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108 Hollywood Rd., Sheung Wan ◉문의 (0852)2525-3454 ◉영업 월∼토 08:00∼21:00, 일 09:00∼21:00 ◉예산 2인 HK$100∼200 ◉메뉴 영어 ◉가는 방법 만모 사원에서 도보 3분


더 프레스룸 옆에 있는 비스트로. 더 프레스룸과 같은 계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낵과 단품요리를 주로 취급한다. 수입산 고급 치즈와 와인, 캐비어도 판매하는데, 최고급 식재료를 찾는 서양 계 거주민이나 하이클래스의 홍콩인들도 즐겨 찾는 분위기.


2층에 있는 치즈창고 Cheese Room에는 약 60여종의 전 세계의 치즈가 보관되어 있다. 식당의 이름도 치즈 창고에서 따온 것.


무엇보다 이 집의 가장 큰 미덕은 요리 가격이 정말 착하다는 것. 한국의 신 김치 같은 맛이 나는  모로코식 치킨요리와 기장밥이 함께 나오는 Cous cous with chilled Moroccan Chicken & Harissa가  HK$85,


마늘과 파슬리, 올리브유로 볶은 담백한 맛의 새우 요리 Gambas with garlic & parsley가 HK$95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굳이 점심 세트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가격.



치즈 룸이라는 상호답게 이 집의 치즈 퐁듀(HK$280)는 홍콩 내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와인과 함께 곁들일 거라면 치즈 플래터 Cheese Platter(small HK$155, medium HK$270)를 상기해보자.  참고로 한국인 기준에서 일부 치즈는 거의 하드 코어 수준이니, 평소에 온갖 치즈를 모두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함도 잊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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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108 Hollywood Rd., Sheung Wan ◉문의 (0852)2525-3444 ◉영업 월∼토 08:00∼21:00, 일 09:00∼21:00 ◉예산 2인 HK$100∼200 ◉메뉴 영어 ◉가는 방법 만모 사원에서 도보 3분



만모 사원 옆에 있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원래 인쇄소 Pressroom였던 건물을 임대해 식당으로 개조한 후, 상호는 원래대로 프레스룸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간 홍콩의 프렌치 레스토랑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 즉 정통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경향이 커, 편한 복장으로 출입하기가 망설여졌던 것에 비해, 프레스룸은 한결 자유분방한 분위기.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비스트로에 가까워 보인다. 



이 집의 손꼽히는 메뉴 중 첫째는 호주산 와규 黑牛로 구워낸 스테이크 Doube De Boeuf(HK$248). 비록 일본의 종자를 가져다 호주에서 키운 와규이긴 하지만 와규는 역시 와규. 고소한 육즙과 부드러운 질감은 한국의 최고급 한우와 상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육질을 자랑한다. 



신선한 대구 살에 허브를 얹혀 구워낸 Herd Crusted Cod(HK$180)는 더 프레스 룸, 생선요리의 대표 격이다. 



바삭한 겉감과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가 감상 포인트. 바닥에 깔려나오는 시금치의 향도 한층 풍미를 돋아준다. 

시끄러운 란콰이펑 구역에서 벗어나,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볼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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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1/F, Peak Galleria, 118 Peak Rd., The Peak ◉문의 (0852)2849-0001 ◉영업 월∼금 11:00∼23:00, 토·일 10:30∼23:30 ◉예산 2인 HK$300∼600 ◉메뉴 ◉가는 방법 피크 갤러리아의 1층



남부 이탈리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심파티코는 피크에 있음에도 전망이 없다는 단점을 요리의 퀼리티로 해결하는 집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수준 높은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남부 이탈리아 요리답게 해물요리가 장기. 에티파이저로 추천할 만한 Calamaretti Saltati(HK$72)는 작은 꼴뚜기를 살짝 데친 후,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버무린 요리다.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같은 매콤한 맛으로 한국인에게 잘 맞는 편. 



파마 산 치즈로 맛을 낸 생 대구 살과 양송이버섯에 밀가루를 입혀 화덕에서 구워낸 Halubut al forno con salaina agil spinaci e parmigiano(HK$236)은 심파티코가 가장 자랑하는 요리중 하나다. 



얇은 밀가루 겉감이 바삭하게 느껴질 무렵 입안을 촉촉하게 적시는 파마 산 치즈와 버섯, 그리고 담백한 흰 생선살의 풍미가 상당히 빼어난 편이다. 



후식으로 추천할만한 것은 다양한 젤라또 Gelato다. 자체 제작하는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으로 강한 우유 맛이 강점. 전체적으로 모든 요리들이 리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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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가든 紫玉蘭 Shanghai Garden


◉주소 1/F Hutchison House, 10 Harcourt Rd., Central ◉문의 (0852)2524-8181 ◉영업 11:00∼15:00, 17:30∼23:30 ◉예산 2인 HK$300∼400 ◉메뉴 중국어, 영어 ◉가는 방법 by MTR 센트럴 역 J3출구 진행방향으로 왼쪽에 있는 AIG건물 다음이다.


