얻을려면 아예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야 한다.
그리고 장소선정에 들어간다.
선정된 지역은 침사추이에 있는 스타의 거리.
홍콩의 마천루가 배경이 되고, 인파들은 많고, 손도장을 찍으며 환히 웃는 이른바 행복한 여행자들도 있다.
렌즈를 바리바리 챙겨 나가긴 했는데, 각이 안나온다고 해야 하나?
게다가 보유하고 있는 EF-S 55-250렌즈는 에이에프도 그닥 빠른편이 아니라, 그나마 보이는 그림을 잡는데도 뭔가
반박자가 부족했다.

게다가 해가 뉘엿뉘엿지며 셔터 스피드 확보도 어려운 상태.
최신의 50D라지만, 노이즈는 그전의 20D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던 중이었다.
결국, 이 날 건진 그나마 마음에 드는 사진은.....바로 요거.



하지만 표지로 사용하는데는 실패했다.
초상권이야 외국인이니 어찌어찌 넘어갈수 있다지만,
언니의 미모가.....반대의 이유가 되었다.
가이드북 표지는 이뻐야 한다......는.....
결국 환타는 예나지금이나 매니악틱하다는 선입견만 편집진에게 심어주었다는.....

하지만 난 지금도 이 사진이 좋다.
여행지에서의 치기가 코믹하게 드러났다고 해야 하나?
최소한 이소룡 동상앞에서 이 정도의 완벽한 자세를 잡는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다는 것.

뭐 블로그에서나 써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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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즈웨이 베이의 엑셀시어 호텔(홍콩 프렌즈 P360)에서 꽤 괜찮은 패키지 상품이 떴습니다.
HK$998/1박이구요.

포함사항은,
-전망이 있는 수퍼리어 사이드 하버 뷰 룸
-아침 뷔페(금, 토에 한함)
-부설 레스토랑 15% 할인 쿠폰
등 입니다.

2명이 움직인다면 1박당 HK$500꼴이니 괜찮아 보입니다.

2.agnès b. DÉLICES(홍콩 프렌즈 Season 2 소개 예정)
에서 새로운 초콜릿 상품을 4월 3일 부로 발매합니다.
얼핏봐서는 육포같은 모습인데요.
실은 육포가 아니라 초콜릿 엔 칩입니다.
대부분의 초코 엔 칩이 Bar 형태를 띄는데, 아네스 베의 작품은 역시 뭔가 다르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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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오후 6시 카오룽의 신생 쇼핑몰 엘리먼츠 Elements(홍콩 프렌즈 p201)의
씨빅 스퀘어 Civic Square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탄한진 TanHanJin의 무료 콘서트가
열립니다.


이번 무료 콘서트는 탄한진의 첫번째 앨범인 Jaw Raw의 홍보를 위해 마련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가수지만, 홍콩에서는 꽤나 유명한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1998년 홍콩 가수 재키 청의 '후회하지 않아 No Regrets'를 작곡하며 업계에 뛰어든 이후

2008년에는 한국의 가수 비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나가 참여한 펩시 광고에 노래를 직접

제작했던 인물이기도 하지요.

무료 콘서트 치고는 꽤 거물급입니다.

이 시기 홍콩 여행하시는 분들은 꽤나 행운인것 같네요.

놓치지 마세요.



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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