센트럴에서 가장 유명한 상하이 레스토랑으로 최근 2년 사이 각종 미식대상을 휩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하이 요리의 특징은 달착지근한 간장 맛의 홍샤오 紅燒 소스, 그리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 기법에 있다. 상하이 가든의 요리는 상하이 요리의 기본 규범에 매우 충실한 편이지만 일부 비린내를 즐기는 요리의 경우는 과감하게 냄새를 제거,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했다.


홍콩인들 사이에 맛있기로 소문난 요리는 중국 남부 우씨 无錫의 지방요리인 無錫肉骨頭(HK$98)을 꼽을 수 있다. 긴 시간동안 졸여낸 일종의 갈비 요리로 부드러우면서도 달착지근한 맛이 포인트. 한국인에게도 무난한 맛을 낸다.



조금 고급으로 가면 상하이 요리의 꽃 중 하나인 上海淸炒水晶鰕仁(HK$148)이 있다. 새우살만을 깔끔하게 볶아낸 요리인데 맨 처음에는 이게 왜 대표 요리일까 의심이 들 정도로 담백함만 강조되지만 먹다보면, 재료 원래의 맛이 살아나면서 반해버리는 묘한 스타일이다.


파 기름을 써서 강한 불에 순간적으로 볶아낸 해삼요리인 燕京蔥燒海遼參(HK$298)도 비슷한 스타일. 꼬들꼬들한 해삼의 감촉과 은은히 풍비는 파의 풍미는 한국에 와서도 두 번 세 번 그리워지는 맛이다. 마지막으로 이 집의 예쁘장한 식기들에 대한 감상도 잊지 말자. 강남 미녀도가 모든 접시를 수놓고 있는데, 제법 섬세하고 몽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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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낸게 5권.
뭐 전면개정판까지 책낸걸로 치면 8권쯤 되는거 같은데.......
그간 한번도 '교보 추천'이라는 딱지를 못달아 봤다.
뭐 이거 단다고 꼭 판매량과 직결되는건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남의 책에 달린 빨강딱지보며 저건 대체 기준이 뭘까라고
샘냈었는데.....뭐 어쨋건 달리니 좋다는......

전면에 '딤섬의 성장사'같이 북 에디터들이 좋아할만한 기사를 배치해서 그런걸까?
출판사에서 힘좀 써준걸까?

뭐 하여간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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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 Sevva

◉주소 25/F, Prince's Bldg, 10 Chater Rd., Central ◉문의 (0852)2537-1388 ◉영업 월∼목 12:00∼15:00, 18:00∼24:00, 금∼일 18:00∼02:00 ◉예산 2인 HK$600∼ ◉메뉴 영어 ◉가는 방법 by MTR 센트럴 역 K출구로 나가면 오른쪽에 프린스 빌딩이 있다.



 


홍콩에서 가장 쉬크한 스타일 바 & 레스토랑을 노리는 세바. 센트럴의 한복판인 프린스 빌딩 최상층을 홀로 차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어린 곳이기도 하다. 중국과 유럽이라는 서로 다른 요리 스타일의 정점의 한 가운데에 서있다고 스스로 자평하는데, 실제로 세바의 요리 스타일은 상당히 다재다능한 부분이 있다.


세바의 사장이자, 메인 쉐프 이기도한 보니여사가 직접 세계 맛 기행을 떠나고, 각 나라에서 취득한 요리기법들이 바로바로 세바의 요리 스타일에 반영되곤 한다. 여러 가지 기법이 믹스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데 뒤엉킨 퓨전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해당 요리의 정통 기법을 재해석 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레스토랑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빅토리아 하버가 한눈에 들어오는 하버 사이드는 가정식 요리를 테마로 하는 구역. 센트럴의 빌딩숲 한가운데서 허공에 떠있는 느낌이 드는 뱅크 사이드 Bank Side와, 스낵과 칵테일·와인을 즐기기 좋은 안쪽의 테이스트 바 Taste Bar구역이 그것이다. 파트별로 분위기도 전혀 다른데, 각각 거대한 돔, 잔디 벽면, 그랜드 피아노등으로 치장해 한껏 멋을 부렸다.


추천 메뉴중 하나로 손꼽을 만한 것은 왕새우와 게 알을 곁들인 이 집의 간판 파스타로 이름마저 거만한 Pasta Named Desire(HK$360)이다. 게 알에 배어 있는 와사비 향이 청량감을 선사하며 무거운 크림 스파게티 특유의 맛을 보완해준다. 홍콩에서 맛본 파스타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힐만한 맛이다.




베이커리 또한 꽤나 흥미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세바가 빵집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것. 상당히 투박한 모양의 Original Crunch Cake(조각 HK$32)는 오늘의 세바를 있게 한 장본인. 아주 부드러운 스펀지케이크에 달지 않은 크림, 그리고 한국의 뽑기와 똑같은 맛의 설탕+소다 과자를 올려놓은 약간 불량식품 같은 느낌의 케이크다. 신화의 진실을 대하고 좀 허무해지기도 하지만 막상 맛보면, 바삭거리며 녹아버리는 뽑기와 부드러운 크림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골동품 같은 케이크를 홍콩인들은 가장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세바의 애프터 눈 티는 상당히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영국 정통의 애프터 눈 티가 고열량 음식들로 가득 채워진데 비해 이 집은 유기농 건강식과 정통 케이크를 적당하게 섞어 놨다. 일반적인 애프터 눈 티 경험이 있다면 세바에서 새로운 애프터 눈 티를 즐겨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의 용도는 홍콩프렌즈 구판(08-09)독자들을 위한 개정판 업데이트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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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 베, 르 페인 그릴 agnes b. le pain grill 

◉주소 Shop 3089-3097, IFC Mall, Central ◉문의 (0852)2805-0723 ◉영업 11:00∼21:00 ◉예산 2인 HK$60∼ ◉메뉴 영어 ◉가는 방법 IFC 몰 3/F

레스토랑과 함께 카페 & 케이크 숍이 마련되어 있다. 레스토랑은 코즈웨이 베이(p??)에 소개하고 있으니 센트럴 점에서는 케이크와 초콜릿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한국 언니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케이크 중 하나는 Mango Tartlet(HK$50). 깜짝 놀랄 정도로 신선한 망고가 케이크 위에 가득 있다. 아네스 베의 'b'가 선명하게 새겨진 Lemon Tartlet(HK$50)는 특유의 새콤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더위에 시달린 직후라면 추천할 만하다.

 홍콩 언니들은 밀푀유 Millefeuille(HK$50)를 이구동성, 최고 메뉴로 손꼽는데, 한국인의 입에는 약간 건조한 느낌. 층층이 쌓인 페이스츄리를 숟가락으로 부술 때의 느낌이 끝내준다. 강력추천.

알뜰 여행자라면 테이크아웃도 고려해보자. HK$50짜리 케이크를 HK$28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네스 베의 모든 초콜릿은 재료를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후, 홍콩에서 제조하는 100% 핸드 메이드 초콜릿인데, 당황스러운 가격대를 선보이는 유럽산 초콜릿에 비해 맛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적인 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본 24종, 초콜릿 트뤼플 8종 등 총 32종의 초콜릿(종류는 계속 늘고 있다.)을 선보이고 있는데, 몇 종을 뺀 거의 대부분이 코코아 70% 이상을 함유한 다크 초콜릿 계열이다. 선물용으로는 가격부담 없는 4개 세트 HK$70, 9개 세트 HK$135가 인기 있다.

 초콜릿의 녹는점이 사람체온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입에 넣는 순간 혀끝에 머무는 듯 녹아버린다. 초콜릿 마니아라면 수입 초콜릿 브랜드와 함께 반드시 체크해 볼만한 곳이다.

 







 홍콩 여행 정보가,

일종의 같은 정보 돌려보기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중 하나가

아네스 베의 비중이 한국인들에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고나 할까요?

 

정보를 다루는 입장에서 사실 좀 답답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척좀 하자는 의미에서~~

 

 

이 글의 용도는 홍콩프렌즈 구판(08-09)독자들을 위한 개정판 업데이트 정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쓰셔도 당연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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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의 분수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도통 내 머리로는 이해불가한 광화문 광장이지만,
아이들에게 광화문 광장의 분수대는 즐거운 놀이 시설이다.
몸이 흠뻑 젖은 아이들의 까르르 숨 넘어가게 웃는 소리만 광장을 가득 채운다.

그 프레임만 놓고 본다면 광화문 광장은 참 행복하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가이드북 작가인 내 일이 떠올랐다.

어차피 스치듯 조사하고 빠지는 나의 일에서
광화문 광장은 어떤 의미일까?

만약 론리 플래닛의 서울편 저자가 저 광경을 본다면,
그는 십중팔구 호감어린 코멘트의 기사를 달거다.
한국에 살지 않고, 그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그저 조형물 없고, 갈만한 곳없는 밋밋한 서울에 괜찮은 볼거리 하나 생겼다고 평가할지도.

아이들의 까르륵 웃는 모습의 사진을 담아.
표지로 쓸지도 모르고,
그 책을 들고 다니는 외국인들은 광화문 광장을 수많은 한국인들이 사랑하며 애용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웃음만 잡아낸 프레임은 완벽한 행복 그 자체다.
(나도 어디선가 저런 프레임을 잡아내 책을 썼을것이다.)

모르니까,
전경들이 새까맣게 깔리기 전까지
광장을 거니는 2명씩 조를 짠, 꽤 여러명의 밝은 색 옷의 경찰들도.....무심히 볼테다.

이쯤 생각이 드니,
내가 지금까지 써 왔던 수많은 글들과 사진은
또 얼마나 그 나라의 현실을 호도했을까? 눈에 보이는 것만 이야기 했을까에 생각이 미친다.

처음 가이드북을 쓸때, 나의 지향점은 인문과 문화, 역사였다.
그리고 다섯권의 책을 내며, 특히 최근의 도시들에서는......
인문과 문화는 어느새 뒤로 빠지고 트렌드가 전면에 서기 시작했다.

홍콩 프렌즈........
국내의 홍콩 책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인문적 내용이 많다고 자부하지만,
어느샌가, 트렌드에 집착하며, 홍콩 프렌즈의 인문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트렌드중심, 인문 곁가지.....
그냥 나는 다른 저자들과 달리 인텔리젠트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양념이 되어버렸을 뿐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울려나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1인 시위마저 막아대는 야만.
저 두 지점속에서 가이드북 작가가 취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여행이, 가이드북이 현지인의 삶과 동 떨어진 호들갑과, 무작정의 찬사로 이루어질때
저자들이 그런 포지션을 취할때,
그 책을 보는 독자들에 의해 여행은 점점 더 가벼워진다.
그 나라의 문화적 이해가 배제된 소비만이 존재하게 되고, 철없는 자랑질이 여행의 대세를 이루게 된다.

가이드북 저자질에 꽤나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긴 하지만.
광화문 광장을 보면서,
좀 더 읽어야 겠다는, 좀더 신중히 서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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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프렌즈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초판이 07년 12월 말이니, 대략 1년 반만에 개정판이구요.

볼거리야 어차피 비슷한 것이고,
식당부분은 다른 책과 확실히 차별화 될만한 현지인 맛집을 꽤 여러개 개척했습니다.
이제 비슷비슷한 식당들을 다른저자들이 각기 재해석 했다는 말을 듣지 않을 정도로 독점소개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쇼핑, 호텔도 최근 개장 호텔까지 모두 다룰만큼, 최신 유행을 반영했구요.
이를테면 W호텔이라거나 파노라마 호텔, 보나파르트 호텔, 미라호텔등.....
엘리먼트도 당연히 특집으로 갑니다. 

마카오는 기존판이 확실히 부족했습니다.
마카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보여행을 비롯해,
볼거리부터 식당까지, 마카오는 거의 모든 부분을 새로 썼습니다.


당분간 홍콩 최신정보에 대한 갈망은 이 책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뱀꼬리:
업자들의 비밀이긴 한데, 가이드북의 최신판을 보기위해 발행일을 주로 확인하시는데요.
여기서도 함정이 있습니다.
책의 인쇄에는 '판'이라는 개념과 '쇄'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판'이라는 개념이 개정판의 의미.
구텐베르트 이후로 인쇄할려면, 찍어낼 판이 있었잖아요?
지금이야 필름이나 PDF파일로 대체하지만,....

하여튼,
판이 바꿨다는거야 말로 진정한 개정이라는 의미입니다.
찍어낼 판 자체를 바꿀 정도로 내용이 많이 바뀌었다는 뜻이죠.

반면 쇄는
같은 판을 가지도 몇번째 찍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떤책이 3판 5쇄다.
3판 1쇄 발행일이 2009년 1월 1일이고,
3판 5쇄 발행일은 2009년 8월 1일이면

이 책이 진짜 나온 연도는 2009년 1월 1일이란 말입니다.
8월 1일이란 숫자는 1월 1일 만든걸로 5번째 찍었다는 말이죠.

독자들이 가이드북의 발행연도를 주시한다는 걸 출판사들도 압니다.
그래서 일종의 훼이크를 쓰는데,
대표적인 방법은 최신 판의 발행일 감추기.
1판 1쇄만 명시하고,
최근 판의 1쇄 발행일은 생략.
최근판의 최근쇄 발행일은 명시하는거죠

이러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2009년 8월 1일에 나온 따끈따끈한 책인줄 압니다.

두번째는 성의없는 방법인데,
판은 안바뀌었음에도
그냥 표지에 스티커만 붙이는 행위.
09-10 이런식으로요.

판이 그대로라면
십중팔구 그 책이 구판과의 차이점이란 것은
표지에 붙은 스티커 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한국 출판사뿐 아니라,
해외 유명 출판사 번역본도 이런 짓을 한다는.......

이상, 지금 당장은 젤 따끈한 책을 펴낸 저자녀석의 간접 홍보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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